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불황엔 몸이 재산, 건강부터 챙기는 이탈리아 소비자들 | ||||||||||||||||||||||||
---|---|---|---|---|---|---|---|---|---|---|---|---|---|---|---|---|---|---|---|---|---|---|---|---|---|
작성일 | 2013-05-09 | 국가 | 이탈리아 | 작성자 | 김태형(밀라노무역관) | ||||||||||||||||||||
--> -->
불황엔 몸이 재산, 건강부터 챙기는 이탈리아 소비자들 - 불황에도 기능성 식품 소비는 오히려 증가 - - 이탈리아인 3명 중 2명이 기능성 식품 소비 -
□ 성장하는 기능성 식품시장
ㅇ '식품보조제'로 불리는 기능성 식품은 식품의 기능 중 생체조절효능이 잘 나타나도록 설계돼 가공된 식품을 말함.
ㅇ 이탈리아에서도 비타민에서 발효유산균까지 다양한 성분의 제품군을 아우르는 기능성 식품이 경제불황에도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음.
ㅇ 이탈리아에서 기능성 식품은 2012년 3월에서 2013년 2월까지 1억4200만 개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 - 전체 매출은 약 19억 유로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3.9%나 성장
이탈리아 기능성 식품시장 규모
자료원: Federsalus
ㅇ 경제불황으로 이탈리아인들의 소비가 13년 전인 2000년 수준으로 뒷걸음 치는 상황에도 기능성 식품시장은 제품 혁신, 합리적 가격 및 복용 후 나타나는 높은 효과의 메리트로 새로운 틈새시장을 창출하는 중
□ 기능성 식품 주요 유통경로
ㅇ 이탈리아에서 기능성 식품은 약국, 드럭스토어, 대형마트 등 3군데의 유통채널에서 주로 판매됨.
이탈리아 시중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기능성 식품
ㅇ 이 중 약국이 관련 제품 유통의 87.2%를 차지하며, 그 규모는 약 16억 유로임. - 이탈리아 전국 약국에서 약 1억1100만 개의 기능성 식품 판매 - 기능성 식품의 약국 유통만 전년동기대비 3.8% 증가
ㅇ 대형마트에서도 기능성 식품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 지난 한 해 약 1억3500만 유로의 매출로 11.7%나 증가세를 보이며 관련 제품의 주요 유통채널로 급성장 중 - 판매 제품 개수는 2200만 개로 집계되며, 전년 대비 16.2% 증가
ㅇ 반면, 드럭스토어에서는 판매가 감소하는데, 전체 매출 1억1200만 유로, 700만 개의 제품이 판매돼 전년 대비 매출이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2012년 이탈리아 기능성 식품 유통채널별 매출액 (단위: 백만 유로, %)
자료원: Federsalus
□ 어떤 기능성 식품이 인기 있나?
ㅇ 앞서 언급한 약국, 드럭스토어, 대형마트를 통틀어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은 비타민·미네랄제, 발효유산균제, 스포츠 에너지보조제, 다이어트 보조제, 모발영양제 등임.
ㅇ 특히, 비타민·미네랄제는 전체 기능성 식품시장의 52.2%를 차지하며, 스포츠 에너지보조제는 남성이 주요 소비자로 부상함.
이탈리아 기능성 식품시장 인기품목 자료원: Mark up
□ 이탈리아 소비자 특성
ㅇ 이탈리아 기능성 식품산업협회인 Federsalus에서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탈리아 시장에서 기능성 식품을 주로 소비하는 층은 여성으로 전체 소비자의 2/3인 66.1%를 차지하고 있고, 건강정보 및 웰빙라이프에 민감한 중·고학력층 소비자가 절반 이상(51.7%)인 것으로 나타남. - 지역적으로는 북서쪽 지역 소비자가 71.6%로 높은 분포율을 보임.
ㅇ 기능성 식품을 섭취하는 소비자의 42.1%가 동시에 적어도 하나 이상의 스포츠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9.1%가 매일 섭취하는 식단의 영양에 크게 신경을 쓰고 있다고 응답
ㅇ 또한, 비타민·미네랄제는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고학력 소비자층에서 선호되는 기능성 식품으로 밝혀졌으며, 발효유산균제는 주로 북서부와 남부 지방의 주부들이 즐겨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현지 진출을 위한 참고사항
ㅇ EU는 2007년부터 Regulation of nutirition and health claims라는 기능성 식품 관련 법률을 시행 중임. - 기능성 식품을 EU 역내에 출시하기 위해서는 영양·건강 기능성 성분 표시에 관한 EU 규정인 1924/2006 CE와 432/2012을 따라야 하며, 제품의 과학적 근거를 유럽식품안전청(EFSA; European Food Safety Authority)에서 검토 후 EU 집행위원회에서 승인절차를 거쳐야 함.
□ 시사점
ㅇ 2008년부터 진행돼온 경제위기로 불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였던 2012년은 이탈리아인들에게 비관적인 한 해로 각인 - 이탈리아인 10명 중 7명은 현 경제위기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상황인 것으로 집계
ㅇ 한편 위기상황이 지속될수록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라이프스타일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음.
ㅇ 특히, 이러한 경향이 고학력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강해지고 있음에 따라 현지 소비자 특성을 철저히 분석한 한국산 기능성 식품의 현지 진출을 서둘러야 할 것임. - 특히, 한국산 인삼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인지 및 선호도가 높음을 활용해 철저한 현지화를 통한 기능성 식품의 수출을 확대해야 할 것으로 전망함.
자료원: Federsalus, Nielsen Market Track Healthcare, Mark up, 코트라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