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 해남 명량대첩지 울돌목(해상 케이블카/스카이워크), 퍼플섬(안좌도/반월도/박지도)
남도여행 2일 차다. 해남 명량대첩지 울돌목은 이순신장군이 13척의 병선으로 왜선 133여 척을 격파한 유명한 해전 전적지로 영화 '명량'을 통해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이어서 신안으로 이동하여 최근 핫 이슈가 된 퍼플섬을 여행한다.
명량대첩지
울돌목은 빠른 유속의 바닷물이 암초에 부딪치며 '울~'하고 우는 듯한 소리를 낸다 하여 명량(울명, 대들보량)이라 불려졌다고 한다. 해남군 유수영과 진도군 녹진 사이를 잇는 해협으로 넓이가 600m 내외, 가장 깊은 수심 20m, 유속 11.5노트(시속 약 24km)에 달한다. 정유재란 때인 1597.9.16.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휘하의 장병들과 지역 의병들과 힘을 합쳐 울돌목의 지형과 조류를 이용하여 13척의 병선으로 왜선 133척을 격파한 그 유명한 이 곳 명량대첩에서 대승을 거두었다. 영화 '명량'을 통해 잘 알고 계실 것이며, 실제 촬영도 현지에서 진행하였다고 한다.
명량대첩해전도
왼쪽에 일자진으로 배치하여 왜선과 대치하며 울돌목의 지형과 우리에게는 유리하고 왜군에게는 불리한 조수 간만의 차를 이용하여 적을 격파한 이순신 장군의 지략이 출중했던 해전이었다.
'필사즉생 필생즉사' - 죽으려 하면 살 것이요, 살려 하면 죽을 것이다.
명량 해상케이블카(진도에서 해남 방향으로 촬영)
최근인 2021.9월에 개통하였으며, 총 길이 960m 구간으로 그 중 600m가 케이블카에서 울돌목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해상 구간으로 낮은 곳은 해수면 30m 위를 지나간다.
고뇌하는 이순신 장군 동상
모든 동상에서 표현하는 갑옷 차림에 긴 칼을 찬 모습이 아니라 칼 대신 지도를 들고 있는 고뇌하는 인간 이순신 장군 동상이다. 이순신 장군의 고뇌가 계속되는 한 우리의 조국은 영원할 것이며, 5천년의 역사는 더욱 찬란하게 빛을 발할 것이다.
진도대교(왼쪽이 진도, 오른쪽이 해남)
1984년에 완공한 484m 길이의 해남과 진도를 잇는 교량이다.
울돌목 스카이워크(해상케이블과 함께 준공)
해안가에서 바다 쪽으로 약 32m 돌출된 총 110m 길이로 강강술래를 모티브로 8자 모양을 하고 있다. 회오리가 치는 울돌목의 거센 물살을 3m 높이에서 실감나게 느끼며 바다 위를 걸어볼 수 있는 울돌목의 명소다.
퍼플섬(Purple Island) - 신안군 안좌면
퍼플섬은 안좌도에서 반월도와 박지도를 삼각형으로 연결하는 데크형 도보 다리인 퍼플교(약 1,500m)를 설치하고 마을과 각종 시설물에 보라(Purple)색으로 입히면서 퍼플섬으로 칭하였다. 퍼플섬은 한국관광공사가 2년에 한번씩 발표하는 2021~2022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세계관광기구가 선정한 2021년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도 선정되었다. 바다 위를 걸으며 섬에서 섬으로 여행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여행 명소가 되고 있다.
안좌도에서 반월도에 이르는 퍼플교
반월도
박지도
퍼플섬으로 오가는 도중에 벽화 앞에서(포토존 인증사진 ㅎㅎ)
저 집에 실존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모델로 그린 벽화하고 한다. 재미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