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선, 가족 25-6, 아버지 댁 심부름
며칠 전 아주머니는 아버지께 추운데 잘 계시는지 전화로 안부를 여쭈었다. 아주머니가 통화 마친 후 직원은 아주머니에게 필요한 가족관계 서류를 떼어 주실 수 있는지 부탁드렸다. 아버지 서류 떼며 딸의 것도 뗄 수 있으면 떼다 주겠다고 하셨다. 부탁한 서류 떼어다 놓았다고 가져가라고 전화 왔다. 다음날 아버지 댁에 갔다.
“아버님 댁은 언제나 정갈하네요.”
“허허허. 요즘 일주일에 두 번 요양보호사가 와서 청소해 주고 반찬도 해주고 가요.”
“잘됐네요. 식사도 늘 걱정이 되었는데…. 요즘 건강은 어떠세요?”
“내나 그렇지요. 잘 지내요.”
아버지의 건강에 대해 무어라 위로의 말을 건넬 수 없어 마음이 아팠다.
아버님께 근래 아주머니 소식 전하고 댁을 나섰다. 아버지 댁에 요양보호사가 다녀 간다니 자녀들이 아버지 걱정을 한시름 놓을 것 같다.
2025년 2월 6일 목요일, 이상화
아주머니와 동생들이 소식 들으며 마음 놓으시겠습니다. 필요한 일 살펴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소박한 일상이 이어지니 감사합니다. 정진호
아버지 소식 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평안하시기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