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모친이 정리정돈, 청소에 약합니다. 한마디로 버리지를 못합니다..
한평생 살아 오신분이라 크게 터치 안합니다.
오늘 냉장고를 문득 열어봤는데 냄새 작렬.. 칸칸이 양념국물이 베여 있더군요..
냉장고 청소하기로 합니다.
1.
다 꺼내고 칸막이도 모두 꺼내고
2.
락스 한컵에 물 3컵 넣어 썩은 후 수세미에 적셔 몸통 여기저기 문질럿습니다.
푸욱 젹셔 딱은 상태에서 문을 닫고
3.
칸막이는 공간이 좁아 화장실로 들고가서 풍퐁으로 매매 싰었어요.
4.
칸막이를 큰방에 신문지를 깔고 말리기 위해 옮겨 정렬하던차에 마지막 야채칸을 들고 오다 떨어트렸습니다.
5.
5센치만 더 찌져졌으면 2동강 날뻔 했네요.
6.
아주 옛날꺼라 그것만 따로 살수는 없을께 뻔하고해서 붙여 쓰기로 합니다. ㅎㅎ
7.
모양을 제대로 맞춘후 5초본드를 투하합니다. 당연히 안 붙습니다. ㅜ,.ㅜ
8.
거기에 베이킹소다(식소다)를 솔솔 뿌립니다. 본드가 강하게 결합합니다.
9.
모양은 꼭 외부에 실리콘을 쏜듯한 상태입니다. 여기서 사포질하고 한두번 반복하면 쥑이는데.. 남아있던 본드로 했던지라 또 사기가 그래서 그냥 쓰기로 합니다.
10
이번엔 식초를 작은 요구르트 반 정도 붙고 물을 왕창 섞어 다시 냉장고 몸통 싰습니다.
11.
물기 없게 다 딱습니다. 끝.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전 왜 다 넣어두고서야 생각이 날까요? 공간이 좁아 야채칸을 다시 빼기엔 너무 힘들어요..ㅜ,.ㅜ
물건 든 상태서 스마트폰으로 몇번 찍어봤는데 원하는 결과물이 안나오네요.. 죄송.
다음에 언제 청소하기 위해 꺼낸다면 필히 사진부터 찍겠습니다.
첫댓글 아이고~수고하셨네요. 냉동실 청소는 그보다 쫌 더 힘들어요;;;;;;
효과적인 냉동실 청소법 좀 알려주세요.
@돌개(대구) 냉동실 물건 일단 다 꺼내고 벽체나 바닥의 얼음을 녹혀야되니 문 열어놓고 약간 미지근한 물 적신 행주로 여러번 닦아줘요. 식초와 소다를 섞은물로 빡빡 닦고 고기 핏물같은건 수세미로 문질러주고요...생각만해도 힘드네요;;;;;;
@chris2(전남) 앞으로 냉장고 청소는 안하도록 하겠습니다.
@돌개(대구) 냉동실 성애를 쉽게녹이려면 물건을 다빼고
냉동고 바닥에 수건을 깐뒤 냄비에 뜨거운 물을 넣고 냉동고에 넣은뒤 문닫고 30분뒤에 열면 얼음 성애를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상주의자(파주) 에고.. 저두 모친을 닮아 게을러서.. 다음 냉장고 청소땐 냉동실도 청소를 따라해 보겠습니다.
냉장고 청소 힘들어요 그래서 이사 갈때만 해요 ㅋㅋ이삿짐 아저씨 안 놀래게 ㅋㅋㅋ
아.. 나도 다음엔 이사갈때에... 아니다.. 난 버리고 새로 사야지...
ㅋㅋㅋㅋㅋ
냉장고 청소정문 가로 인정헙니다 ㅋㅋ ^^
도저히 냄새가 나서 안 치울 수 가 없었습니다.
냉장고가 변기보다 세균이 많다는...
그거 보다 냄새 땜시..
집에 냉장고 열어본지가 언제던가....
즈나님은 역시 짱~ 하녀들이 전부다 해 챙겨주시는 .....
냉장고 청소하실 때 눌러붙은 음식물이나 자국을 쉽게 제거하려면 분무기에 락스와 물1:9비율로 섞은것을 분무해주고 십여분뒤 닦으면 쉽게 지워집니다 더불어 소독작용을 해주기에 위생상도 좋습니다
화장실 청소때도 1:3비율로 섞어 물때나 곰팡이 핀곳에 마구뿌려준뒤 2시간 뒤에가보면 다사라져있습니다 물로 행궈주면 싹 씻겨집니다
기름,단백질계 오염은 락스가 갑입니다
역시 락스.. 1:4 로 했고 푹~ 졌셔서 30분 나뒀더니 냉새 전혀 안남..
냉동실 정리하다보면 한 3년전 사놓은 삽겹살과 정체를 알수없는 비닐봉지가 구석에서 나오죠 수고하셨습니다 ㅎ
뜨끔.. 코난님도 청소하셨나보다...
공감합니다~~
선사시대 유물을 발견한듯..이건 뭘까? 하는 기분이죠 ㅎㅎ
ㅋㅋㅋ 동감합니다. 특히 까만봉지에 넣어둔건 도저히 알수 없지요.
어른들 냉장고를 열어보면 ....뭔가 켜켜이 쌓여서 얼어있는게 ...맘모스나 화석이라도 튀어 나올거 같습니다
몇년전 고기와 몇년전 담가둔 피클들이 사이좋게 엉켜 있답니다 아무도 모르게 처치!!!!
쉿~ 모친 냉동실 청소대비 냉동실에 재여있는 물건중 50% 몰래 갖다 버렸습니다.
아직 모친이 냉장고를 사용하고 계시지만 아직 못 알아채셨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