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보면 60점만 되어도 잘 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100점에 비교하면 형편없이 낮은 점수라고 할 수 있지만,
틀린 것보다 맞은 것이 더 많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우리의 삶이 꼭 100점처럼 완벽할 수 없습니다.
절반보다 더 나은 삶을 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합니다.
제가 사제 서품 받기 전에 어떤 선배신부님으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본당신자 100%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아야 정말로 훌륭한 신부일까?
아니야. 그런 일은 절대로 있을 수가 없어. 딱 51%의 존경과 사랑을 받아도 훌륭한 신부야.”
다른 이들을 누르고서 1등의 자리에 올라서는 것이 꼭 성공한 인생이 아닙니다.
최고만을 지향하다보니 다른 이들이 경쟁상대로만 보이고,
그래서 늘 혼자만을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과연 행복할까요?
그보다는 절반 정도의 삶을 살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삶,
그러면서 절반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다면 진짜로 성공한 인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첫댓글 저는 명품입니다.신부님도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