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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큰 장(1,2통합) 스크랩 [익산 번개후기]나무 좀 심는다고 사람되는거 아녀~
풍경소리 추천 0 조회 184 12.04.08 22:52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4월 5일이 식목일입니다.

그 즈음 하여, 계획한 일을 공휴일인 일요일에 단행합니다.

 

나무심기

위치는 뭐 어디라고는 하는데...찾아갈줄만 알고 위치설명은 못하겠습니다.

 

먼저 선발대가 출발합니다.

출발하기전에 일꾼들 밥을 먹여야겠기에..."맛있는청혼"이라는 중화요리집으로 갑니다.

모두 간짜장을 먹는데...유독 볶음밥을 외치는 이상한 여인이 계십니다.

누구라 생각하십니까?...말하지 않아도 통하리라 생각합니다.

 

마녀가...볶음밥먹은게 못내 미안했는지 계산하십니다.

 

 

 나무를 심기위해 우선 빈배님의 정원을 훌텄습니다.

왜냐면 빈배님의 정원에 나무 엄청 많거든요...세그루를 훔쳐서 도망갑니다.

나무도둑놈을 잡으려 ?아오셔서...이렇게 나무 심는걸 도와주십니다.

좌측에서 방향잡으시는 분이 빈배님이십니다.

궁딩이 보이는 친구는 곧 가입할 "사과나무"입니다...지금 심는나무 뒤에 사과나무를 자신이 심었기에 사과나무라 이름집니다.

 

 쭈욱~보시지요^^

   

 

 

 

   

 

 

    

 

 

지금 심고있는 나무가 제 나무입니다.

매실이 주렁주렁 열릴겁니다.

저는 오늘 전지를 담당하였습니다.

내년에 매실이 꼭~필요하신분은 제게 말씀하시면 5Kg씩 몇분에게 드릴수 있습니다.

   

 

제 나무에 이름표도 걸어줄 준비했습니다.

"풍경소리"

"2012년 화창한 어느 봄날에"

라고 POP로 써달라고 부탁해 놨거든요^^

 

   

 

 

 

 

 제 나무를 심으시고 기념샷 했습니다...^^

좌측부터 사과나무, 빈배형님, 마녀혜진님

 

 

제 매실나무에서 핀 꽃들입니다.

 

 

 

오무나! 이분이 누구시래?

마녀가 사람처럼 살아보려고 노력해 본다더니...증말 사람이 하는 일을 흉내 내네요...오늘 왠지 날씨가 좋아서인가?

좌측사진을 보세요....머리에 핀도 꽃으셨네요...ㅎㅎㅎ

비오는날 머리에 꽃 꼿으면 이상한 여자가...되는......데

   

 

 

 가락지형님 좀 늦게 도착하셨습니다.

말없이 그냥 미소지으시며 씨익~ 웃어주십니다.

그리고 묵묵히 밭에 비닐을 걷어주십니다.

 

그것도 성의있게...

늘 그러십니다...묵묵히...그냥 웃으시면서...^^

 

 

힘드시지요?

마녀에서 사람되려면 사람의 간을 먹어야 하는데...요즘사람들이 그리 호락호락하진 않지요?

긍까 결국 방법을 바꿔서 사람처럼 흉내 내면서 살아보려 하시는 모양입니다^^

근다고 그리 쉽게 사람이 될순 없는 법이지요.

더 하세요........노.력!

   

 

 

 

먹거리편

 

나무를 다 심고 빈배형님의 별장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정원이 많이 변했지요?

쉬엄쉬엄 하신다더니 불같이 하시는 듯 합니다.

벌판같았던 정원이 어느덧 자리를 잡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아직 멀었다십니다.

 

 

좌측사진은 제가 전지한 타조모양의 나무입니다...무슨나무냐구요?

저도 모르지요...그냥 나무가 보이면 저는 저런짓(?)합니다.

우측은 진명이 공장에서 만들어온...솥단지걸이 이동식 아궁이입니다.

   

 

 

 

   

 

벌거벗은 닭들입니다.

 

   

 

곁찬들...

 

   

 

 

 이놈은 맛이 환상이어서 큰사진으로 올렸습니다.

이놈이 무공해 맞지요?...얼룩덜룩한게 시골에서 직접 따다가 담으신듯 합니다.

누구네 깻잎이냐구요?

실은.....마녀혜진님이 가져다 놓으셨답니다.

짜지않고...신선한맛에 깔금한 맛이었습니다...점수요?...만점입니다.

저 깻잎지에 닭고리들을 쌈싸먹으니 깻잎향이 아주 좋았습니다.

 

마녀가 점점 사람사는 맛을 느끼는 모양입니다....인정도 많고...

하지만, 저는 믿진 않습니다...이걸 마녀께서 직접 담궜다고 쉬 믿을수 없다는 거지요.

하지만, 다음에 된장에 감근 깻잎지를 맛보여주면 인정해 드리겠습니다...된장에 박은 깻잎지를 먹고싶다는 주문입니다^^

 

 

   

 

 

 죽입니다...완전 죽입니다.

맛요?

맛도 죽입니다.

 

 

 어제 닭 열마리를 미리 빈배형님의 별장에 공수해 주신 가인님 오셨습니다.

닭은 거의 우리가 다 먹고 죽을 먹을때쯤 오셨습니다.

오시자 마자 "야~! 나 죽 줘"...라십니다.

우리도 죽을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깻잎지와 파김치와...

 

죽을 보시고 행복해 하시는 표정입니다.

이때가 황혼에 석양이 질 무렵입니다.

 

 

드시다가 아직도 통증이 있으신듯..표정이 어두워 집니다.......-.-;;

 

 

그래도 맛있는 죽을 드셔봅니다.

 

맛나답니다...소녀처럼 활짝 웃어주십니다...^^

얼굴에 주름도 없으십니다...탱탱하세요^^

석양빛이 조명이 되어주십니다...저렇게 밝은데서 찍었는데도 눈가에 주름은 커녕...탱탱함만이 보이네요^^

 

어디서 하셨어요?..........................................보.....톡....스~!!!!

 

 

사람흉내 내고 노력 많이 하두만...쓰러지셨습니다...마녀...

힘드시겠지요...아무렴요...사람되기가 어디 쉽습니까?....^^

아직 멀었습니다...사람될려면...^^

 

"여기들어오는모든 이에게 평화를"...에서

쓰러지듯 길게 누우십니다.

 

 

홀아비아닌 홀아비의 비애...

주방옆에 온통 비상식량들이네요....-.-;;

갖가지 라면들... 

   

 

 

 

모처럼...

사람사는 이야기 합니다.

우리네 이야기가 이렇게 하나씩 만들어지고 있네요.

이러다가,

훗날...가까운 이웃사촌이 되어서 같은 동네에 집짓고 옹기종기 모여사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나무 좀 심었다고 마녀에서 사람되는거 아녀...더 노력해야 혀~

 

출연: 가인님, 빈해형님, 가락지형님, 마녀혜지니님, 사과나무, 진명, 그리고 저 풍경소리...

오늘 은빛여울님도 오셨는데 급하신 용무가 있으셨는지...몇마디 나누고 그냥 가셨습니다.

급한일은 잘 보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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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2.04.08 22:52

    첫댓글 나무 몇그루 심었다고 사람되는거 아닙니다...^^마녀혜진님 사람되는거 보고 죽어얄텐데...쩝...텨텨===33

  • 12.04.08 23:31

    고운 마녀는 나무심어서 천사로 바뀔거가트 ㅎ

  • 12.04.08 23:29

    올것같은 님들은 끝내 안오시고
    난 다른 모임도 빼먹고
    아야 함서 참석 했는데
    본인이 오실때 내가 못간다면 짜증내시던 그분 ㅎㅎ 암튼 난 늦게가서 차려논 밥상 잘먹고
    도란도란 즐거운날 이였슴다
    풍경님 후기글은 늘★★★★★

  • 작성자 12.04.09 09:05

    그분이 누구신지 궁금해 지는군요...^^
    늘 별 다섯개 주셔서 어쩝니까?...가인님 별 다 떨어지면 어쩔라고 남발하세요?...^^

  • 12.04.09 11:58

    휴일 하루가 후닭 갔네요 닭 먹어서 ㅎㅎ

  • 작성자 12.04.09 11:59

    후다닭 갔지?...난 닭죽이 더 좋더라구...^^

  • 12.04.09 15:33

    나무심는날은 후기 이야기 거리가 많이 있네..
    만나서 즐거웠고.. 마녀라는 소리가 이제는 싫지 않은듯 ..
    그냥 재미있어하고 암튼 훈훈한 정이 있어서
    좋아요..하루가 즐거웠네..
    글 너무 재미있당..^^*

  • 작성자 12.04.09 15:42

    형님은 저녁에 잠도 못주무신것 같두만요...그래도 나오셔서 묵묵히 일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다음엔 고구마 심으러 가게요^^

  • 12.04.09 21:20

    사람좀되려구 열심했더만 날또뭐라하네
    풍경이가~~

  • 작성자 12.04.10 08:18

    사람되라고 그러는 거자나요?...^^

  • 12.04.11 17:58

    정겹구 사람사는 모습이 풍겨져 나오네여
    조금은 질투도 나구여
    넘~~자기네들끼리만 즐겁게 만나고 사는거 같아서여 ~~`
    좋아여^*^

  • 작성자 12.04.12 12:13

    가끔 놀러 오세요...^^
    오셔서...이렇게 말씀하시면 되십니다.
    " 다들~ 집합시켜~~" 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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