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당일로 춘천을 다녀왔습니다.
ITX가 개통된 이후로
오고가기가 참 편해져서
종종 가곤 합니다 :D
춘천하면 떠오르는 분식집이 몇곳이 있는데
그중에서 팬더하우스와 꽃돼지분식 두곳을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빨리내린 비탓에 팔호스낵과 혜리네스낵 두곳은
아쉽게도 가보진 못하였지만,
ITX를 타고 금방갈 수 있으니 다음기회를 노려야겠습니다.
그외에 먹은 음식들을 간략하게 포스팅!
튀김만두로 유명한 세곳중 가운데집인
팬더하우스의 쫄볶이 입니다.
가끔 후추의 매콤함과 진한국물이 땡길때
좋으며, 만두를 간장외에 찍어먹기에 제격이라 생각합니다.
대표메뉴가 할수 있는 '튀김만두'입니다.
춘천이라고 가격이 저렴할 것이라는 편견을
아직도 가지고 계신다면 날려버리시길!
이날따라 상당히 색이 진합니다.
춘천에 여행을 가서
아침,점심,저녁에 가서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오전 문여는 시간에 맞춰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깔끔한 기름에 튀긴 만두는 여러번 튀겨낸 기름에서 튀긴 만두랑
맛차이가 확실히 나네요.
오전이 아니더라도, 기름을 교체하는 시기를 추천하지만,
맞추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방송의 여파로 상당히 유명해지고
좋으신 분들의 손길이 깃들여진
꽃돼지분식의 모듬입니다.
주인 할머니께서 직접 추천해주셨습니다.
커피만큼이나 떡볶이도 기호식품이라고
생각하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솔직히 맛있는 맛은 아닙니다.
10~20대초반 나이대가 먹기 편한 떡복이랄까요.
정겨운 달콤함과 조금의 매콤함이 있는 떡볶이이며,
같이 버무린 파가아닌 생대파를 푸짐히 넣어주십니다.
떡가운데 구멍이 뚫린 떡인데,
예전과 다르게 떡이 바뀐듯 싶으며,
튀김들과 제천의 명물 빨간오뎅과
비슷한 스타일의 부산어묵이 있지만,
떡볶이만 추천하고 싶습니다.
행여나 모자를까봐 더드리냐고 물어보시기도 합니다. :D
지인분들께서 불편하신 할머니를 위해
일손이 되어주시기도 하구요.
(정확한 관계는 모르지만, 교회분들임은 분명합니다.)
개념없는 어떤 관광객 아줌마는
방송보고 왔다면서 기웃거리며
주인할머니와 애기를 하면서
'아직 살아계신지 궁금해서 와봤어요'라는
생각없고 개념없는 얘기를 하는 광경이..
주인 할머니께서도 꽤나 언짢고 기분나빠하시는
말투로 '그럼 살아있지'라고 말씀하시는..
그외에는 대부분 포장손님이거나
관광온겸 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송이 좋은점도 있지만,
안좋은점도 상당히 많습니다.
한그릇도 사먹지도 않으면서 오지랖은 세계최고급.
3대천왕 방영전부터 상당히 유명한 집입니다.
춘천가신다면 오전에 식사하기를 추천합니다.
12시 이후 웨이팅이 끔찍하게 많습니다.
보문각도 마찬가지..!
이집은 사실 이 된장찌개가
아는사람들 사이에선 닭갈비보다 유명합니다.
청국장과 비슷한 느낌이며,
시원한 맛도 있습니다.
리얼 밥도둑.
그리고 뼈없는 닭갈비보다 뼈있는 닭갈비가 유명하지만!
먹기 편한 것은 역시나 뼈없는 닭갈비!
브라질산이 아니라
한곳에서 일일히 직접 손수 살만 발라내는 곳입니다.
뼈있는 닭갈비보단 1,000원 더 비싼데
이것마저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추천가면 꼭 이디오피아를 추천 하시고들 하는데,
경험상 한번쯤은 추천합니다.
춘천에도 분위기 좋고 맛도 좋은
카페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애정하는 카페중 한 곳입니다.
구옥을 개조하여 만든 옛스런느낌의 공간이지만,
하나도 촌스럽지 않으며
커피맛도 좋고 공간도 좋습니다 :D
아마 아이스에 제공되는 잔들을 보면
재미있을 것입니다!
온니 커피만 있으며 3,000~4,000원 입니다.
저렴하고 또하나 좋은점은 바로
노키즈존.
적극 지지자로써 더더더더욱
좋아하는 공간입니다.
방문하면 그럴만한 이유도 있구요 :D
분식집도 예외는 아닙니다.
할말이 많지만,
포스팅이 길어지니 패스!
고소함과 단맛에 비중을 둔 듯하며,
부담되지않는 산미가 깔려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연하게 부탁드린 카페라떼.
볶인지 얼마 안된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바디감도 좋고 살짝 크림같은 질감과
고소하고 단맛이 좋습니다.
좀 더 안정화된 원두로 만든다면
더나위할 것 없이 좋을듯 합니다. :D
마지막잔은 피콜로라떼.
아이스로 주문했는데,
얼음이 들어가지않은
많이차갑지 않은 고소함이 좋은
진한커피.
잘 만드는곳에서 이커피에 빠지면 라떼를
잘 못마시게 될수도 있습니다ㅎㅎ
조각공원 가는길에,
테이크아웃을 한잔 더 하기로 했습니다.
춘천역에서 가장 근접한 곳에서
맛이 괜찮은 카페에서 아아 테이크아웃!
저녁먹기전에 들린
공간이 좋아서 핫플레이가 된 카페 방문.
비가와서 외부 느낌이 별로지만,
날씨 좋은날 이곳은 포토존이자
여행온 느낌이 제대로 드는 저 공간이
1순위가 됩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맛은.. 노코멘트.
공간이 참 좋은 곳으로 알고 있으면 됩니다 :D
이외에도 대학근처와
남춘천역 근처에도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지만,
카페인은 적당히!
사실 닭갈비에 막국수를 곁들이는 사람들이
막국수집 찾는사람보다 많다고 하는데,
막국수는 막국수집에서!
몇곳 크게 실망해서 그러려니 하고
집가기전 들린 남부막국수.
이미 생활에 달인으로 인하여 유명한 곳이죠?
김가루는 아예없고 소량의 참기름이
들어가 있으며, 고기는 딱 한점 들어가 있습니다.
슴슴한 육수를 조금만 부어서
양념장과 잘 버무려 먹으면
인위적인맛도 없고 참 좋습니다.
당일여행이라 먹는데 한계가 있기에,
가고싶던 몇곳은 다음기회에..!
춘천도 맛있고 오래유지하며 장사하는 곳들이 상당히 많고,
분식집(스낵)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로컬로컬 현지인현지인 하면서 올리는 곳들이 많은데,
다 맛집이라 단정지을 수도 없고,
실망스러운 곳도 많습니다.
결론은 자기입맛에 맞는 곳을 즐기며,
남에게 권유를 너무 강요할 필요도 없고
그게 맛있냐며 비하할 필요도 없다는 결론.
대식가가 아닌이상은 1박2일동안
방문하시기를 추천합니다! :D
첫댓글 와!! 정말 오랜만에 보는 곳들이네요ㅠ 팬더하우스도 글코 꽃돼지 닭불고기 집도 글코요!!
아이스커피와 라떼 들까지!! 즐거운 춘천여행이 사진에서 느껴지네요. 부럽습니다.ㅠ
몸이 많이 안좋으신가봅니다..
제천도 다녀왔지만,
맛있는 떡볶이집이 아예없을 정도더라구요..
괜찮아 지신다면
접선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D
사진 너무 잘봤습니다. 춘천 당장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주말,공휴일에 정말 바글바글합니다.
생태공원도 조성 중이더라구요! :D
음식보다 깔끔하구 군더더기없는 글솜씨 맛있게 보구갑니다
블로그를 접고나서 아무말 대잔치중이네요..ㅎㅎ
감사합니다. :D
itx 정말 편리하죠~! 좌석도 편하고.
저 피콜로라테 정말 맛 보고 싶네요~^^커피만 가지고는 여행을 해 본적없는데, 사진 보니 맛난 커피 찾아 삼만리(?)해보고 싶네요♡
강추합니다!
숯불닭불고기-커피-만두-떡볶이-커피-막국수-커피or칵테일
천천히만 먹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D
전 대체 춘천가서 어딜갔다온건지...소양강댐만 덜렁보구 내려오는길에 닭갈비먹구....맛없구....사전준비의 필요성을 느끼게하는 글이네요...ㅜㅜ
볶음과 구이 둘다 맛있는곳은 맛있어요 :D
춘천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걸
한번더 느꼈습니다!
먹방찍고오셧네요 ㅎㅎ
근거리 먹거리여행하기 좋은곳 의외로 많아서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