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靑島)는 중국 산동성에 있는 해변도시로 한때, 독일의 지배하에, 그 영향을 받아서 중국의 여타지역과는 다르게 유럽식 건물들이 즐비하여 "중국속의 작은유럽" 이라고 불린다. 그 전통을 지키기 위하여 지금도 신축건물은 유럽식 설계가 아니면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고 한다. 소어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붉은 기와집들과 푸른바다가 눈앞에 펼처져 마치 지금 내가 그리스나 지중해의 도시에 와 있지않나 착각이 들 정도다!!
그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칭따오는 한마디로 홍와청해(紅瓦靑海)라고한다.
칭따오는 중국 민주주의의 상징인 5.4광장이 있으며,세계적으로 유명한 칭따오맥주공장이 있는데 칭따오의 물맛좋고, 수량이 풍부한
노산약수와 맥주의 본고장 독일의 기술로 1903년도에 설립되었고, 현재 전세계로 수출되고 있다고한다.
이밖에도 칭따오의 상징 잔교,자연휴양지 팔대관별장구,100년넘은 전망대 화석루,신호산공원,독일식 성 건축물 영빈관,베이징 올림픽때 요트경기장으로 쓰였던 제1해수욕장,산동성 예비 신랑신부들의 웨딩연출 사진장,중국제일,아니 세계제일 이라는 "찌모루 짝퉁시장이 있다.***********************************
칭다오 유스 호스텔.
100년전에 세워진 수도원!!
신호산 공원 전망대
칭다오 시내의 산두공원으로 전망대에서 독일과 일본이 지배했던 옛모습을 굽어볼수 있다. 옛날에 칭다오항으로 들어오는 배들과 신호를 주고 받았다고 신호산이라 불리운다.
신호산에서 내려다본 풍경.
옛 독일식 붉은 지붕의 집들과 푸른바다(홍와청해) 바다 가운데, 칭따오맥주의 라벨에도 나와있는 "잔교"를 바라 보노라면 마치 지중해에 와있는 착각이 들 정도다.
독일식 성 건축물, 영빈관 (전 독일총독 관저) - 1897년 독일이 칭다오를 점유했을 당시 세워진 건축물.
내부에는 100년이 넘는 독일제 피아노와 침대,가구,장식물들이 보존돼 있는데, 현대적인 감각으로 봐도
전혀 손색이 없어 절로 탄성이 나온다!!
칭다오에 실존하는 건축물들의 "미니어처" 자세히 찾아보면 어딘가에 다 존재하며 하나같이 100년이 넘은 건축물들이다.
칭다오 제1해수욕장.
뒤에 보이는 왕조호텔은 칭다오 제1의 호텔이며 매년 8월중순부터 보름간 이호텔 뒷광장에서 "칭따오맥주축제"가 열리는데 이기간동안 100만명이 넘는 내,외국인이 다녀간다고 한다. 해수욕장 앞쪽은 2008 베이징올림픽 요트경기가 개최된 곳이다.
칭다오(TSINGTAO) 맥주공장 전경.
유명한 노산 약수와 독일의 뛰어난 맥주기술로 1903년 독일에 의해 세워졌고 지금은 칭따오 맥주그룹으로 발전되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가 되었다. 안으로 들어가면 그당시 맥주를 생산하던 시설 그대로의 맥주 박물관이 있으며, 바로나온 생맥주를 시음할수 있다.
하늘에서 내려온 술? 중국인 특유의 과장표현 이겠지만 그만큼 칭다오 맥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칭다오의 유명 암반수 "노산약수"를 축소한 모형.
이거, 내가 다 마실거야^^! 이렇게 다양한 맥주를 생산한다. - 가격이 저렴하여 서민들도 즐겨 마시며, 양꼬치 안주하고 마시면 궁합이 잘 맞는다!
시음장에서 방금나온 생맥주를 3잔 들이켰더니 기분이 띵-하오~
유럽 중세 성을 본따지은 "화석루"
1903년 독일인에 의해 세워진 화석루는 5층 건물로, 꼭대기 층에는 인근 해안가를 바라볼수 있도록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건물 내에는 중국 남부에서 가져온 돌을 깔고 건물 밖에는 자갈을 깔아 돌의 이미지를 극대화 하였다. 이런 연유로 화석루라 불리게 되었으며 팔대관 내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다.
화석루 바로밑의 해안은 웨딩사진 연출의 최적의 명당자리로 칭다오의 예비 신랑,신부는 물론 산동성의 많은 젊은이들이 이곳을 선호 한다고 한다. 보통 한 사진관에서 하루에 30쌍 정도 촬영 한다고 하는데 뒷편 계단이나,나무 밑에서는 많은 선남선녀들이 자기 차례를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다.
대주점(大酒店)이라고 쓰여진 건물은 중국의 일급호텔들인데 우리 관점에서 보자면 우리나라의 모텔요금으로 넓고 으리으리한 시설을 맘껏 이용할수 있어서 좋았다.-물론 현지인들 에게는 부담 되겠지만^^! 특히 일본여행을 해본 사람이라면 규모나 시설 면에서 상대적으로 중국 호텔이 얼마나 저렴한지 실감할수 있다.
우쓰광창(5.4광장)
칭다오 동부지역을 대표하는 곳으로 중국 군벌정부가 독일에 이어 일본에게 칭다오를 양도한다는 조치를 취하자 이에 분노한 시민들이 반일,반봉건의 기치를 내걸고 조직적으로 정부에 항거하게 되었고, 이는 5.4운동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우쓰광창이 샹강루(香港路)와 똥하이루(同海路)일대에 마련되었으며 광장내에는 5월의바람(五月的風)이라 불리는 나선형의 대형 붉은색 조형물이 있어, 멀리서도 쉽게 눈에 뛴다.
까르푸 건너편 귀도호텔을 지나 중국은행 골목에 자리잡은 미식가거리. 해선(海鮮)요리 전문점이 주종이며 한국관이 자리잡고 있다. 칭다오는 국제화된 도시!
찌모루 시장
중국 제일의 짝퉁시장 세계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없는것 빼고 다 있어 배낭족에게 인기 만점 시장이다. 짝퉁도 A,B,C 등급이 있어 A등급 정도면 오리지널 명품 뺨칠 정도로 잘 만들어져 전문가도 식별하기 힘들 정도라고 한다. 이곳에는 중국에서 내노라하는 짝퉁 기술자들이 모여들어 이곳 공방에서 만들어진 짝퉁 명품들이 홍콩,마카오, 베이징, 상하이등 중국 각지로 팔려 나간다고 한다.
아들은 나이키 조단 시리즈 매니아* 지난번 홍콩여행에서 구입한 짝퉁나이키를 자금도 잘 신고 있는데 오늘은 아예 작정하고 제품상태를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아들이 들고있는것은 아직 한국에 출시도 안된 나이키 조단시리즈5
그래도 양심에 꺼려 아들~ 진품을 사야지, 했더니 아들이 대답하는말* 이런건 아직 한국에 수입 되지도 않았고 , 있다해도 20만원이상 호가하는데, 너무 가격을 높이 책정했어요~ 품질도 별로 차이 안나고, 그돈이면 10켤레이상 살수 있는데 왜 안사겠어요? 하고 되 묻는다. 하긴 그말도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