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5일(주일) - 대림절 제3주 -
주님 오실 날이 가까우니
( 빌립보서 4:4~7 )
Ⅰ. 서론
* Gaudete Sunday : 대림절 셋째 주일, “기쁨의 주일” 항상 기뻐하라… 기뻐하라!
待臨節 셋째 주일은 “기쁨의 주일”로 불립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도 ‘기뻐하라’로 시작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기쁨이 충만한 주일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사도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나와 함께 기뻐하라”(2:18)고 했습니다.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과 함께 기뻐한다고 말합니다. “항상 기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살전 5:16, 18). 대림절을 맞이하여 ‘재림의 주님’을 기다리는 성도들은 희락(喜樂)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희락은 우리를 기쁘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합니다.
*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산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보신다. 그러니 항상 기뻐하라.
Ⅱ. 본론
*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
이 세상을 사노라면, 근심걱정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걱정한다고 달라질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근심은 우리의 건강에 무척 해롭습니다. 잠언을 보면,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한다”(17:22)고 했습니다. 뼈가 마른다는 것은 골수가 마른다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골다공증이 생겨서 뼈가 쉽게 부러집니다. 뼈가 무엇일까요? 뼈를 ‘골격’이라고 부릅니다.
* 평온한 마음-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뼈를 썩게 하느니라(잠 14:30)
첫째,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4).
* 항상성을 유지하고, 삶의 균형추가 적절히 작동하는 사람은 건강함.
인생을 표현한 사자성어 중 하나가 “喜怒哀樂”입니다. 기쁨과 즐거움도 있지만, 노여움과 슬픔도 있습니다. 그런데 “항상 기뻐하라”(4)고 말씀합니다. 항상 기뻐하는 것이 재림 주를 기다리는 성도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喜樂만 남기고, 怒哀는 버리라는 것입니다. 이게 가능할까요? 스스로는 불가합니다. “주 안에서”(4a) 가능합니다. 주 안에서 살아야 가능합니다. 주와 함께라면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성도들에게 ‘성령을 따라 행하라’고 요청합니다. 그러면 “喜樂의 성령 열매”를 맺습니다(갈 5:22).
* 喜怒哀樂 : 네 가지 감정. 기쁨과 노여움과 슬픔과 즐거움을 이르는 말.
둘째, 모든 사람이 너의 관용을 알게 하라(5).
* 관용(寬容) : 너그러움, 따스하게, 넉넉하게, 넓은 마음, 배려의 마음
모든 사람에게 관용을 베푸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어려운 일입니다. 미운 사람도 있고, 괜히 싫은 사람도 있습니다. 예수님의 비유 중에, 일만 달란트 빚진 자가 있습니다. 그는 사정하여 탕감 받습니다. 이것이 관용입니다. “불쌍히 여김”(마 18:17)이 관용입니다. 특정인에게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관용을 베풀라는 것입니다(5). 불쌍히 여김을 넘어 너그러움과 따사로움과 넓은 마음을 가질 때 관용이 가능합니다. “오 리를 가자는 사람과 십 리를 같이 가는 것”(마 5:41)을 바로 관용이라 합니다.
* 이런 관용을 보일 수 있는 근거는 바로 주님께서 가깝게 계심이다.
셋째, 감사의 마음으로 기도하라(6-7).
* 염려할 일이 없을까? 아무 것도 염려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염려하지 말라는 것은 염려해도 “어떤 것도 해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마 6:27). 염려할 일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염려해도 별무소용이라는 말입니다. 차라리 “감사하며 기도하면” 됩니다(6). 염려하면 근심걱정이 더 많아지고, 기도하면 주님의 은혜가 더 많아집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을 “하나님의 평강”으로 채워주십니다(7). 그 평강이 오는 통로가 바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아버지께로 나가는 ‘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평강의 통행로’입니다.
*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요 14:6)
Ⅲ. 결론
* 재림의 징조 중에 기근, 지진, 전쟁소식이 들려온다. 그래서 평강이~
종말의 때라는 말이 있는데, 그때를 다른 말로 하면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때’입니다. 재림의 그때가 오기 직전에 기근, 지진, 전쟁 등의 소식이 들려온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두려운 마음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항상 기뻐하고, 모든 사람에게 관용을 베풀고, 감사의 마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아무 두려움도 없이 그럴 수 있을까요? 그래서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에게 ‘평강’을 주시는 것입니다. 이 평강이 우리에게 임하면 우리는 그 어떤 순간에도 샬롬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 예언을 보면, 예수님을 “평강의 왕”(사 9:6)이라 불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평강 속에서 기뻐하고, 관용하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 땅에서 기뻐하심을 입은 이에게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