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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띠방 스크랩 2016.08.07.~08.10. 지리산 종주산행 세번째 이야기 (1)
흰 구름 추천 0 조회 491 16.10.20 00:31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세번째의 지리산 종주 (3박4일)를 마치고 글을 쓴다.

 제주도 한라산(높이1950m) 다음으로 높은 지리산(1915m)은 남한의 모산(母山)이라고 부른다.

산이 크고 웅장한 지리산을 1994년도와 2008년에 종주산행을 하였으니 세번째 종주산행이 된다. 

그리고 지리산정상으로 해서 칠선계곡 탐방에 참여하여 아름다운 칠선계곡을  내려오며 즐겼던 기록도 가지고 있다.

2008년 종주후 8년만에 다시 종주계획을 세워본다.  전에는 2박3일에 종주하느라 바쁘게 행동했으나 이제는 나이에 걸맞게

천천히 즐기면서 3박4일에 종주산행을 해볼 생각이다.  물론 산장에서 하룻밤을 더 지내려면 식량과 옷가지를 더 가져가야 한다.

이천에서  전주까지 가는 직통버스가 있고 첫차가 7시20분이니 알맞은 출발시간이 된다.이천에서 전주까지 약세시간이 소요되고 전주에서 구례까지 두시간이 소요되고 구례에서 등산기점인 성삼재까지는 한시간반이 걸린다. 첫째날은 노고단까지만 가면 된다. 노고단대피소에 예약했으니 시간은 넉넉한 셈이다. 노고단 대피소에서 첫째날 밤, 둘째날은 벽소령대피소이고 세째날 밤은 장터목 대피소에서 보내면 된다. 지난 7월 15일 아침에 대피소에서 예약을 완료했지만 장터목산장은 늦어서 대기순번 3번째다. 선순위자가 예약포기시에 순번대로 예약이 가능한것이다.  이틀뒤에 장터목산장도 예약이 완료되었으니 준비는 끝난 셈이다.

2016년 8월 7일 지리산 종주 첫째날

07:20분 이천에서 출발하는 전주행 직행 버스를 탔다.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대전을 지나 호남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전주에 도착하니 10시20분이다. 이제 구례까지 가야하는데 차시간이 맞지않아 매표소에게 물어보니 남원까지가면 구례가는 버스편이 있다고 한다. 남원에가서 구례행버스를 물어보니 곡성에가면 좀더 빠른 버스시간이 있다고 하여 곡성행 버스를 탔고 곡성에서 다시 구례행버스에 옮겨탔다. 구례에 도착하니 열두시가 넘었다. 버스를 두번을 바꿔탔는데도 일찍 도착한 셈이다.  성삼재행버스가 한시에 있다고 하니 40여분의 여유시간이 있으니 빨리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타야겠기에 정류장가까이 있는 식당에 들려 점심을 먹었다. 조금 바빴지만 식사후에 성삼재행 버스를 탈수있었다. 식당주인이 늦으면 승용차로 버스를 태워줄테니 걱정하지 말고 식사를 하라고 안심을 시켜준다. 고맙지만 그렇다고 신세를 지느니 식사를조금 빨리하는것이 좋겠다.

버스가  성삼재까지 가는 중간에 화엄사가 있다고 하여 화엄사까지만 표를 사고 시외버스를 탔다. 관광객과 등산객 서너명이 탔고 마을주민도 대여섯명이 탔지만 한산한 편이다. 화엄사 주차장에 내리니 조금 떨어진곳에 화엄사 일주문이 웅장한 모습으로 서있다.

 

 

입장객표검사직원들이 네댓명이 보여서 한사람에게 사진을 찍어줄것을 부탁하여 기념사진을 한장찍고 나뭇그늘을 찾아 걸어올라간다.  날씨가 제법 덥다. 길옆으로 작은 개울이 흐르고있고 잘포장된 도로를 승용차들이 많이도 지나가고 간혹 걷는 관광객도 보인다.  입구에 큰돌에는 "대화엄성지" 라고 팻말을 세워 놓았다.  조금 걸으니 배낭이 무거워지고 무더위가 느껴진다. 여름인 탓이다. 이십여분을 올라가니 "智異山 華嚴寺" 라는 단청도 하지않은 문이 있고 문을 들어서니 좌우에 전각들이 빼곡하게 있다. 큰절임을 실감한다.  목백일홍꽃이 붉은빛으로 피여 전각들 사이사이를 수놓고 있다.  조금 더 올라가니 대웅전이 앞마당이 나오고 대웅전의 웅장한 모습이  있고 대웅전 앞 좌우에는 6층석탑이 각각 자리하고 있다. 왼쪽 6층석탑 옆에는 큰돌로된 돌샘물이 있고 그 뒷편에 오래된 건물인 각황전이 있다. 대웅전 앞에는 여늬 절에도있는 높은 돌계단이 있다. 돌계단은 네칸이나 된다. 작은 절은 세칸이다. 전각들 사이사이 길에는 모두 화강암 돌로 깔아 놓았는데 글이 매우큰 돌 한조각씩으로 깔려있다. 어디서 이렇게 큰 화강암돌로 만들었는지 놀랍기만 하다.   전각에는 현판들이 걸려있고 현판들 글씨는 전서체, 예서체, 횡서체등 여러 글씨체로 되어있다. 아름다운 글씨를 모두 사진에 담았다. "화엄사 성보관" "금강문" "청풍당" "천왕문" "만월당"  등등이다.  종각은 이층으로된 석조기둥위에 다시 나무기둥을 세워 높다랗게 세웠다. 현판에는 "法鼓樓"(법고루)라고 붙혀있다.  "華山學林 (화산학림)"이라는 전서현판이 있는데 스님들의 공부방인듯 하다. 

 "雲鼓閣"(운고각) 현판이 달린 전각위에는 큰 북이 걸려있다. 각황전 건물은 오래된 건물인데 단청이 되어있지 않지만 오래된 건물임이 돋보인다. 대웅전 뒤로 조금 올라가자 긴 돌담이 있고 그뒤로 붉은색 목백일홍나무가 많은 꽃을 달고 있다. 현판글씨를 읽어보며 사진에 다아 보지만 행서체글씨와 예서체 글씨로 이해가 안되는 현판이 많기만 하다.  한자 실력이 부족한 탓이다. 화엄사를 둘러보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주차장으로 내려가야 한다. 승용차들이 많이도 지나가지만 모두들 그냥 지나쳐 간다. 이십여분 걸어서  주차장에서 십여분을 더 기다려서야  성삼재행 군내버스를  타가던 군내버스가 갑자기 멈추고 남자 두명이 올라오더니 지리산천은사 문화재관람료라고하며 1600원씩을 내라고하여 돈을주니 입장권영수증 을 준다. 천은사를 보지도 않았는데 무슨돈을 내느냐고하니 이도로는 사도이니 통과료금을 내라고 하는것이다.대한불교조계종천은사주지의 영수증이다.천은사를 보지도 못하고 돈을 내게되니 조금 억울하다성삼재까지는 이십여분쯤 걸린것같다. 성삼재 휴게소에 도착하여 휴게소 간판을 사진찍고 노고단 대피소를 향하여 포장된도로를 걸어 올라가기 시작한다. 시멘트로 포장된 조금 넓직한 산길이다. 예전에는 노고단까지 버스가 운행했었으나 훼손을 막으려고 버스출입을 금지시킨 것이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한시간쯤 걸어 올라가고 지름길을 조금 더 올라가니 바로 눈앞에 기다리던 대피소 건물이 나타난다. 반갑기 그지없다. 제법 힘들은 첫날 산행이였는데 이제 끝이다. 이제 오늘밤을 이 대피소에서 자야한다.

을목친구가 왔으면 만나서 저녁식사를 함께하면서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 대피소에 들어가 관리소 직원에게 예약자 이름을대고 독립형 침대를 배정받고 담요 두장을 대여받았다. 한장은 깔고 한장은 덮어야할 것이다. 요금이 두장에 사천원이다. 대피소 요금이 만원이니 하루 저녁에 만사천원에 자는 것이다.자리는 이층에 두번째칸이다. 옆사람과 칸으로 막아져있어 독립형인가보다

을목친구가 왔는지 전화를하니 밖에서 식사준비를 한다고하여 찾아가니 한쪽야외식탁에 식재료와 버너가 있고 술도 한병보인다. 처음본보는 친구지만 산행문제로 두번인가 전화를 했던터라 조금 반가웠으나 술을 권하지않?다.그냔 돌아와 짐을 풀어 정리하고 저녁식사 준비를 한다. 저녁이라야 라면 반조각과 햇반 한개가 고작이다. 아내가 볶음김치와 멸치볶음을 비닐봉투에 하루분씩 나누어 진공포장해줬으니 한개를 뜯어 반찬으로 먹어야한다. 밖에 취사장 한쪽에 자리를 잡고 2리터용 물병으로 물을 길어와 알콜버너로 물을 끓이고 먼저 10분쯤 햇반을 데우고 햇반을 꺼내고 그 끓는물에 라면 반조각을 넣어 끓이니 금방 끓는다.

식사를 끝내고 설겆이를 마치고 침상으로 돌아와 누워있다 밖으로 나가니 지리산 노고단의 맑은 공기가 가슴속 깊이 느껴진다.

서쪽 하늘을보니 석양이 좋을듯 조금 붉은 빛을 띄우더니 구름속에서 태양이 고개를 내밀고 태양주변이 붉게 물들어 버린다.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된다. 침상으로 들어가 카메라를 들고나와 노고단의 일몰풍경을 몇컷을 담아본다. 꽤 괜찮은 일몰을 볼수있어 좋았다. 다행이다. 이제 들어가 푹쉬고 내일을 위해 잠을 자둬야 겠다. 

20116년 8월 8일  지리산 종주 둘째날 이다.

오늘은 노고단을 올랐다가 벽소령 대피소까지 가서 자야한다. 등산지도에는 7시간 20분이 소요되지만 중간에 연하천 대피소에서 점심을 먹어야하니 늦은 점심을 먹어야 할것이다. 연하천 대피소까지의 거리가 6시간이 걸리니 오전에 부지런히 걸어야 한다. 노고단 대피소를 나오니 노고단 정상을가는길이 두곳이있다. 지름길은 거리가 짧지만 게단으로 올라가야하고 우회길은 예전에는 차가다니던 길인데 넓지만 거리가 더 멀다. 계단으로 한참 오르니 노고단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은 연하천쪽 등산길이고

오른쪽길은 노고단 정상으로 가는 길인데 오르막계단길이다. 전에도 왔던 길이지만 노고단 정상 탐방예약을 해뒀으니 올라가야겠다. 삼거리에 배낭을두고 출입 점검자에게 예약자이름을대고 방명록에 이름을적고 노고단정상을 향해 오른다. 나무계단이다.

아침이슬을 맞은 숲이 싱그럽게 느껴진다. "구사ㅏ아나무"라는 팻말이 보인다. 자랑스런 우리의 나무라고 한다. 잣나뭉와 전나무를 닮았다. 길가숲에 노란산나리꽃이 이슬을 머금고 피여있다. 십여분을 나무계단을 오르니 정상이다. 돌탑이 세워져있고 맨위에 넓적한 돌을 올려 놓았다. 저아래 어제밤을잤던 노고단 대피소가 아늑한자리에 있는것이 보인다. 멀찍이 산 그림자도 보인다.

아침 일출을 못본것이 조금 아쉽다. 대피소에서 만난 을몰친은 새벽에 일출을 보러왔었다고 자랑을 했었다. 다시 올라왔던 계단을 내려가며 이슬에 젖은 아름다운 야생화들을 감상한다. 계단을 내려와 노고단 삼거리에서 배낭을 메고 반야봉쪽 숲길을 걷는다.산길을 걸어 내려가는데 길이좁아 풀숲이 옷깃을 스친다. 상캐한 노고단의 공기를 폐부 깊숙히 마셔본다.

 

 삼십여분을 걸었을까?? 돼지령 팻말이 보인다. 노고단에서 2.1km를 왔다. 더 걸어 피아골 삼거리를 지나니 임걸령이 나온다. 숲사이로 흰구름과 산그림이 소나무 숲사이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길가에는 여기저기 노란나리꽃이다.  활짝 웃으며 반겨준다. 길은 걷기힘든 바위너덜길이라 걷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산길가에느 으름모를 꽃들이 많이 피여있다. 하냔 수영꽃, 보라빛 초롱꽃이 자주 보인다. 초롱꽃은 높은산에서 자주 볼수있는 반가운 꽃이라 카메라에 담아본다. 노루목 삼거리에 왔다. 직진하면 삼도봉으로 바로 가고 왼편길로 가면 반야봉으로 가지만 1km를 올라갔다 내려와야 하는 것이다. 알림 게시판에 반야봉까지만 산행가능하다고 돼있다. 모르지만 오늘밤에 벽소령에서 잘것이니 반야봉을 올라야겠다. 반야봉 삼거리에 도착하니 배낭이 세개가 놓여있다. 그들도 반야봉을 오르기위해 배낭을 이곳에 두고 간것일게다. 나도 삼거리 한켠에 배낭을두고 반야봉을 향해 올라간다. 숲이 우거져있고 오르막 돌계단이심하다. 가파른 숲길을 한참동안 올라가니 드디어 숲에 가려있던 시야가 터지고 저멀리 반야봉인듯한 봉우리가 앞에 보인다. 이제 부터는 능선길이니 좀 나을것 같다. 주목인지 구상나무인지  모르지만 숲에 나무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 하늘은 구름이 가득해 더위가 조금 덜하고 배낭을 두고가니 등산이 훨씬 수월해 졌다. 길가에는 이름모를 주황색꽃, 노란색꽃이 예쁘게 피어있지만 꽃이름을 모르겠다.꽃들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삼십여분쯤 오르니 드디어 반야봉에 도착했다. 둥그런 바위중간에 "智異山" "반야봉""1732m" 라고 적혀있다. 먼저온 등산객을 사진 찍어주고 나도 기념사진을 담았다. 하늘은 구름으로 가득하고 주변은 구상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하산하는 길은 바위길과 너덜길의 연속이다. 오를땐 괜찮았지만 내려갈땐 미끄러워서 조심해야 한다. 삼거리에 내려오니 배낭은 외롭게 앉아있다가 나를 보고 반가워한다. 잠시 쉬며 간식으로 허기를 달래고 삼도봉을 향해 걷는다. 십여분을 더 걸어 올라가니 삼도봉 정상이다. 경상남도와 전라남도, 전라북도가 도계를 이루는 꼭지점이다. 돌위에 세워진 삼도봉표지의 끝은 닳아서 노랗게 반짝이고 있다. 삼도봉 표지봉끝을 손으로 잡고 사진을 찍으니 그 끝이 닳을수밖에 없다. 나도 앉아서 삼도봉표지를 붙잡고 사진을 담았다.

 

 

나무숲 사이로 보는 계곡과 능선은 ?은 구름으로 가득해 조금 걱정이다. 벽소령까지 가기전에 비가 오면 우비가 있지만 산길이 미끄러워 행군에 불편하기 때문이다. 삼도봉을 내려와 숲길을 걷는데 숲석에 화개재 이정표가 보인다. 연하천 대피소는 아직도 4.2km가 남아  연하천에 가야 점심을 먹을 것이다. 한시간 반은 더 걸어야 한다. 하늘은 우중충한 먹구름으로 덮혀있다. 산길에는 여저니 노란색 산나리꽃과 주황색꽃, 보라색꽃들이 예쁘게 웃어주고 있다. 보라색 큰종꽃도 보인다. 길가 바위절벽에는 이끼로 가득하고 동그란 작은 풀들아 커다란 화판에 꽃그림 같이 붙어 있다. 구상나무 고사목 숲사이로 파란 하늘도 구름속에서 조금씩 보이기도 한다. 토끼봉을 오르고 다시 세시간쯤을 걸었나 보다. 연하천 대피소가 보인다. 반갑기 그지없다. 대피소는 언덕을 이용하여 이층으로 만들어져 있고 길쪽은 직접 이층 입구로 연결되어 있다. 배가 고프니 점심을 먹어야 한다. 큰 나무아래 나무탁자가 있어 배낭을 올려놓고 물을 떠왔는ㄷ 급기야 빗방울이 소나기로 바뀐다. 밖에서 취사를 할수없다. 할수없이 대피소 아래층 취사장으로 들어가 한켠에 버너를 피우고 물을 끓인다. 취사장 입구부터 취사장이 모두 등산객들로 붐빈다. 왁자지껄한 시장통을 닮았다. 혼자이니 조용히 라면을 끓이고 햇반을 데워 나무아래 탁자로 가지고 나와 점심을 먹는다. 시장하다 먹으니 맛이 그만이다. 어느새 비는 잦아 들고 가느란 이슬비가 조금씩 내리니 옷이 젖지는 않을것 같다. 짐을 챙겨 연하천 대피소를 나와 또 벽소령을 향해 걷는다. 벽소령까지는 36km가 남았으니 두시간은 걸어야 할것이다. 오늘밤은 벽소령 대피소에서 잘것이니 그리 급하지않아 천천히 이십여분쯤 올라가니 삼각고지 팻말이 보인다. 형제봉쪽으로 가면 29 km가남았다. 산길을 걸으며 산그림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흐릿한 운무가 시야를 가려 안좋지만 산그림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삼각고지라는 이름에 걸맞는 삼각형 바위가 보인다. 삼각바위로 인해 삼각고지가 되었나 보다. 바위틈새로 파란하늘과 흰구름이 간혹 보인다. 가을 하늘을 닮은 하늘이다. 이제 형제봉이다. 벽소령 대피소까지 1.5km 남았으니 연하천에서 벽소령까지 반이상을 왔으니 얼마남지 않았다. 3~40분이면 갈 것이다. 길가에는 보라색 등초롱꽃이 여기저기 보인다. 연한 노란색의 산수국도 보이고 있다. 바위 틈새로 난 길이 멋지다. 바위로된 문을 통과하는 느낌이다. 수문장이 있을법한 고갯길을 넘는다. 바위에는 초록색 이끼가 덮혀있고 연초록 풀잎이 꽃처럼 피어 있다.드디어 벽소령 대피소에 도착했다. 오늘밤을 묵을 곳이다. 대피소 앞에는 나무로 만든 커다란 식탁들이 여러개 놓여있다. 저녁식사는 저곳에서 하면 될것이다. 대피소 안에 들어가 관리원에게 이름을대고 예약자리를 배정 받았다. 아래층이니 출입이 편하겠다. 자리를 잡고  코펠에 물을 길어와야 하는데 식수는 대피소아래 200m 아래쪽에 있다고 한다.물병에 물을 길어와야 저녁준비를 할수있다. 샘터에 가는 물이 시원스레 잘 나온다. 천만다행이다. 옆자리는 일행인듯한 다섯명의 남자들이 왔다. 젊은이 들이다. 일찍 저녁을 먹고 내일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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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6.10.20 14:24

    첫댓글 흰구름의 한자 명이 운해 입니다. 블로그에 쓴글을 스크랩하였음을 밝혀 둡니다.
    산행을 하며 느낀마음을 적은 작은 글입니다. 읽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 16.10.20 09:09

    흰구름님!
    한번도 하기 힘든 지리산 종주를 세번이나 하셨네요
    저도 지난 9월초에 2박3일에
    걸쳐 처녀 종주를 한바있습니다 힌구름님의 소개글을 읽어니 기억이 새롭네요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16.10.20 14:18

    감사 합니다.

  • 16.10.20 11:08

    상세하고 친절하게 올려주신 글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감히 꿈도 못 꾸는 종주를 세번씩이나~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 열정 오래 오래 간직하시고 건강하세요~^^

  • 작성자 16.10.20 14:20

    감사 합니다. 시간 날때 오르는 산인데 오랫만에 종주라서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지요.
    저만의 산행 기록이지만 너무 행복한 산행이였기에 띠방에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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