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낙월도, 조금은 친숙한 섬이름이라 가까운 줄 알았는데 의외로 멀었다.
들어갈 때는 1시간15분 정도, 나올 때는 무려 1시간50분 정도가 소요되는 낙월도.
다행히 날씨는 바람마져 졸고 있는 초여름의 전형적인 맑은 날씨.
낙월도로 향하는 영광 염산 향화도 선착장.
차에서 내려 뱃시간을 기다리느라 1시간여를 선창부두에서 얼쩡거리고 ...
상낙월,하낙월을 일주하는 둘레길은 제대로 조성이 되었으나 관리는 부실한듯
둘레길이 잡풀이 우거져 조성해 놓은 시설물들에게 미안할 정도이다. 그러나 언제 다시
오나싶어 그 흔한 그늘조차없는 무더운 날씨속을, 땀마져 메마른가운데 이겨내고 완주하였다
4시간 가까이 소요되는 일주길은 초봄에 왔더라면 훨씬 정겨운 낭만코스가 되었을터인데
아쉬움으로 남는다.
어찌되었던 집행부에서 마련해준 완전국산 싱싱병어회와 우리나라 대표 무등산막걸리가 더위를 잊게 하여 주었다.
무슨 일이던지 넘치는건 부족한만 못하다고 시간이 넉넉하다보니 자신도 모르는 의욕이 과음을 하고 남을 불편하게 하거나 혹은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인원이 너무 많은 것이 흠이 되었는지 '바다'라는 넓은곳을 지나다보면 사람이 동물야성으로 발동하기 마련이라 부끄럽게 지우고 싶은 장면도 있었다.
그 어떤 것도 모두가 추억이라고 스스로 위로하며 즐거운 추억만을 머리속에 채우고
'아름다운 낙월도'로 기억되길 바랄 뿐이다.
첫댓글 구경잘하고 감니다.벌써 어제의일이군요? 세월이빠른니다.
멋진 풍경과 회원님들의 모습 잘 보고갑니다.
비록 날씨는 더웠지만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바닷가 해수욕장에는 게판이었고....선창에는 병어판이었고....
역시 지금은 병어의 계절~~~^^
낙월도의 풍경과 사진이 너무 멋있어요~~
그늘도 없는 땡볕 숨을 헐떡이며 산행하는 기억! 병어회! 선상 노래방??? 모두가 과거속으로.........
어디섬은 슬로시티라던데 여기낙월도는 거의 쉬고있는 평온한 졸고있는 그런 섬.. 잔잔한 바다가운데서 햇볕쪼이고있는 게으른 멍멍이 같은 섬..한여름에 가면 초죽음될거같은 그런디♨♪♨♪♨
졸고있는 사자코털을 건든것처럼 감정이 복받친 분들의 주연배우 역할 땜에 '추억한그릇' 추가입니다.
지식창고님~~~ 부족한만이 못하는 ~~~ 산넘어산님 의미있게 동감합니다.~~~^^
너무 즐거움에 취하다보니 감정도 술과 같은 것이라 넘쳤던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임원진의 한사람으로 추억이 남을 섬으로 기억됩니다 사진 잘보고갑니다.
넘 수고하셨습니다~~~^^
낙월도 수석이유명한데~하낙월도 민박집에서~마당에~다~모여있던대~욕심이좀~~~후기고맙습니다~~
그늘도 없는둘래길 더위에지처 하는 전회장님 사진 즐감하고 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