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대세는 '사회민주주의'! 아직 홍보가 안됐다고 하는 분들이 있으나, 이는 국민을 과소평가한 것임. 지난 수년간 한겨레 신문 창사기념 설문조사에서 우리 국민의 50% 정도가 우리의 이념은 '사회민주주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읍니다. 의심스런운 분은 한번 검색해보시기를.
민노당-진보신당-통합진보당은 장차 정치학술모임 정도가 좋을 듯합니다.
'사회민주주의'를 담을 당은 '민주통합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것이 우리 역사의 운명이라고 봅니다.
참고로 제가 알고 있는 바의 사회민주주의 소개합니다. 사회주의(마르크스-레닌주의이든 주체사상이든)는 계급간의 피할수 없는 적대감과 투쟁이 있고, 자본주의는 필연적으로 반드시 망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현재의 부르조아 독재를 프롤레타리아 독재로 바꾸어 부르조아를 누르는 것입니다. 사회민주주의는 계급간의 상호 협조 (cross-class coorporation), 자본주의는 결코 필연적으로 저절로 망하지 않는다. 프롤레타리아 독재도 부르조아 독재와 같은 잘못된 정치 형태이다.라는 것입니다. 흔히 '국민의 집'이라고 하는데요. 제가 조금 더 알기 쉽게 말하면, 우리나라는 한가족, 한살림이라는 것입니다. 머리가 좋든, 재주가 좋든, 재벌과 같이 돈을 많이 번 사람(재벌)도 같은 식구이니, 이를 내쫓는 것이 아니고, 올바로 살아갈 수 있도록 격려, 때로 혼내고(한가족이니까). 그리고, 한가족 전체의 소득이므로, 세금은 아주 많이 내라. 또, 우리 집안에서 한가족, 한살림이니, 빌어먹는 사람은 없어야 한다. 또한, 이들이 제대로 살 수 있도록 돕는다. 왜냐? 한가족, 한살림이니까. 저는 이 사회민주주의가 너무나 환상적인 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20 - 30대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이 40-50대 들어서 돈을 벌거나 하여도, 한나라당으로 가실 필요 없읍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의 경우, 사회주의는 그의 종교와 전혀 맞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회민주주의는 종교와도 딱 들어맞습니다. 피의 숙청도 없고요, 원수를 사랑하라는 성경 말씀과도 일치합니다. 자라는 아이들에게 '화해할 수 없는 계급의 적대감과 투쟁'을 가르칠 수 있읍니까? 그러나, 사회민주주의는 자라는 아이들에게 자신있게 가르치죠. 자본주의에서 계급은 확실히 있다. 그러나, 서로 싸워서 독재를 하고 억압하는 것이 아니고, cross-class coorporaition한다. 저의 글에 관심이 있는 분은 셰리 버먼의 '정치의 우선성 - primacy of politics : 21세기 최후의 승자는 사회민주주의'를 읽으시기를 권합니다.
첫댓글 지금 민주통합당이 내건 정책들이 전부 사회민주주의 정당정책입죠. 소위 북유럽이라 불리우는 곳에서 시행되고 있는...ㅋ
전부는 아니더라도, 상당부분 같다고는 봅니다. 그래도, 위의 저의 글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통합진보당에 대하여 민주통합당은' 어떤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그 이면에는 왠지 이념적으로 덜 정통인 것 같고, 왠지 많이 타협하는 듯한 두려움. 이때, 제가 주장하는 사회민주주의를 당의 이념으로 얹으면, 보다 자신있게 통합진보당과 겨룰 수 있고, 보다 명확한 정책을 소신있게 낼 수 있지 않겠나 하는 것입니다. 일부 국민들은 민주당과 진보당이 똑같은 사회주의자 (사회민주주의자가 아닌)로 보는 분이 의외로 많습니다. 국민들에 대한 확실한 자기 정체성 확보도 가능. 왜냐하면, 스웨덴의 이념이 사회민주주의다고 홍보함.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만.. 민주당은 당을 깨고 해쳐모여 하기전에는 사민주의 당이 될수 없습니다. 그냥 몇몇 혁신의제를 논의한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라, 당 구성원들이 바뀌어야 합니다. 그래야 당 강령을 고치고, 세부정책에서 사민주의 정책을 실천할수 있습니다.
지금 이슈가 되는 모든 정책들이 민노당의 작품이라 봐요. 다만 구 민노당의 단점이 실현할 힘을 가지지 못했죠. 87년 지역정치체제에서 우리 지역 사람위주로 당선되었으니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이번에 김정일 조문을 반대한 박근혜도 현재로선 자신의 지지층을 다지기 위해서 반대했지만 결과적 대북정책은 포용정책을 따라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정책적 차별점은 더더욱 없어지지요. 정책적 차별점이 없어지면 지역구도는 더 심화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우리 나라 진보주의 정당은 사회당으로 봐요. 집권세력이 동인에서 서인으로 바뀐들 왕조체제에서 무슨 정책적 변화가 있을까요? 체제의 변형 및 재화의 재분배를 수반하지 않고는 사실은 그 나물에 그 밥이 될 뿐이죠. 따라서 그것이 진보정당이지 지금 통합진보당은 굳이 좌파라 불러도 중도적 성향이 매우 강한 것이죠. 다만, 그들이 힘을 빠른 시간에 얻기는 힘들겁니다. 북한이 그것을 왜곡 시켜 버리거든요.
글쎄요. 이건 몰라서 여쭙는데. 사회당은 맑스-레닌주의와 주체사상에 대하여 어떠한 차별을 갖고 있는 당인가요?
본질은 사유재산에 대한 태도 아닐까요? 막말로 개발행위제한구역(그린벨트)도 자유주의로 보면 공익이라는 이름으로 사유재산에 대한 탄압이죠. 미국은 땅이 넓으니 규제를 할 필요가 없는 거죠. 갸들 김일성 집단 굉장히 싫어하는 것으로 압니다. 북한은 왕정으로 사회주의를 훼손했다는 것이죠.
그렇습니까? 잘 모르던 것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사회당을 연구해보겠읍니다.
전 개인적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주요 주체는 욕망이며 이익으로 봅니다. 순자의 성악설에 무게를 두며 한비자의 법가에 가깝고 우파로 분류된다고 보는 데 현재로선 좌빨이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