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에 고향엘 갔더니 큰형님 다니시는 학교의 실습장에나 나온
유정란 선물을 주시더군요. 돌아와보니 연휴 며칠 동안 먹을 계란도
냉장고에 한가득... 이를 어쩌나 하시는데... 그렇지!! 하고
군 계란 만들기에 도전합니다. 곰매님이 올리신 글을 다시 한번 찬찬히
살펴보고, 주위를 살펴보니 압력솥이 있기는 한데....
이거 달려들었다가는 군계란으로 눈탱이 밤탱이 될 듯하여...
수년 전에 밥솥으로 사용하던 조그마한 무쇠솥을 이용합니다.
속에 녹도 좀 쓸었고, 언제 기름칠해서 구울까 걱정하던 녀석인데...
왠지 이 녀석이 군계란 만들기에는 적격일 듯합니다.
안비 505가 떠난 저희집 베란다는 실사용 스베아 테이블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온갖 힘든 일들은 다 해내는 진실로 마당쇠입니다. ㅎㅎㅎ
김이 썰썰 오르는 사진은 없고 벌써 2/3는 먹어치운 군 계란입니다.
막 강불로 했더니 걱정하시는 것처럼 몇 알은 터져버리긴 했지만.
최고의 구운 계란 제작 방법입니다. 왠지 압력솥은 폭발할까 걱정했는데...
가마솥은 그런 걱정도 없고 딱입니다. 곰매님 덕분에 또 겨울날의 맛나는
간식꺼리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첫댓글 맛나겠습니다...
네 아주 맛납니다. 기차에서 파는 거나 별반 차이없을 정도입니다.
유럽풍 스베아아 전통 가마솥을 만나니
구운달걀을 출산했네요..
증기가 새어나오는 압력밥솥은 폭발할 위험이 없습니다.
사람들 모이는 자리에 달걀 한판 구워놓으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네 그거 가마솥 느낌이 독특하지요. 고구마도 굽고, 감자도 굽고... 모든 굽는 건 저 조합에서 진행하면 될 듯합니다. ㅎㅎㅎ
밤에만 은밀하게 구워야겄어요^^;;
@꿈벌레(장국한*구미) 은밀하게 재미있습니다. ㅎㅎㅎ
간식엔 최고입니다~^^
네 맞는 말씀입니다. 간식엔 최고봉이지요.
미용실에서 한개 얻어먹었습니다. ㅎ
단골 미용실도 있으신가 봅니다. 저는 와이프가 깍아줍니다. ㅎㅎㅎ 게다가 명절에는 시골에 어른들 뵈야 된다고... 잡혀서 염색까지... ㅎㅎㅎ
@유니스리(이윤희, 대전) 복받으신거예요 ㅎ
@풀린낫도(선종환*청주) 뽀글이 머리라 가능합니다. 안그럼 길고짧고 작살일 듯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