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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지는
청라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
나는 흰나리꽃 향내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청라언덕과 같은 내 맘에
백합 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 적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더운 백사장에 밀려들오는
저녁 조수 위에 흰 새 뛸 적에
나는 멀리 산천 바라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저녁 조수와 같은 내 맘에
흰 새 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떠들 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소리없이 오는 눈발 사이로
밤의 장안에서 가등 빛날 때
나는 높이 성궁 쳐다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밤의 장안과 같은 내 맘에
가등 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빛날 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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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학창시절 많이 불렀습니다
정겹습니다
참 오랫 만에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듣겠습니다 늘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