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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표변(君子豹變)
군자는 표범처럼 변한다는 뜻으로, 표범의 털가죽이 아름답게 변해 가는 것처럼 군자는 허물을 고쳐 올바로 행함이 아주 빠르고 뚜렷하다는 말이다.
君 : 그대 군(口/4)
子 : 사람 자(子/0)
豹 : 표범 표(豸/3)
變 : 고칠 변(言/16)
군자는 표범처럼 변한다는 뜻으로, 가을에 새로 나는 표범의 털이 아름답듯이, 군자는 허물을 고쳐 올바로 행함이 아주 빠르고 뚜렷하며 선(善)으로 옮겨가는 행위가 빛남을 이르는 말이다.
주역(周易)은 시경(詩經)과 함께 중국 지식인의 필독서(必讀書)로 오경(五經)의 하나이다. 그 주역의 효사(爻辭)에 도덕적 교훈이 있다. 주역의 64괘(卦)의 하나에 혁괘(革卦)가 있는데 그 효사에, 대인호변(大人虎變), 군자표변(君子豹變), 소인혁면(小人革面)이라는 말이 있다. 군자표변(君子豹變)앞에 대인호변(大人虎變)이라는 말이 나오고 뒤에는 소인혁면(小人革面)이 따른다.
이 말은 소인 위에 군자가 있고 군자 위에 대인이 있다고 본 것이다. 여기서 가장 바람직한 것은 호변(虎變)이며 그 다음이 표변(豹變)이고 혁면(革面)이 그 아래라는 것이다. 대인호변(大人虎變)은 호랑이가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털을 갈고 가죽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것처럼 천하를 혁신하여 세상의 폐해(弊害)가 제거되어 모든 것이 새로워짐을 뜻한다.
표범도 가을이 되면 털이 바뀌지만 호랑이의 그것에는 미치지 못한다. 군자들이 혁명의 마무리 사업에 노력하여 구습을 버리고 과감하게 세상을 새롭게 바꾸는 것이 마치 가을에 새로 난 표범의 털처럼 아름답다는 뜻이다. 즉, 군자가 잘못을 고침에 있어 표범의 털처럼 선명하고 아름답게 변한 뚜렷한 태도로 선(善)으로 옮겨가는 행위가 아주 빛난다.
지도적 위치에 있는 사람은 변해야 할 때 과감히 변해서 새로운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 소인은 혁면(革面), 즉 대인의 새로운 사업에 안면(顔面)만을 고치고 윗사람의 새로운 사업에 따르도록 마음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군자표변(君子豹變)의 원뜻이 군자의 신속한 자기개선이나 자기변혁에 의하여 덕행을 쌓는 것으로, 호변(虎變)이나 표변(豹變)이나 모두 좋게 달라진다는 뜻이었는데, 지금은 이제까지의 방식 또는 태도를 한꺼번에 바꾸어 버리는 사람이라는 부정적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영달과 욕망 때문에 정의나 의리를 헌신짝 버리듯 하는 세상이다. 우리 주위의 소인은 윗사람의 눈치만 살피면서 얼굴색을 수시로 바꾸고 있다. 더욱이 표변(豹變)과 혁면(革面)을 혼돈하고 있기도 하다. 자기가 하는 짓은 군자표변(君子豹變)이고 남이 하는 짓은 소인혁면(小人革面)으로 생각하고 우겨대는 경우가 많다.
군자표변(君子豹變)
표범의 가죽이 아름답게 변해가는 것처럼 군자도 뚜렷한 태도로 신속히 고쳐나간다는 뜻으로 역경(易經) 혁괘사(革卦辭)에 나오는 말이다. 군자는 자신에게 과실이 발견되면 마치 날랜 표범과 같이 빠르게 그것을 개선시킨다. 이 말의 근거가 되는 것은 역경(易經)으로 군자는 자신의 허물을 고치는 데에 몹시 빠르고 그 결과는 표범의 무늬가 확실한 것처럼 외면에도 나타난다.
大人虎變 君子豹變 小人革面
대인호변 군자표변 소인혁면
대인은 호랑이처럼 변하고, 군자는 표범처럼 변하지만, 소인은 단지 얼굴 표정만 바꾼다.
대인호변(大人虎變)은 호랑이 털이 가을에 그 무늬가 뚜렷해지듯 큰사람은 호랑이와 같이 변한다는 뜻으로, 덕이 높은 사람이 정치를 하게 되면 세상을 근본적으로 선명하게 변화시킴을 이르는 말이다.
군자표변(君子豹變)은 군자는 표범처럼 변한다는 뜻으로, 가을에 새로 나는 표범의 털이 아름답듯이, 군자는 허물을 고쳐 올바로 행함이 아주 빠르고 뚜렷하다는 말이다.
소인혁면(小人革面)은 어진 임금이 나라를 다스리면 소인들은 겉모양만이라도 고쳐 불의한 것을 함부로 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호랑이는 백수의 왕이다. 그래서 산군(山君)이라고 한다. 호랑이는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털갈이를 하는데, 털갈이가 끝난 호랑이의 털은 색채가 선명하고 아름답다. 호변(虎變)은 가을이 되어 호랑이의 털이 아름다워지듯이 세상의 폐해가 제거되어 모든 것이 새로워짐을 뜻한다. 호랑이는 표범에 비해 모든 면에서 위다. 그런 이유로 대인은 호변(虎變)한다.
표범도 가을이 되면 털이 바뀌지만 호랑이 털보다는 그 무늬가 작다. 조정의 군자들이 혁명의 마무리 사업에 노력하여 세상을 새롭게 바꾸는 것은 마치 가을에 새로 난 표범의 털처럼 아름답다는 것이 주역(周易)의 뜻이다. 소인의 경우는 군자처럼 자기 변혁을 꾀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이제까지의 그릇된 방향을 바꾸어 바른 방향으로 향하는 것을 혁면(革面)이라 한다.
필자에게 지인들은 감정의 변화가 그대로 얼굴에 나타난다는 말을 한다. 심지어 어떤 이는 변덕이 죽 끓듯하다고까지 말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전혀 다르다. 사람이 워낙 솔직하다보니 그런게 아니냐는 자기변명에서다. 아무리 그렇다 해도 '정치꾼'들만 하겠는가. 그들은 참마음조차 감추고 얼굴은 물론 말과 행동마저 상황에 맞춰 수시로 바꾸는 귀재들이기 때문이다.
당나라 한산(寒山)은 시(제 212수)에서 이렇게 읊었다.
可畏輪回苦(가외윤회고) 두려워라 윤회의 고통이여
往復似飜塵(왕복사번진) 오고 감이란 세상 모든 티끌이 뒤집히는 듯하는구나
蟻巡環未息(의순환미식) 개미가 쉬지 않고 쳇바퀴 돌 듯
六道難紛紛(육도난분분) 육도를 벗어나지 못하네
改頭換面孔(개두환면공) 머리가 바뀌고 얼굴이 변해도
不離舊時人(불리구시인) 옛날의 그 사람과 다르지 않네
速了黑暗獄(속료흑암옥) 하루 빨리 그 깊은 어둠에서 벗어나
無冷心性昏(무냉심성혼) 다시는 너의 심성을 어둡게 하지마라
이 시에서 '머리를 고치고 얼굴을 바꾼다'는 '개두환면(改頭換面)'이란 성어가 유래한다. 즉 근본적인 마음은 고치지 않고 겉으로만 달라진 체한다는 의미다. 비슷한 말로는 '가장한다', '위장한다'는 뜻의 '교장타분(喬裝打扮)'이란 성어가 있다.
한산은 당나라 정원연간(貞元年間 785~804년) 전후에 생존했던 인물로 중국 천태산 한암(寒岩)에 은거했었기에 한산 또는 한산자(寒山子)로 불리운다. 한산의 행적에 대해서는 천태산 국청사의 습득(拾得)과 풍간(豊干)과의 교류가 있었다는 기록은 남아있으나, 그의 이름과 생애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
그의 시는 당대 이후 민간에 유행돼 특히 불가에서 애호되면서, 송명대를 거쳐 여러 판본이 나오다 청대에 이르러 전당시(全唐詩)와 사고전서(四庫全書)에 실려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있다. 일겸사익(一謙四益)은 주역 겸괘(謙卦)에서 유래한 말로 한번의 겸손은 하늘(天)과 땅(地), 귀신(神), 사람(人)으로부터 유익함을 가져와 복으로 채워준다는 뜻이다.
주역의 혁괘(革卦)는 새로운 변화 즉 혁명을 뜻한다. 상괘는 연못을 상징하는 태괘(兌卦), 하괘는 불을 상징하는 이괘(離卦)로 이루어졌다. 물과 불이 만났으니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다. 물은 불을 끄고, 불은 물을 말려버리려 하기 때문이다. 아래의 불은 새로운 세력이라 결국 불이 물을 이겨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낸다.
혁괘를 풀이할 때 등장하는 말이 '대인호변 군자표변 소인혁면(大人虎變 君子豹變 小人革面)'이다. 단순히 글자대로 번역하면 '대인은 호랑이처럼 변하고, 군자는 표범처럼 변하지만, 소인은 단지 얼굴 표정만 바꾼다' 정도가 된다.
혁(革)의 본 뜻은 짐승의 가죽이다. 호랑이는 새끼 때부터 본래의 무늬와 색깔을 타고나서 다 자라서도 그 무늬와 색깔을 유지한다. 이것이 '대인호변'으로 대인은 선천적으로 타고난다는 뜻이다. 그런데 표범의 새끼는 거무스름한 볼품없는 털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자라면서 전면적인 털갈이를 하여 마침내 표범 본연의 무늬와 색깔로 바뀐다. 새끼 때와는 확연히 다른 어미의 모습이 된다.
그래서 군자는 표범처럼 어릴 때의 속털부터 겉털까지 모두 바꾼다고 한 것이다. 즉 군자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바꾼다는 것이 '군자표변'의 원래 의미다. 군자의 자기개선이나 자기혁신이란 좋은 의미가 지금은 '표변'만 따로 떼어 자기의 주장이나 언행이 갑자기 바뀐 행위를 일컬을 때 쓰고 있다.
하지만 소인은 어떤가. 근본은 아무 것도 바뀌지 않으면서 그저 얼굴 표정만 바뀔 뿐이다. 근본은 변하지 않으면서 겉모습만 변화가 있는 것처럼 꾸밀 뿐이다. 이것이 '소인혁면'이란 의미다.
주역 겸괘(謙卦)는 산이 땅 아래 있는 형상이다. 자신의 크고 높은 덕을 드러내지 않고 남에게 굽힌다는 뜻이 담겨 있다. 남에게 굽힌다는 말은 겸손함을 말한다. 겸괘에선 이런 겸손을 명겸(鳴謙), 노겸(勞謙), 휘겸(撝謙)으로 나누고 있다.
명겸(鳴謙)이란 겉으로만 그런 척하는게 아니라 내면에서 우러나와 목소리와 얼굴에 또 행동에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겸손이다. '한번의 겸손은 하늘과 땅 그리고 귀신과 사람으로부터 유익함을 가져와 복으로 채워준다(一謙四益 일겸사익)'는 뜻도 내포되어 있다.
노겸(勞謙)은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공을 세우고서도 스스로 겸손하여 자신을 낮추는 것이다. 천자문 제86조의 '庶幾中庸 勞謙謹勅(서기중용 노겸근칙; 중용에 가까워지려면 자신의 공을 내세우지 말고 겸손하며 삼가고 경계해야 한다)‘는 말과도 통한다.
휘겸(撝謙)의 휘(撝)는 엄지손가락을 의미한다. 엄지손가락은 지도자를 상징하는 것으로 나머지 네 손가락을 어루만지고 다스릴 수가 있다. 그런데 네 손가락이 엄지손가락을 감싸면 그 밑으로 들어간다. 표변의 군자 즉 지도자는 이처럼 국민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국민이 감싸안게 해야한다. 호변의 지도자는 말할 나위도 없다.
요즘 정치인들은 중국 사천극(四川劇)의 꽃이라는 ‘변검(變臉, 일인가면극)’의 특급자격증이라도 땄는지 변장의 귀재들이다. 총선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인물을 선출해야 할까. 호랑이 같은 인물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표범 같은 인물이라면 대환영인데 요즘 그런 인물이 있을까.
그런 인물을 찾기 전에 우선 이런 자들부터 거르는게 쉽겠다. 출마 전엔 폴더 인사하다 당선 후 목에 깁스를 한 것처럼 언행이 표변(나쁜 의미로)한 자, 국가의 이익보다 개인 영달을 위해 당적을 수시로 바꾼 자, 무책임한 공약 남발하고 당선 후 쓰레기통에 버린 자, 여생을 국가를 위해 바친다는 입에 발린 소리로 후배들의 길을 가로막는 자 등이다. 그런데 이런 정치꾼들을 거르다 보면 남는 인물은 과연 얼마나 될까?
군자표변(君子豹變)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예상치 못한 변화가 끊임없이 찾아온다. 때로는 그 변화가 불안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진정한 지혜는 그러한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데 있다. 군자표변(君子豹變)이라는 성어는 바로 이 지혜를 상징한다. 군자는 상황에 따라 마치 표범의 무늬처럼 변화할 수 있는 사람을 뜻한다. 고정된 신념에 얽매이기보다는 환경과 상황에 맞추어 유연하게 변화하는 것이 군자의 덕목이다.
군자표변 (君子豹變)의 어원은 표범(豹)의 무늬가 계절에 따라 변하는 모습에서 유래했다. 이 말은 주역에서 비롯되었으며, 군자는 상황에 맞추어 자신의 행동과 생각을 변화시킬 줄 아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표범의 무늬처럼, 군자는 자기 자신의 가치관을 유지하되, 상황에 맞추어 빠르게 적응하고 유연하게 변화를 수용한다.
주역(周易)은 중국 지식인의 필독서로 꼽히는 오경(五經)의 하나다. 효(爻)는 주역의 바탕이다. 우리나라 태극기 네 모서리에 그려진 형상이 효다. 끊어지지 않고 긴 것이 양효, 중간이 끊어진 것은 음효다. 효의 조합이 괘(卦)다. 그러니 태극기에는 4개의 괘가 그려져 있는 셈이다. 각 괘의 뜻을 풀어 놓은 것이 효사(爻辭)다.
주역은 단순한 역서(易書)가 아니라, 음양으로 세상의 이치를 설명한 일종의 철학이기도 하다. 말년에 주역에 심취한 공자는 “생이 조금 더 주어진다면 주역을 더 알고 싶다”고 했다. 주역을 읽고 또 읽어 책을 엮은 가죽 끈이 세 번이나 끊어졌다는 고사 위편삼절(韋編三絶)도 공자에게서 유래했다.
주역 64괘 중 혁괘(革卦)에는 “대인호변(大人虎變) 군자표변(君子豹變) 소인혁면(小人革面)”이라는 말이 나온다. 대인호변은 호랑이가 가을에서 겨울에 걸쳐 털을 갈고 아름다움을 더하는 것처럼 대인은 천하를 혁신해 새롭게 바꾼다는 뜻이다. 군자표변은 표범 역시 가을이 되면 털이 바뀌지만 호랑이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즉 군자는 잘못을 고쳐 표범의 털처럼 아름답고 선한 태도를 지녀야 한다는 의미다. 소인혁면은 소인의 경우는 혁면(革面), 즉 얼굴 표정만 바꾼다는 것이다. 대인 군자 소인, 호변 표변 혁면은 주역이 보는 인간상의 순서이자 바람직한 변화의 순서다.
군자표변(君子豹變)의 원뜻은 ‘군자의 자기개선이나 자기혁신’으로 좋은 의미를 갖는다. ‘저 사람 보게. 군자표변이라고 예전과는 확 달라진 모습 아닌가’ 식으로 쓰면 된다. 하지만 오늘날 이 말은 그저 ‘표변(豹變)이라고만 따로 떼어, 자신의 주장이나 행동과 태도가 갑자기 바뀐 행위를 일컫는 데 많이 쓰인다. ‘이익을 좇아 표변하는 현대인의 인심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는 식으로 쓰인다.
참고로 논어에 나오는 군자불기(君子不器)는 군자는 일정한 용도로 한정되어 쓰이는 그릇이 아니라는 뜻으로, 한 가지 재능에만 얽매이지 말고 두루 살피고 원만하게 쓰임을 활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인생에서 불확실성과 변화가 끊임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고정된 생각에 머무르기보다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성장과 성공의 열쇠이다.
변화가 다가올 때 이를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자. 예를 들어, 직장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았을 때, 기존의 방식에만 의존하지 말고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변화를 수용하는 자세가 곧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다. 또한 꾸준한 학습과 자기계발을 통해 변화에 대비하여야 한다.
오늘날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이나 지식을 배우는 것이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온라인 강의나 독서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여야 한다. 그리고 관점을 전환하는 훈련을 해야한다. 불리한 상황이 닥쳤을 때, 그 안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아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예를 들어, 계획한 대로 일이 되지 않았을 때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그 상황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군자는 자신의 신념을 유지하면서도 외부의 변화에 맞추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는 고집과는 다른 차원의 강인함이다. 변화를 피할 수 없는 세상에서 우리는 변화에 맞서 싸우기보다는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변화는 언제나 두렵지만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적응력이 곧 성공의 원동력이 된다. 즉, 인생은 끊임없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유연함과 적응력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임을 알 수 있다.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능력은 군자표변의 핵심이다. 고정된 생각을 버리고 상황에 맞추어 자신을 바꿀 수 있는 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결국 깊은 지혜이다. 즉, 변화 속에서 성장하는 방법은 지혜롭게 적응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변화는 강을 건너는 배와 같다. 배는 강의 흐름에 맞추어 방향을 바꿔야만 무사히 강을 건널 수 있다. 우리도 인생의 흐름에 맞추어 유연하게 방향을 바꿔야 한다. 또한 삶은 춤과 같다. 춤을 추려면 음악에 맞춰 움직여야 하듯, 인생도 변화에 맞춰 적응해야 한다. 그리고 변화는 바람과 같다. 바람은 방향을 바꾸며 세상을 움직이듯, 변화도 우리 삶을 움직이게 한다. 즉, 변화는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며, 그 힘에 적응할 때 우리는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군자표변이라는 말은 우리에게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지혜를 가르쳐준다. 변화는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받아들여야 할 필수적인 과정이다. 우리의 신념과 가치는 유지하되, 그 신념을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어떻게 펼쳐나갈지는 우리의 행동에 달려 있다. 변화가 두렵다면 그 속에서 배울 점을 찾아보고, 자신을 적응시키는 법을 연습하라.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군자의 길이다.
대인호변(大人虎變)
호랑이 털이 가을에 그 무늬가 뚜렷해지듯 큰사람은 호랑이와 같이 변한다는 뜻으로, 덕(德)이 높은 사람이 정치를 하게 되면 세상을 근본적으로 선명하게 변화시킴을 이르는 말이다.
새해 인사로 호랑이 그림이 그려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연하장을 많이 받았다. 특히 '호변(虎變)' 기원을 담은 덕담이 눈에 띄었다. 호변은 '범의 가죽 무늬처럼 곱게 변하여 빛남'을 이르는 말로, 주역의 혁(革)괘 풀이에 나온다. 원문은 '대인은 호랑이처럼 변하여 빛나고, 군자는 표범처럼 변하여 아름답구나. 소인은 얼굴을 바꾸어 임금에게 순종한다(大人虎變 其文炳也 君子豹變 其文蔚也 小人革面 順以從君也)'이다.
알고 보면 호변, 표변, 혁면은 혁신의 3요소다. 최고 리더가 변화 방향을 설정하고, 관리자가 변화 방법을 적용하고, 대중이 적응함으로써 변혁은 완결된다. '대인호변'에서 대인은 군주, 통치자로서 최고 리더를 가리킨다. 호변의 핵심 키워드는 추진력, 분명한 목표 설정이다.
호시탐탐, 호시우보의 '호랑이처럼 노려보다'에서 드러나듯 호랑이는 날카로운 눈으로 기회를 포착해 민첩하게 포획한다. 방향을 설정해 집중하고 목표를 향해 힘 있게 추진한다. '군자표변'에서 군자는 지식인, 관리자다.
호변과 표변은 털이 아름답다는 점에선 같지만 우열 차이가 있다. 호랑이는 태어나면서부터 무늬가 선명하고 아름답다. 표범은 새끼일 때는 무늬가 칙칙해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다가 자라며 털갈이를 통해 차츰 아름다워진다.
표변의 핵심어는 개과천선, 학습을 통한 성장이다. 군주(최고 리더)가 혁신 방향을 설정하면, 군자(참모)는 현실에 적용할 방법을 함께 모색하고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다.
'소인혁면'에서 소인은 평민, 일반 백성이다. '얼굴만 바꿈'의 혁면은 표면적 참여 단계다. 처음엔 변화 방향을 불신하고, 변화 방법을 불편해하는 백성들조차 소극적이나마 동조해야 시대의 변화 추세는 대세로 굳어질 수 있다.
변방의 오랑캐국 진(秦)나라가 중원의 패권 국가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진효공, 진시황 등 군주의 야심 찬 부국강병 정책 목표 수립과 추진, 상앙과 이사 등 법가 지식인의 혁신적 제도 수립과 현실 적용, 그리고 민중 참여의 3박자가 맞아서였다.
교세라그룹 창업자 이나모리 가즈오는 사람을 자연성(自燃性), 가연성(可燃性), 불가연성으로 분류했다. 자연성은 스스로 열정을 불태우는 사람, 가연성은 그 사람 옆에서 같이 타오를 수 있는 사람, 불가연성은 도저히 타오르지 않는 사람이다.
자연성은 대인호변, 가연성은 군자표변, 불가연성은 소인혁면과 관련된다. 리더와 관리자가 호흡을 맞추고, 불가연성의 구성원들에게까지 열정의 불을 붙일 때 혁신은 성공한다.
▶️ 君(임금 군)은 ❶형성문자이나 회의문자로 보는 견해도 있다. 뜻을 나타내는 입 구(口; 입, 먹다, 말하다)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尹(윤, 군)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음(音)을 나타내는 尹(윤, 군)은 손에 무엇인가를 갖는 모양으로 천하를 다스리다는 뜻과, 口(구)는 입으로 말, 기도하다의 뜻의 합(合)으로, 君(군)은 하늘에 기도하여 하늘의 뜻을 이어받아 천하를 다스리는 사람을 말한다. ❷회의문자로 君자는 '임금'이나 '영주', '군자'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君자는 尹(다스릴 윤)자와 口(입 구)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尹자는 권력을 상징하던 지휘봉을 들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다스리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렇게 직책이 높은 사람을 뜻하는 尹자에 口자가 결합한 君자는 군주가 명령을 내리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君(군)은 (1)친구나 손아랫사람을 친근하게 부를 때에 그 성이나 이름 아래에 붙여 쓰는 말 (2)조선시대, 고려 때, 서자(庶子) 출신인 왕자나 가까운 종친이나 공로가 있는 산하(傘下)에게 주던 작위(爵位). 고려 때는 종1품(從一品), 조선시대 때는 정1품(正一品)에서 종2품(從二品)까지였으며, 왕위(王位)에 있다가도 쫓겨나게 되면 군으로 강칭(降稱)되었음. 이를테면, 연산군(燕山君), 광해군(光海君) 등이다. 이와같은 뜻으로 ①임금, 영주(領主) ②남편(男便) ③부모(父母) ④아내 ⑤군자(君子) ⑥어진 이, 현자(賢者) ⑦조상(祖上)의 경칭(敬稱) ⑧그대, 자네 ⑨봉작(封爵) ⑩군 따위의 뜻이 있다.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백성 민(民), 신하 신(臣)이다. 용례로는 세습적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최고 지위에 있는 사람을 군주(君主), 군주가 다스리는 나라를 군국(君國), 임금의 명령을 군령(君令), 임금의 자리를 군위(君位), 학식과 덕행이 높은 사람을 군자(君子), 처방에 가장 주되는 약을 군제(君劑), 임금의 총애를 군총(君寵), 임금의 덕을 군덕(君德), 임금으로써 지켜야 할 도리를 군도(君道), 임금으로서 나라를 다스리는 것을 군림(君臨), 임금과 신하를 군신(君臣), 남에게 대하여 자기의 아버지를 이르는 말을 가군(家君), 엄하게 길러 주는 어버이라는 뜻으로 남에게 자기의 아버지를 일컫는 말을 엄군(嚴君), 남의 남편의 높임말을 부군(夫君), 남의 부인의 높임말을 내군(內君), 거룩한 임금을 성군(聖君), 어진 임금을 인군(仁君), 재상을 달리 일컫는 말을 상군(相君), 임금께 충성을 다함을 충군(忠君), 포악한 군주를 폭군(暴君), 임금의 신임을 얻게 됨을 득군(得君), 덕행을 베푸는 어진 임금을 현군(賢君), 군자의 세 가지 즐거움이라는 뜻으로 첫째는 부모가 다 살아 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 둘째는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러워할 것이 없는 것 셋째는 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교육하는 것을 이르는 말을 군자삼락(君子三樂), 임금과 신하와 물과 물고기란 뜻으로 떨어질 수 없는 친밀한 관계를 일컫는 말을 군신수어(君臣水魚), 임금은 그 신하의 벼리가 되어야 함을 이르는 말을 군위신강(君爲臣綱), 임금과 신하 사이에 의리가 있어야 함을 이르는 말을 군신유의(君臣有義),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의 은혜는 똑같다는 말을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 임금과 신하 사이에 지켜야 할 큰 의리를 일컫는 말을 군신대의(君臣大義), 군자는 근본에 힘쓴다는 말을 군자무본(君子務本), 군자는 큰길을 택해서 간다는 뜻으로 군자는 숨어서 일을 도모하거나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고 옳고 바르게 행동한다는 말을 군자대로행(君子大路行), 군자는 일정한 용도로 쓰이는 그릇과 같은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군자는 한 가지 재능에만 얽매이지 않고 두루 살피고 원만하다는 말을 군자불기(君子不器), 군자는 표범처럼 변한다는 뜻으로 가을에 새로 나는 표범의 털이 아름답듯이 군자는 허물을 고쳐 올바로 행함이 아주 빠르고 뚜렷하며 선으로 옮겨가는 행위가 빛난다는 군자표변(君子豹變), 군자의 덕은 바람과 같아서 백성은 모두 그 풍화를 입는다는 뜻으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말을 군자지덕풍(君子之德風), 임금이 치욕을 당하면 신하가 죽는다는 뜻으로 임금과 신하는 생사고락을 함께 한다는 것을 이르는 말을 군욕신사(君辱臣死) 등에 쓰인다.
▶️ 子(아들 자)는 ❶상형문자로 어린 아이가 두 팔을 벌리고 있는 모양을 본뜬 글자로 아들을 뜻한다. 지금의 子(자)라는 글자는 여러 가지 글자가 합쳐져 하나가 된 듯하다. 지지(地支)의 첫째인 子와 지지(地支)의 여섯째인 巳(사)와 자손의 뜻이나 사람의 신분이나 호칭 따위에 쓰인 子가 합침이다. 음(音)을 빌어 십이지(十二支)의 첫째 글자로 쓴다. ❷상형문자로 子자는 ‘아들’이나 ‘자식’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子자는 포대기에 싸여있는 아이를 그린 것이기 때문에 양팔과 머리만이 그려져 있다. 고대에는 子자가 ‘아이’나 ‘자식’이라는 뜻으로 쓰였었다. 그러나 중국이 부계사회로 전환된 이후부터는 ‘남자아이’를 뜻하게 되었고 후에 ‘자식’이나 ‘사람’, ‘당신’과 같은 뜻이 파생되었다. 그래서 子자가 부수로 쓰일 때는 ‘아이’나 ‘사람’이라는 뜻을 전달하게 된다. 그래서 子(자)는 (1)아주 작은 것을 나타내는 접미어 (2)신문(新聞), 잡지(雜誌) 따위 간행물(刊行物)의 어느 난을 맡은 기자(記者)가 자칭(自稱)할 때 쓰는 말 (3)십이지(十二支)의 첫째 쥐를 상징함 (4)자방(子方) (5)자시(子時) (6)글체에서, 그대의 뜻으로 쓰이는 구투(舊套) (7)글체에서, 아들의 뜻으로 쓰이는 말 (8)민법상에 있어서는 적출자(嫡出子), 서자(庶子), 사생자, 양자(養子)의 통틀어 일컬음 (9)공자(孔子)의 높임말 (10)성도(聖道)를 전하는 사람이나 또는 일가(一家)의 학설을 세운 사람의 높임말, 또는 그 사람들이 자기의 학설을 말한 책 (11)자작(子爵) 등의 뜻으로 ①아들 ②자식(子息) ③첫째 지지(地支) ④남자(男子) ⑤사람 ⑥당신(當身) ⑦경칭(敬稱) ⑧스승 ⑨열매 ⑩이자(利子) ⑪작위(爵位)의 이름 ⑫접미사(接尾辭) ⑬어조사(語助辭) ⑭번식하다 ⑮양자로 삼다 ⑯어리다 ⑰사랑하다 따위의 뜻이 있다.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여자 녀/여(女), 어머니 모(母), 아버지 부(父)이다. 용례로는 아들과 딸의 높임말을 자녀(子女), 며느리 또는 아들의 아내를 자부(子婦), 아들과 사위를 자서(子壻), 아들과 손자 또는 후손을 자손(子孫), 아들과 딸의 총칭을 자식(子息), 남의 아들의 높임말을 자제(子弟), 십이시의 첫째 시를 자시(子時), 밤 12시를 자정(子正), 새끼 고양이를 자묘(子猫), 다른 나라의 법률을 이어받거나 본떠서 만든 법률을 자법(子法), 모선에 딸린 배를 자선(子船), 융통성이 없고 임기응변할 줄 모르는 사람을 자막집중(子莫執中), 자애로운 어머니의 마음을 자모지심(子母之心), 듣고 본 것이 아주 좁고 고루한 사람을 일컫는 자성제인(子誠齊人), 자식은 아비를 위해 아비의 나쁜 것을 숨긴다는 자위부은(子爲父隱) 등에 쓰인다.
▶️ 豹(표범 표)는 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갖은돼지시변(豸; 짐승, 돼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勺(작)으로 이루어지며, 표범(고양잇과의 동물)을 뜻한다. 용례로는 맹수의 한 가지 스라소니를 표견(豹犬), 표범의 가죽으로 만든 방석을 표피인(豹皮茵), 표범의 무늬가 가을이 되면 뚜렷하고 아름다워진다는 표변(豹變), 표범의 꼬리를 표미(豹尾), 사간원을 달리 이르는 말을 표피원(豹皮院), 오래도록 드는 번을 표직(豹直), 표범의 가죽을 표피(豹皮), 표범의 모피에 있는 무늬를 표문(豹紋), 바다 표범을 해표(海豹), 바다 표범을 수표(水豹), 붉은 표범을 주표(朱豹), 스라소니를 토표(土豹), 범과 표범을 호표(虎豹), 표범은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는 뜻에서 사람은 사후에 이름을 남겨야 함을 비유한 말을 표사유피(豹死留皮), 대롱 구멍으로 표범을 보면 표범의 얼룩점 하나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시야가 매우 좁음을 이르는 말을 관중규표(管中窺豹), 얼룩무늬 하나를 보고 표범임을 알 수 있다는 뜻으로 사물의 일부를 보고 그것의 전체를 미루어 알 수 있다는 말을 견일반지전표(見一斑知全豹), 범과 표범이 어찌 개나 양에게 속임을 당하겠느냐는 뜻으로 군자는 소인의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을 호표기수견양기(虎豹豈受犬羊欺), 군자는 표범처럼 변한다는 뜻으로 가을에 새로 나는 표범의 털이 아름답듯이 군자는 허물을 고쳐 올바로 행함이 아주 빠르고 뚜렷하며 선으로 옮겨가는 행위가 빛남을 이르는 말을 군자표변(君子豹變) 등에 쓰인다.
▶️ 變(변할 변)은 ❶형성문자로 変(변)의 본자(本字), 变(변)은 간자(簡字)이다. 음(音)을 나타내는 (련, 변)과 등글월문(攵=攴; 일을 하다, 회초리로 치다)部가 뜻을 합(合)하여 마음을 고쳐 사람이 달라진다는 데서 '변하다'를 뜻한다. (련)은 실이나 말이 헝클어지듯이 사물이 뒤섞이는 일, 또 뒤섞인 것을 고치는 일, 등글월문(攵=攴; 일을 하다, 회초리로 치다)部는 치는 일, 무리로 무언가 시키는 일, 變(변)은 변하게 하는 일, 변하는 일을 나타낸다. ❷회의문자로 變자는 '변하다'나 '고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變자는 䜌(어지러울 련)자와 攵(칠 복)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䜌자는 말이 실에 꼬여버린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어지럽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變자는 이렇게 어지러운 상황을 뜻하는 䜌자에 몽둥이를 든 모습을 그린 攵자를 결합한 것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을 바로잡는다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다는 것은 상황이 바뀐다는 뜻이다. 그래서 變자는 어지러운 상황이 바뀌었다는 의미에서 '변하다'나 '고치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變(변)은 (1)갑자기 생긴 이상한 일이나 사고 (2)때 없이 생기는 재앙(災殃) (3)난리(亂離), 야단, 변스러움, 등의 뜻으로 ①변하다(變), 변화(變化)하다 ②고치다, 변경(變更)하다 ③변통(變通)하다 ④움직이다 ⑤(조정에)고변(告變)하다 ⑥놀라게 하다 ⑦다투다 ⑧속이다 ⑨어그러지다 ⑩좁다 ⑪변화(變化) ⑫변고(變故) ⑬재앙(災殃), 재난(災難) ⑭상(喪), 죽음,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될 화(化), 고칠 개(改), 바꿀 역(易), 고칠 경(更), 가죽 혁(革)이다. 용례로는 바꾸어 고침을 변경(變更), 재변이나 사고를 변고(變故), 이랬다저랬다 변하기를 잘하는 성질이나 태도를 변덕(變德), 움직여서 달라지거나 달라지게 함을 변동(變動), 사변으로 일어난 소란을 변란(變亂), 달라진 모양이나 모습을 변모(變貌), 성이 나서 얼굴빛이 달라짐을 변색(變色), 어떠한 대응 관계로 변화하는 수를 변수(變數), 몸의 모양을 바꿈을 변신(變身), 마음이 달라짐을 변심(變心), 기원을 같이하는 개체 사이에서 형질이 다른 것이 나타나는 현상을 변이(變異), 옷차림이나 모습을 다르게 꾸밈을 변장(變裝), 절개나 지조를 지키지 아니하고 바꿈을 변절(變節), 고쳐 만듦을 변조(變造), 바뀌어 달라진 종류를 변종(變種), 질이 달라짐을 변질(變質), 변하여 바뀜을 변천(變遷), 어떤 원칙이나 법칙에서 벗어나 달라진 법칙을 변칙(變則), 변하여 달라진 상태를 변태(變態), 형편과 경우를 따라서 일을 이리저리 막힘 없어 잘 처리함을 변통(變通), 급격하게 바뀌어 아주 달라짐을 변혁(變革), 모양이나 형식 따위가 달라짐을 변형(變形), 모양이나 성질이 바뀌어 달라짐을 변화(變化), 달라져서 바뀜을 변환(變換), 변화하거나 변경할 수 있음을 가변(可變), 갑자기 심하게 변하는 것을 격변(激變), 갑자기 달라짐을 급변(急變), 갑자기 변함을 돌변(突變), 남에게 모욕을 당함을 봉변(逢變), 변하지 아니하거나 변하게 하지 아니함을 불변(不變), 사람의 힘으로 피할 수 없는 천재나 그밖의 변고를 사변(事變), 괴이한 변고를 이변(異變), 변화가 심해 종잡을 수 없음을 이르는 말을 변화무상(變化無常), 갑자기 생긴 일을 우선 임시로 둘러 맞춰서 처리함을 일컫는 말을 임시변통(臨時變通), 그때그때 처한 뜻밖의 일을 재빨리 그 자리에서 알맞게 대처하는 일을 일컫는 말을 임기응변(臨機應變), 푸른 바다가 뽕밭이 되듯이 시절의 변화가 무상함을 이르는 말을 창상지변(滄桑之變), 뽕나무밭이 푸른 바다가 되었다는 뜻으로 세상이 몰라 볼 정도로 바뀐 것을 이르는 말을 상해지변(桑海之變), 높은 언덕이 변하여 깊은 골짜기가 되고 깊은 골짜기가 높은 언덕으로 변한다는 뜻으로 세상일이 극심하게 뒤바뀜을 이르는 말을 능곡지변(陵谷之變), 병풍 사이의 변이라는 뜻으로 내부에서 일어난 변란 또는 형제간의 싸움을 이르는 말을 소장지변(蕭牆之變), 아침 저녁으로 뜯어고친다는 뜻으로 계획이나 결정 따위를 자주 바꾸는 것을 이르는 말을 조변석개(朝變夕改) 등에 쓰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