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p>아빠가 어제 지방 병원에서 '미만성 거대 B형 세포 림프종'을 진단받으셨어요.</p><p>서울 병원에 모시고 와서 혈액종양내과에서 검사 받아보려고 하는데</p><p>다음주 중에 빠르게 진료가능한 병원 중 서울성모병원 엄기성교수님 (조석구 교수님은 2월 말부터)</p><p>삼성서울병원 김석진 교수님, 김원석 교수님이 계시다는 걸 확인했습니다.</p><p> </p><p>림프종은 성모병원이 유명하다는 말도 있고.. 진단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정보가 부족합니다.</p><p>병원과 교수님은 한번 정하면 바꾸기 어렵다고 들어 고민을 많이 하던 중 카페를 알게 되었습니다.</p><p>많은 분들의 의견 부탁드리고 싶습니다..</p>
<!-- -->
공격성이라 1~2 주 내에 빠르게 악화되실 수도 있습니다. 펫시티 찍어보시고 3기 이상이라면 항암제는 전국 동일 이 아형에 알찹(r-CHOP)이란 표준항암제이니 지방에서 항암 시작하시는 것도 고려해 보십시오. 단 항암 1차 후 서울 메이저에서 1) 슬라이드 기반 아형 크로스체크 2) 치료법 비교 (미만성거대에 추가 방사선을 할 수도 있고 1~2기인 경우 항암 6회가 아닌 3~4회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침윤 부위에 따라 MTX 중추신경계 예방항암이 필요할 수도 있고요) 를 해보시는 건 추천드립니다. 같은 아형이라고 병의 경로가 모두 같지는 않습니다. 아무런 증상이나 통증없이 두경부나 건강검진 중 발견되신 거면 서울 메이저병원 외래 기다리셔도 큰 무리 없지만 b증상(발열, 야간발한, 체중감소), 통증, 양호하지 못한 혈액수치( 급격한 LDH 수치 증가, 심한빈혈) 등이 발현된 상황이라면 치료 빠르게 들어가시는 게 예후에 더 긍정적일 겁니다.
저도 자식 부모 형제들이 모두 서울에 있어서 서울에서 치료받을 생각을 했는데 공격형인 미만성B세포로 진단이 나서 검사가 진행되던 지방병원에서 항암 바로 시작했습니다. 개인상황따라 병원과 의사를 정하는 기준이 각기 다르겠지만 저는 지방에서 진행한 것이 잘했다 싶어요. 심적 안정감, 이동에 대한 체력적 부담, 응급상황이나 위기대처 등등 다른 진료로 서울 메이저 병원을 경험해 본 입장에서 지방병원은 시스템이나 시설 등,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지금 제게 제일 중요한 것은 치료인지라 그것에 효율적이고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한 것 같습니다.
첫댓글 다들 좋은교수님입니다~^^
전 서울성모 엄기성교수님이여용~
다들잘봐주시니 빨리 치료할수있는곳으로 가세요~
첫 댓글 넘 감사드려요! 정말 너무 걱정되네요ㅠㅠ
@빨간곰돌이 저두 그랬어요~치료잘되실꺼니깐 걱정마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22년만에 보는 최고의 댓글이십니다.
공격성이라 1~2 주 내에 빠르게 악화되실 수도 있습니다. 펫시티 찍어보시고 3기 이상이라면 항암제는 전국 동일 이 아형에 알찹(r-CHOP)이란 표준항암제이니 지방에서 항암 시작하시는 것도 고려해 보십시오. 단 항암 1차 후 서울 메이저에서 1) 슬라이드 기반 아형 크로스체크 2) 치료법 비교 (미만성거대에 추가 방사선을 할 수도 있고 1~2기인 경우 항암 6회가 아닌 3~4회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침윤 부위에 따라 MTX 중추신경계 예방항암이 필요할 수도 있고요) 를 해보시는 건 추천드립니다. 같은 아형이라고 병의 경로가 모두 같지는 않습니다. 아무런 증상이나 통증없이 두경부나 건강검진 중 발견되신 거면 서울 메이저병원 외래 기다리셔도 큰 무리 없지만 b증상(발열, 야간발한, 체중감소), 통증, 양호하지 못한 혈액수치( 급격한 LDH 수치 증가, 심한빈혈) 등이 발현된 상황이라면 치료 빠르게 들어가시는 게 예후에 더 긍정적일 겁니다.
아 그렇군요.. 진행이 정말 빠른가 봅니다ㅜㅜ 말씀 감사드립니다
둘다 좋은병원이에요. 항암 최소6회는 해야하니 교통이 편한곳도 고려해보세요
네네! 차로 오기에도 가깝고 서울에 있는 저희 집이랑도 가까운 병원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조건 빠른 곳으로 달려가세요. 그때그때 다를듯요. 저는 메이저 다 전화해보고 가장 빠르게 치료들어가는 곳으로 갔어요.
참고로 2월 말까지 기다리시기에는 미만성거대 b세포는 진행이 빠릅니다. 무조건 빠르게 항암 받으실 수 있는 곳으로 가세요.
@크롤영법 아 미만성거대 b 세포는 진행이 빠른가요..? 다음주 월화에 서울병원 진료받으려고 합니다. 첫 진료가 다음주라면 치료는 언제부터 시작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ㅠㅠ
본인의 거주지 에서 외래 다니기 편한곳으로 선택하세요
지금 처럼 DLBCL 진단이라면 어디좋다 어디좋다는 딱히 없습니다
재발에 재재발 을 겪고 임상 단계 까지 간다면 임상시험 어디어디 하느냐에 따라 병원 추천이나 정보 드릴순 있으나
지금은 누가 뭐라하는 얘기 듣지 마시고 다니기 편한곳으로 가세요
둘중 어느곳에 가셔도 R-CHOP 조합 사용합니다
바로 치료 들어갈수 있는곳 VS 1달정도 시간이 필요한곳 이라면 무조건 바로 치료 들어가는곳으로 선택하셔도 됩니다.
네네 바로 치료 들어가는게 제일 중요하군요.. 감사합니다!
저도 자식 부모 형제들이 모두 서울에 있어서 서울에서 치료받을 생각을 했는데 공격형인 미만성B세포로 진단이 나서 검사가 진행되던 지방병원에서 항암 바로 시작했습니다.
개인상황따라 병원과 의사를 정하는 기준이 각기 다르겠지만 저는 지방에서 진행한 것이 잘했다 싶어요.
심적 안정감, 이동에 대한 체력적 부담, 응급상황이나 위기대처 등등
다른 진료로 서울 메이저 병원을 경험해 본 입장에서 지방병원은 시스템이나 시설 등,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지금 제게 제일 중요한 것은 치료인지라 그것에 효율적이고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한 것 같습니다.
지방 병원은 (전북대학교)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