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이런 질문 꺼내기가 조심스러워지네요... -_-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아니 되겠지만 말입니다.
그렇다고 안 일어날 거란 법도 없으니까요.
만약 부산지하철 2호선의 호포-금곡간 고가가 붕괴된다거나
또는 8호선 모란기지의 철교가 무너지는 등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즉, 차량기지와 최근접한 곳의 구간에 중대한 사고가 생기는 경우를 뜻합니다.
이런 경우 해당 노선은 어떻게 운영을 해야 하는 건가요?
문제는...
8호선은 그래도 연결선이라도 있어서 대체차량을 넣으면 되긴 합니다.
8호선의 경우는 5호선 몇 편성을 2량 감차 후 빼와서 넣으면 대체운행이 되지요.
(원래 8호선의 중검수가 5호선 고덕기지에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부산 2호선에서 그런 사고가 실제로 발생한다면...
이에 대한 대책이 상당히 난해합니다.
검수도 못하고, 하다못해 차량 내부 청소도 제대로 하기가 어렵지요.
그런 상황에서 부산 2호선은 "전구간 운행중단"이 될 수밖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더구나 8호선처럼 임시방편의 해결책을 위한 중요한 수단인 연결선조차 없거든요.
그렇다고 연결선을 그때 가서 뚫느니 고가 복구하는 게 낫고요.
타 노선과의 연결선이 없는 노선은 부산 2호선과 광주지하철입니다.
단, 대구지하철은 반월당에서 연결이 되긴 합니다.
그래도 어떻게 된 게 7호선은
청담대교가 붕괴되더라도 임시운영엔 큰 무리는 없는 듯하네요.
청담역까지만 운행시키고 반대편은 건대입구역 회차선을 타게 하면 되거든요.
뚝섬유원지역은 721번 등의 버스가 있고, 청담역에서 건대입구 방향도 버스가 있고요.
조금 난해한 문제이긴 합니다만...
만약을 위해서 생각은 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질문을 감히 올려봅니다.
70~80년대에는 이보다도 더 심한 사태를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다 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서울 전체가 함락되는 것을 대비하여 창원시를 임시수도로 쓰고
경남도청을 임시정부청사로 쓰려고 하는 계획까지 있었다고 할 정도로 말입니다.
창원대로가 비상활주로의 역할을 하도록까지 했으니까요.
부산지하철 2호선의 경우 그런 문제가 처음 개통 당시에 지적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이라도 가능하다면 1호선 좌천역과 2호선 문현역 또는 지게골 역을 연결하는 선을 비상시를 대비해서라도 만들어두는게 필요할 듯합니다. 다만, 대체차량 넣으면 1호선은 원래 사람 넘치는데...;
그정도로 심각한 문젠가 보네요... 왜 그런 생각을 하고도 제대로 대책을 세우지 않는 건지 참 -_- 그리고 연결선 만드는 것은 기술적으로 보면 그리 어려운 문제는 아닙니다. 단지 미래의 노선 계획을 잘 봐서 충돌(이라기보다는 구조적 문제가 생기는..)하지 않도록 만들어야죠. 검수도 노포,신평에서 하면 되긴 합니다.
그런데 1호선과 2호선은 차량이 완전히 동일한 차량이 아니라서 ( 좌석 배치의 차이 ) 그대로 갖다쓰면 승강장과 안 맞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죠. 지선식으로 연결해서 운행하면 환승역 두 개는 그냥 생기는건데;;; 부산역에서 해운대가기가 좀 쉬워질듯; 다만, 건설비용이 건설해서 얻는 이득보다 더 커서 그런가요?
아, 그리고 이건 원글의 주제와 벗어나지만 최근 발표된 부산광역시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에 1호선 부산진역과 2호선 지게골역을 연결하는 지선계획이 드디어!!! 들어가 있습니다. ^^ 2015년에 완성이던가? 지금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다대선 완공 이후 착수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야 차량기지와는 상관없는 구간이었으니 검수야 제대로 되긴 했지요. 그런데 부산지하철 2호선 호포-금곡은 여기 끊기면 검수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 오니 그게 문제란 겁니다... ㅡ.ㅡ;; 하긴 5호선이란 대체노선을 만들고 공사를 했으니 불편이 조금은 덜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일반게시판에 '보안' 관련한 논쟁과 관련하여 위의 창원대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만, 전국 각지에 노폭이 일정 이상 (아마 50m 정도가 아닐까나) 이면서 직선인 도로는 특별히 밑에 지하시설이 있지 않은 한 비상 활주로 기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아 무방합니다. 세종로 정도가 거의 유일한 예외겠죠.
그렇다기보다는 기존의 사상~수영간이던 2호선 노선이 김해공항주변부지와 구 수영비행장 부지의 사용불가로 인해 차량기지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시외인 호포에 차량기지를 두는 변경된 2호선 노선이 채택된 것이고(최초 5호선 노선과 짬뽕) 차량기지가 있다보니 호포-서면부터 개통한 겁니다.
첫댓글 음.. 차량청소는 열차의 종착역인 구명,광안,전포,장산에서 처리하면 될것같구요(해당역의 미화원분들이 열차청소를 다 독자적으로 하더라구요 여담입니다만 참고로 광안에도 승무사무소가 있다고 합니다) 중요한건 검수인데... 검수가 되질 않으니 운행은 불가능하다고 봐야지요...
근데 부산 2호선 호포-금곡같은경우는 지진나면 대책없습니다. 부산지하철의 모든 구조물이 내진설계가 안되었다고 뉴스에 난적이 있었는데...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저도 부산지하철 내진설계 안 돼 있단 말 들었는데... 그런 사고가 생긴다면 ㅡ.ㅡ;; 더구나 부산이란 데가 지진 많기로 소문난 일본과 최근접한 곳이니 말입니다. 한반도 최대의 활성단층인 양산단층도 있고요. 어쨌거나 내진보강이라도 좀 했음 싶네요.
굳이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일정구간속에 차량들이 있다고 본다면, 당분간은 버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굳이 그렇게 비극적으로 안보셔도 될 듯 합니다.
그래봤자 몇 주나 갈지도 의문이 듭니다. 대구지하철 사고도 중앙로역 선로 복구만 8달(역 시설 복구까지는 10개월)이 걸렸던 와중에 그렇게 오래는 못 견디지요........ 버스는 길이 많아서 옆 길로 빠질 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그렇군요; 그런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는데.. 듣고보니 심각한 이야기네요;
부산지하철 2호선의 경우 그런 문제가 처음 개통 당시에 지적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이라도 가능하다면 1호선 좌천역과 2호선 문현역 또는 지게골 역을 연결하는 선을 비상시를 대비해서라도 만들어두는게 필요할 듯합니다. 다만, 대체차량 넣으면 1호선은 원래 사람 넘치는데...;
그정도로 심각한 문젠가 보네요... 왜 그런 생각을 하고도 제대로 대책을 세우지 않는 건지 참 -_- 그리고 연결선 만드는 것은 기술적으로 보면 그리 어려운 문제는 아닙니다. 단지 미래의 노선 계획을 잘 봐서 충돌(이라기보다는 구조적 문제가 생기는..)하지 않도록 만들어야죠. 검수도 노포,신평에서 하면 되긴 합니다.
그런데 1호선과 2호선은 차량이 완전히 동일한 차량이 아니라서 ( 좌석 배치의 차이 ) 그대로 갖다쓰면 승강장과 안 맞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죠. 지선식으로 연결해서 운행하면 환승역 두 개는 그냥 생기는건데;;; 부산역에서 해운대가기가 좀 쉬워질듯; 다만, 건설비용이 건설해서 얻는 이득보다 더 커서 그런가요?
아, 그리고 이건 원글의 주제와 벗어나지만 최근 발표된 부산광역시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에 1호선 부산진역과 2호선 지게골역을 연결하는 지선계획이 드디어!!! 들어가 있습니다. ^^ 2015년에 완성이던가? 지금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다대선 완공 이후 착수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산지하철 3호선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대저기지 밖에 없으니;;;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때야 차량기지와는 상관없는 구간이었으니 검수야 제대로 되긴 했지요. 그런데 부산지하철 2호선 호포-금곡은 여기 끊기면 검수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 오니 그게 문제란 겁니다... ㅡ.ㅡ;; 하긴 5호선이란 대체노선을 만들고 공사를 했으니 불편이 조금은 덜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뜬금없는 소리지만... 호포~금곡의 경우... '임시로' 경부선에 연결되는 선을 설치하여 기관차로 호포기지까지 옮기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_-;;;
근데 그게 경사가 상당한 압박이 옵니다. --;;
일반게시판에 '보안' 관련한 논쟁과 관련하여 위의 창원대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만, 전국 각지에 노폭이 일정 이상 (아마 50m 정도가 아닐까나) 이면서 직선인 도로는 특별히 밑에 지하시설이 있지 않은 한 비상 활주로 기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아 무방합니다. 세종로 정도가 거의 유일한 예외겠죠.
그래봤자 이미 창원대로에 지하차도 3개나 있어서(소답지하차도 제외, 신창원역 앞, 교육단지 앞, 성주고가 밑) 비상활주로는 사실상 불가능입니다. 비상활주론 박통때 이야기고요.
그리고 부산 2호선은 호포-서면부터 개통했으니 해운대,기장쪽 차량기지는 처음엔 필요가 없었던 겁니다.
그렇다기보다는 기존의 사상~수영간이던 2호선 노선이 김해공항주변부지와 구 수영비행장 부지의 사용불가로 인해 차량기지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시외인 호포에 차량기지를 두는 변경된 2호선 노선이 채택된 것이고(최초 5호선 노선과 짬뽕) 차량기지가 있다보니 호포-서면부터 개통한 겁니다.
수비 자리가 그 유명한 벡스코입니다;;; 어찌보면 천혜의 교통환경이 어우러진 곳이죠...ㅎㅎ 기지로 썩히기엔 아까운 곳입니다.
그건 저도 잘 알지요 ^^;;; 제가 거기 실시계획을 직접 접하기도 했기때문에...그러나 차량기지 건설 백지화 이후 센텀시티 건설로 돌아선 겁니다;;;
시간날 때 부산교통공단 토목부서에 전화드려서 여쭤볼 만한 내용이 될 수 있겠네요... 연고회원님 몇 분의 지적대로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맞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