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처럼 집에 손님이 오셔서 통삼겹구이를 했습니다.
통삼겹은 뭔가 있어보이면서 손이 많이 가지않아 손님 대접용으로 좋은 요리죠^^
저는 통삼겹을 구울때 다진마늘을 많이 쓰는 편이에요.
다진마늘을 고기 겉면에 듬뿍 발라주는건데 이렇게 하면 고기의 잡내도 잡아주고 마늘이 적당히 타면서 맛있는 불맛을 내주기 때문이에요^^
먼저, 통삼겹을 물로 한번 씻고 키친타올로 닦아낸 뒤, 올리브 오일과 맛술을 전체적으로 골고루 발라줍니다.
그리고 다진마늘을 아낌없이 발라주고 허브솔트와 로즈마리를 뿌려준 다음, 통후추와 월계수 잎을 넣고 함께 구워줍니다.
저는 190도에서 15분 정도 굽고 한번 뒤집어서 10분정도 구웠어요.
굽는 시간은 고기의 두께와 상태에 따라 달라지니 중간에 한번씩 점검해주어야 해요^^
버섯류를 함께 굽고 싶다면 고기를 뒤집을때쯤 넣어주어야 타지않고 적당하게 익습니다^^
저는 팽이버섯을 넣었는데 팽이버섯의 풍미가 삼겹살 저리가라입니다^^
제가 버섯을 좋아해서인지 팽이버섯이 더 맛있는것 같기도 해요~~
아주~~~ 잘 구워졌네요^^
고기 겉면에 까맣게 보이는 부분이 다진마늘이에요^^
칼로 썰때 로즈마리와 다진마늘 덕분에 서걱서걱한 느낌이 듭니다.
육즙도 풍부하고 정말 맛있는 통삼겹 구이가 완성되었네요!
천고마비의 계절..
나날이 좋아져가는 입맛 덕분에 말보다 먼저 살찔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주변 사람들이 겨울잠 잘거냐고..
첫댓글 다진마늘을 겉표면에 발라 특유의 누린내를 잡아줘서 더더욱 맛있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