요새 정말 취업하기 힘드시죠?
아마 대부분 여기저기 입사원서 많이들 넣으셨을텐데요
그냥 kt지원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적습니다.(개인적인 사견입니다)
저는 현재 kt(본체) 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전공이 문과계열 및 IT(컴공계열)이시면 kt 들어가셔도 나쁘지는 않을겁니다.(그리고 해외공채시면 소위말하는 상위부서에서 처음부터 근무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네트워크 쪽 전공이시라면 절대!!! 비추합니다.
현재 kt는 통신회사지만 탈통신을 외치면서 contents provider로써 플랫폼 회사로 거듭나려고 하고 있습니다.(쉽지는 않겠지만)
기존의 네트워크분야는 찬밥된지 이미 오래구요. 부문장 직급만 봐도 확연히 알수 있지요.
네트워크 부문장은 부사장급->전무급 으로 강등되었고 회사내 입지또한 점점 줄고 있습니다.
차후 자회사 혹은 계열사로 분리(타 부문도 마찬가지로 부문별로 분리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될 확률이 높습니다.
통신회사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통신전공은 찬밥이 되어가구있지요. 엔지니어로써 어떤 기대는 전혀 하시면 안됩니다.
그냥 유지/보수 정도의 성격으로 생각하시고 기계처럼 시키는 일에 만족하고 민원업무 상대하고(직접 민원도 처리합니다.) 기타 머리쓰는 일보다는 그냥 기계적인 일만 하시게 될겁니다.
현재 저희 네트워크부문 동기들(본사, 현장 둘다) 대부분 이직준비중입니다.(진짜 한두명이 아니네요...타 부문도 꽤 되구요)
주인업는 기업이다 보니 오너가 바뀔때마다 조직개편이 되고 그와 더불어 날라오는 낙하산들(상무급 이상)은 단기적인 실적에 목을 매 조직적인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물론 kt맨으로서 진심으로 조직을 걱정하는 분들도 계시나 그분들은 힘이 없죠...)
정말 복잡한 급여체계, 조삼모사 격인 정책(특히 직원들은 위한 사내정책은 정말 한숨나올정도..) 기존에 나이많은 직원들과의 세대차이 및 출신성분의 차이에 따른 이질감(과거 kt, ktf 합병되면서 그냥 기능직, 계약직이었다가 정규직으로 전환되신 분들, 고졸출신, 대졸출신 등등) 등 상당히 낡은 조직입니다. 겉으로는 굉장히 잘 포장되어 있으나...실상 들어와보면 알게되죠.
2~4년차들 이직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고...
타 기업을 다니다가 오신분이라면 들어오시면 단연 파악이 되실것이고...
만약 취업초년생이라면 막연한 환상에 젖어 일단은 취업하고 보자! 라는 생각이 대부분이실겁니다.
반드시! 여기뿐만이 아니라 다른회사를 지원한다 하셔도 주변지인을 통해 알아보시고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이직준비가 사실 쉬운것은 아니때문에...
뭐 다 필요없고 대외적인 이미지와 당장 돈을 벌어야한다 라고 하시면 일단은 입사하셔야 겠지만요...
이상 지나가던 현직자가....(저는 다른곳들 서류합격해서 시험준비 하러 갑니다...)
ps. 해외공채 출신들은 커리어 쌓기 아주 좋은 회사입니다.(조직 내 상위부서들로 거의 대부분 배치됨)
당신의 성공적인 닥취!! 닥치고 취업이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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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사실 대기업 현실이 그렇죠!! 세상 어찌 보면 공평합니다... 아시는분들은 다 아실듯 !!
앞으로 좋은 직장을 이직하시길 기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말 마음에 와닿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진짜 현실적인 글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