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를 사랑한 인고의 50년-2008 김정순 발레 공연
공연일자 : 2008년 6월 2일(월)~2008년 6월 3일(화 )
공연시간 : 2일 오후 5:00, 7:30 // 3일 오후 7:30
공 연 장 :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주 최 : 김정순 발레단
주 관 : 김정순 발레단
입 장 료 : 2일 일반 15,000원 학생 8,000원//3일 R석 30,000원 S석 20,000원 A석 10,000원(사랑티켓 적용)
관람대상 :
공연문의 : 김정순(017-572-9991), 예솔기획(0505-700-9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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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처음으로 새싹발레단을 창단, 발레 꿈나무를 양성하며 발레 대중화에 힘써온 신라대학교 김정순 교수의 발레 50주년 기념 무대.
8세에 발레에 입문한 김정순 교수는 한양대학교 졸업 후 국립발레단원으로 활동하고다 부산으로 내려와 후학들을 지도해왔다. 김정순 교수는 부산의 발레 발전을 위하여 부산창작발레단, 부산새싹발레단, 뗑브르 발레연구회를 창단하고 해외 발레단과 교류함으로서 한국의 발레 수준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2일은 김정순 교수의 대표작 ‘보은의 꽃’을, 3일은 스승을 빛낸 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무대를 마련한다
2008. 6. 2(Mon)
“보은의 꽃”
부성은 만물의 근원이며 가르침이다.
영겁의 세월 속에서 번뇌와 고락을 관조하는 힘은 효성을 깨우친
중생의 삶이 그 계율을 찾고
의지함에서 비롯된다. 그 자작과 인식은 은혜(恩惠)이고
자비(煮沸)의 도량이다.
무릇 몸의 언어를 통해 삶의 행간에서 만나는 생명력은 본성을 깨우치는 자아를 발견할 때 마다 지극한 효성(孝誠)의 원천을 만난다. 자연에도 생성과 구조를 잉태하는 어버이가 있고 무릇 생명의 근원은 그 인연성과 시공으로 비롯된다.
1장 생명의 연가(生命의 戀歌)
2장 인연의 업(因緣의 業)
3장 보은의 꽃(報恩의 花)
*안무의도
물질문명의 폐해가 극심해 가는 오늘의 세태에서 효(孝)의 자연성과 본성을 잃어가는 각박한 인성을 깨우쳐 일찍이 불가로 이어져 온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의 가르침을 삶의 오금과 굴신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다.
이 안무가 지니는 관념적이고 형이상학적 한계를 위해 밀접하고 단순한 동작의 일상적 표현과 음악성을 가미하여 교육적인 시각 효과를 춤의 동작으로 승화(昇華)시키고자 한다.
2008. 6. 3(Tue)
“스승을 빛낸 제자들”
․발레 창작 작품: 벤취(초연-1979년)/ 쇼팽에게 보내는 편지(초연-2002년)
․클래식 발레: 갈라공연 4편(유니버설 발레단, 광주시립 발레단, 뗑브르 발레단, 영국 유럽피안 발레단에 몸담고 있는 교수님의 제자들)
*연출의도
인내로써 끊임없이 발레를 사랑한 제자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확보하고 아울러 스승을 빛내 줄 것이며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함으로서 화합은 물론 창작 및 높은 기량을 연마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며 발레를 공부하고 있는 학도들에게는 꿈을 키워줄 수 있는 장이었으면 한다.
벤취(Bench) - 김수희 외
벤취!
남녀노소 빈부의 차이가 없는
만인의 의자
수많은 추억들
우리는 저 벤취를 보며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
파리의 불꽃(The flames of paris) - 남영/이유하
프랑스 혁명 자체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
춤의 내용에는 프랑스 궁정과 귀족들 그리고 봉기하는 민중 이렇게
두 진영으로 극명하게 나뉘어져 있다.
정열을 감추고 있으나 자연스럽게 불타오르는 듯한 바스크인(캐릭터 댄스)을 발레에 이용하여 마지막 장면에서 보여주는 파드되(2인무)는 남성의 다이나믹한 회전과 경쾌한 점프 등을
통해 영웅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해적(Le Corsaire) - 김지권/최희윤
작품 「해적」은 변화무쌍한 볼거리와 장면 설정, 춤들이 펼쳐진다. 특히, 파드되는 오늘날 대중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조난당한 세 해적의 모험담으로 폭풍우 장면으로 시작되어 남국 해변에서 싹트는 사랑, 아라비아 풍의 노예시장, 동굴 및 로맨틱한 화원의 꼬르드 발레로 이뤄진 화려한 장면 등이 연이어 선보인다는 점에서 스펙터클한 작품으로 손색이 없고 춤도 다채로와 싫증이 나지 않는 실로 프티파 작품의 집대성이라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입춤 - 부산시립무용단
같은 하늘 아래Ⅱ - 대구시립무용단
돈키호테(Don Quixote) - 이원국/이지영
발레 돈키호테는 17세기 스페인 작가 세르반테스 쎄들러의 장편소설(기상천회한 기사 돈키호테 델라 만챠)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돈키호테”는 스페인의 향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남여무용수의 점프력과 회전력이 요구됨으로 무용수들의 기교가 훌륭하면 할수록 극장안의 열기는 달아오르게 된다.
쇼팽에게 보내는 편지(My Letters for Chopin) - 뗑브르발레연구회
나는 피아노곡을 좋아한다.
피아노는 너무나도 많은, 미묘한 감정들을 나로 하여금 느끼게 한다.
대학시절 유독 쇼팽곡을 좋아했다.
지금 예술가의 길을 걷고 있는 나는 문득 쇼팽(1810~1849)을 떠올린다.
아까운 천재 예술가가 일찍 세상을 떠난 것이 안타까웠다.
파리에 있는 쇼팽의 묘석 위에는 젊은 여신상이 줄이 끊어진 리라를 들고 비바람을 맞고 있다. 그녀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아마도 조국과 사랑을 잃은 쇼팽을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저 하늘에 있는 쇼팽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다면 하는 생각에
오늘 쇼팽에게 춤으로 편지를 보내려 한다.
1장 애도/ 2장 고난/ 3장 사랑/ 4장 경의
www.esangdanc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