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20100723
꽃들이 이따금 철 지나서도 피어 줄 때가 있습니다.
클레마티스가 그렇고 장미도 그렇습니다.
한송이만 피었어도 무신 큰 횡재를 만난것같이 기분이 좋습니다.
클레마티스
큰꽃으아리 변종입니다.
큰꽃으아리는 우리나라 토종인데 외국으로 건너가
원예용으로 계랑되어 비싼 로열티를 내구서 들어 온다고 하네요.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꽃도 오래가구 많이피고 줄기만 잘라주어 새순이 나오면 늦 가을까지 꽃을 볼 수 있답니다.
장미색이 마음에 들어서 이웃집에서 옮겨 왔는데
장미가 의외로 농사짓기 힘들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독한 농약을 억수로 뿌려 주어야만 꽃을 제대로 볼수가 있다고하네요.
우리집 장미들도 벌레가 모두 먹어 버려서 장미꽃 보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장미는 사람들만이 좋아하는 것은 아닌가봅니다.
에효~~~ 신발장을 열었다가 예들을 만났습니다.
들쥐입니다.
이곳에 귀농하여 사과밭에서 일하다 너무도 작은 쥐를 보고 놀랐습니다.
쑥대궁 꼭대기에서 꼬리로 칭칭감고 잠자고있는 녀석을 본 것이지요.
집도 여린풀들로 새집처럼 집을짓는 녀석들인데
언젠가 카메라에 잡고싶은 마음이였는데 드디어 찍을수 있었습니다.
신발장 안에 나의 하나밖에 없는 부츠속에다 세마리 새끼들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아주 작은 틈새로 들어 간 것입니다.
새끼이지만 어미도 아주 조금 더 크답니다.
새끼 두마리는 송골양반에게 잡혔고
새끼 한마리와 어미는 줄행랑을 쳤습니다.
딸내미가 집안에서 수입쥐 햄스터를 키운 적이있는데
갸들 보다도 얘들이 더 예쁘게 생겼습니다.
키워볼까 생각했는데 말 꺼내기도전에 송골양반이 처리해 버렸습니다.
쥐는....?
멀리 내뿌맀따....
내 부츠는 ...?
쓰레기통에 내뿌릿따...
에효~~댓가는 톡톡하게 치루었습니다.
장날에 만원주고 산 유일한 부츠인데.....
더 신을 수 있었는데......
금꿩의다리가 꽃을피우기 시작하였습니다.
참 귀한 야생화입니다.
근데 올해는 야들이 키를 얼마나 키웠는지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야 제대로 볼 수 가있습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나 기술센타에 가서 물어 보아야겠습니다.
사다리타고 올라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작지만 아주 매력적이지요.
지난해에 기다림님은 이 꽃을 보시고
반지를 만들어 님에게 끼워주고 싶다고 하셨지요.
반지 장식할만한 크기로 피어납니다.
무더위 속이라 집안에서 대자리깔고 책읽고 음악듣고 신선놀이 하다가
하늘을 보니 카메라 안 꺼낼수가 없습니다.
그냥 바라만 보아도 시원합니다.
더위에 지쳐있을 벗들을 위하여 더욱 셔터 눌러봅니다.
시원하지요?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저녁무렵이 되니
이런 장관이 펼쳐집니다.
달님도 함께 인사합니다.
땀 많이 흘리셨지요?
많이 힘드셨어도
우리 하늘 한번쯤은 쳐다보면서 살아요.
첫댓글 들쥐가 앙징맞게 보이는데 몸이 근질근질..으으으~~
금꿩다리가 키다리꽃이 되붓네요.오늘은 왠지 좀 시원하네요.
서울은 엄청 덥지요?
작은사랑님 큰 ~ 부자시네요 ............ 부럽습니당 !!
녜 엄청 부자랍니다. ^^*
파~란 하늘을 보니 시원하네요~ 서울은 며칠째 잿빛하늘에 습하고 무더워요...
더운 서울안에서 여름나시기 힘드시지요?
들쥐라.... 일상에서 쥐를 보면 앗! 무서워~~ 할텐데,
디즈니 만화랑 아이들 동화에 나오는 쥐는 귀엽고,..
고양이가 차라리 악당으로 나온다니까요..
작은사랑님 쥐는 넘넘넘 귀여워요.. 지금쯤 어디서 헤메고 있을꼬...
나도 방바닥에 배 깔고 음악 들으며 책 읽다가 들어왔음^*^
여름 피서법으로는 최고이지요?
아휴. 하필 부츠안에서 살다가. ㅉㅉㅉ 전 쥐가 정말 무서버요....... 암튼 예쁜하늘 보여주셔서 고마워요. 정말 하늘 보기가 쉽지가 않아서요...... 8월8일 유명산 캠핑장으로 휴가 가면 실컷봐야지!!! 그리고 여기도 올려놓을께요^^
라이터 보다도 작아서 보면 귀여워요.
벌써 1년 지났습니다!!! 금꿩의다리는 키 큰 기다림 기다리느라 목을 더 뺏나 봅니다^^*
그런데 어쩌지요!! 금꿩의다리는 아무래도 사랑님 올려주신 모습으로 반지 그리고 목걸이 만들어야 겠어요^^:::
반지 목걸이 만들어서 님에게 선물하셔요. ㅎㅎ
더위에 신선놀음이라... 저는 시체놀음하는데... ㅎㅎㅎ 쥐방울이 예쁘네요. 그렇지만 그래도 쥐!!!
쥐 소리만 들어서 몸이 근질거리지요? ㅎㅎㅎ
금꿩다리 녀석이 저만큼이나 컸어요? 고놈 참 신기하네요~~~아무래도 작은사랑님께 키 자랑하고 싶은가 봅니다. 근디 버린 부추 아까워서 우짠대요? ^^
그라게 말입니다. 송골양반이 더 좋은 부츠로 사줄랑가 모르겠지만.....ㅎㅎ
들쥐를 직접 보았으면 징그러워 도망갔을 텐데 사진으로 보니 그런 대로 볼 만하군요. 여러 꽃들과 시원한 하늘 사진, 고맙습니다. 금꿩의다리 꽃, 정말 앙증맞게 생겼네요^^
원낙에 작은 쥐들이라 귀엽게보인답니다. ㅎㅎ
에공 가고 싶어라. 혹시 일손 필요하지 않나요? 늘 백수인데.....ㅎ
일을 얼마나 잘하실랑가 테스트 해봐야겠는데요~~ㅎㅎㅎ 농담이구요. 놀러오셔요.
저렇게 예쁜 꽃으로 만든 반지를 받는다면 바로 사귐인데....ㅎㅎㅎ
ㅍㅎㅎㅎㅎ~~~ 받고 싶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