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두려운 질병 '치매'…생활 속에서 예방하려면?
꾸준한 운동, 인지력 등 뇌 기능 향상에 도움
타인과의 적극적 교류와 지속적 숙면도 중요
ⓒ픽사베이
노년기로 접어들면 누구나 크고 작은 질병이나 통증을 경험하게 된다. 강철처럼 튼튼하던 무릎과 발목이 쑤시고, 왕성하던 소화력도 저하돼 소화불량을 달고 살기 일쑤다.
특히 치매의 경우,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 중 하나다. 치매 환자가 자기 자신의 정체성 자체를 잃어가는 동안 이를 지켜보는 가족들도 몸과 마음이 함께 피폐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은 무엇이 있을까.
▲ 꾸준한 운동
꾸준한 운동이 근육 기능 및 폐활량 증진에만 좋다는 건 이제 틀린 말이 됐다. 운동은 노년기의 인지력 저하를 예방해 결과적으로 치매를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걷기, 조깅, 수영, 요가 등 몸을 적극적으로 쓰는 운동이라면 무엇이든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캐나다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혈관성 치매 환자들에게 6개월 동안 1주일에 3시간씩 걷게 하자 뇌 기능이 향상됐고, 1주일에 10㎞를 걷게 하자 뇌의 위축과 기억력 소실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됐다.
▲ 타인과의 적극적 교류
타인과 단절된 고립 생활을 하는 사람일수록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 실제로 스웨덴 캐롤린스카 연구소 측에 따르면, 사회적 교류가 활발한 사람은 고립된 생활을 하는 사람보다 치매가 발생할 확률이 50% 적었다. 고립적인 생활 자체가 만성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이 스트레스가 뇌 기능에 악영향을 끼치는 과정에서 치매의 위험도 높아진다는 지적이다.
▲ 숙면
2021년 네이처지에 소개된 한 연구에 따르면, 7시간 이상 숙면한 사람보다 6시간 이하로 짧게 숙면한 사람의 치매 발생 위험이 약 30% 높았다. 숙면을 취하는 과정에서 뇌에 축적된 여러 독성 물질이 제거되는데, 잠이 부족할 경우 해당 독소들이 축적되는 것은 물론 기억력과 학습력에도 지장이 초래되기 때문이다.
가장 두려운 질병 '치매'…생활 속에서 예방하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