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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cafe-editor-text">어제는 서울날씨 38도<br />94년만에 최고의 더위였습니다.<br /><br />오늘도 서울날씨 35.6도<br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br />에어콘을 빵빵 틀고있어도 덥습니다.<br />뉴스를 보니 경산은 39.9도<br />전국이 무더위로 펄펄 끓고 있습니다.<br /><br />점심시간 식당가는길 50m도 걷기 싫어지는 숨이 턱턱 막히는 찜통같은 더위입니다.<br /><br />퇴근후 집에오니 낮에 달구워진 열기로 인해<br />거실은 거의 찜질방 수준입니다.<br /><br />아... <br />이 열대야를 이기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br />역시 정답은 밤바리밖에 없습니다~<br /><br />헬멧과 안전장구를 챙겨들고 주차장으로 내려가 바이크에 시동을 켭니다.<br />오랜만에 바닷바람을 쐬고싶어 강화도로 스로틀을 당겨봅니다.<br /><br />한적한 도로...대곳과 대명항을 지나 초지대교까지 단숨에 달려갑니다.<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B72D425B5641B433'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해안도로를 따라 강화 동막해변까지 논스톱으로 달려 30분만에 도착하니</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63AD4B5B5641B401'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밤11시가 넘었는데도 동막해변은 불야성입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93B8485B5641B535'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지금시각 밤11시10분,<br />동막거리엔 인적이 드문데 간판불빛만이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B1E1455B5641B633'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CU동막점에 들러 잠시 쉬어갑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A754505B5641B734'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빈공간에 바이크를 세우고 옆을 보니</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A6C44D5B5641B832'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동막해변으로 밤바리나온 바이크들이 줄지어 주차되어 있습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BDB34A5B5641B836'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배도 출줄하고해서 편의점에 들러 컵라면 하나를 사서</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C3074B5B5641B935'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뜨거운 물을 붓고 기다리며 잠시 휴식을 취해봅니다.<br /><br />이곳 CU편의점은 밤늦게 까지 영업을 하는 곳이라 동막해변에 오는 밤바리족들에게는 쉼터같은 곳이기도 합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C8E4475B5641B934'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출출했던 배를 채운뒤 바로앞 해변가로 내려가봅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DD27445B5641BA33'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인적없이 가로등 불빛만이 해변을 비추고 있습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62D4495B5641BB34'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썰물로 드넓은 해변이 눈앞에 펼쳐져 있습니다.<br />모래위를 사뿐이 홀로 산책을 하며 걸어가니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빰을 때려옵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5B414F5B5641BC35'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무심코 밤하늘을 올려다 보니 달도 외롭게 떠있습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C7A84A5B5641BC35'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다시 해변을 올라와 시동을 키고</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D65C475B5641BD33'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외포리로 스로틀을 당겨봅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DB7C445B5641BE33'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차량도 인적도 없는 해안도로를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데 서늘하다 못해 춥습니다.<br /><br />강화도 해안도로는 가로등이 잘 되어있어 밤바리하기에 참 좋은 코스입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4F884F5B5641BE37'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잠시 가는 길을 멈추고 밤하늘을 올려다 보니 보름달도 친구되어 비춰주고 있습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AA25505B5641BF34'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그렇게 달을 벗삼아 한참을 달리다 보니 시계는 밤12시를 가르키고 있습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B179455B5641C033'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석모도까지 갈까하다 외포리에서 핸들을 돌려 귀가를 서두릅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CD81445B5641C035'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다시 동막해변을 지나 초지대교까지 단숨에 달려왔습니다.<br /><br />주말엔 동막해변과 초지대교는 가장 막히는 곳인데(주말엔 거의 주차장수준..) 이시간엔 차량 한대도 볼수없는 한적한 도로가 되어 있었습니다.<br /><br />이도로를 나혼자 전세낸것 같아 괜히 미안해지기까지 합니다...ㅎ</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BE844A5B5641C136'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도로를 전세 낸 기분으로 달려서 집에 도착하니 밤12시30분.<br />평소에 1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를 단 30분에 왔습니다.<br /><br />이렇게 밤바리를 마치고 샤워후 잠자리에 누우니 열대야여 안녕~<br />금새 꿈나라로 갑니다. <br /><br />이상 열대야를 이기는 방법이었습니다...<br /><br />오늘도 서울날씨 37도를 기록한다니 건강에 유의하시고 이 살인적인 더위에 살아남기를 바랍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37234E5B5641C235' class="txc-imag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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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대야를 이기는 방법 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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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헬멧이 땀으로 범벅 ~~%%
건조기로 말림 ㅋ
정말 살인적인 더위입니다..
멋지십니다..ㅎ
나는 그 시간에
쉽게 시동을 걸지 못하네요
하루빨리 시동걸수 있는 용기를 키우겠습니다
가까운곳부터 시도해보세요~
낮보다는 야간 라이딩이 더 운치있습니다~
더구나 요즘같은 폭염. 열대야엔
피서가 따로없죠~~
진정한 라이더 이십니다.
연일계속되는 라이딩 대단하십니다.ㅋ
너무 더워서 집에 있기가..
밤바리가 최곱니다^^
대단한 열정에
를 보냅니다
저나름대로 열대야를 이기는 방법이랍니다.ㅎㅎ
초저녁잠이 많아서....ㅠㅠ
요즘은 초저녁잠도 많은데 열대야로 잠을설처서
출근후 졸기 다반사네요...ㅠㅠ
리차드님 부럽습니다. ^^
저도 어제 밤바리후 새벽에 들어왔는데 아침 출근하니 피곤하네요~
하지만 오늘밤도 어디로 갈까 생각중입니다~ㅎㅎ
하늘에 달이 마치 리차드님과함께 밤바리하는 벗인것같습니다 ㅎ
멋짐더~~!!!
저달이 외로운 솔투에 함께해준 유일한 벗이였답니다~ㅎㅎ
달밤의 동막해변 정말 멋지네요! ^^
운치있고 조용해서 좋아요~~
멋지십니다!!
진정 낭만라이더~~^^
낭만라이더~멋진 말이네요.
이 더위가 절 그렇게 만드네요..ㅎ
서해안이 낮에는 썰물이고 밤에는 밀물이라 낮에 통입수하기가 안좋아서 그게 참 단점입니다.
어제밤 11시 동막해변가니 썰물이던데요~~
@리차드(김포) http://m.khoa.go.kr/
국립해양조사원 홈피인데, 여기 들어가시면 밀물썰물 시간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 맞춰 가셔서 통입수 추천드립니다~~
@제로니모(마포)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담에 갈때는 수영복 가지고 가야겠네요..ㅎ
리차드님 야간바리 다녀오신걸 보니 엉덩이가 들썩 거리네요 🤔😁
함께 밤바리 함 하시지요~
언제 올라오시는지?...
@리차드(김포) 8월말경 예상해봅니다 🤔😁
@찰스 (제주) 완전 폭염이 물러가고 난후 오시는군요. 좋은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