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3태사묘는 고려 건국 때 후백제의 견훤(甄萱)을
토벌한 공로로 대광태사(大匡太師)의 벼슬이 하사된 3공신인
안동김씨의 시조 김선평(金宣平), 안동권씨의 시조 권행(權幸),
안동장씨의 시조인 장정필(張貞弼)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3태사묘(三太師廟) 정문인 경모루(景慕樓)
안동은 신라 초기에는 고타야군으로, 통일 신라 경덕왕 때는
고창군으로 불렸으며, 이곳 고창군 병산에서 후삼국시대 왕건과 견훤이
사활을 건 대전투를 펼쳤고 병산은 지금의 안동시 상아동 득심골이다.
태사묘앞 태사광장
득심골은 역사책 속에 등장하는 고려 왕건과 후백제 견훤이
결전을 펼쳤던 고창군 병산전투 현장이며, 고창전투라고 알려진
이 전쟁은 왕건을 고려 태조로 만들어준 아주 귀중한 전투였다.
안동은 고려 태조 왕건이 지어준 지명으로 안동의 시작된 곳이다.
태사광장 주변 풍경
안동의 옛 이름을 보면 고타야, 영가, 고창, 복주, 길주 등이 있으며,
지금도 영가초등학교, 복주초등학교, 길주중학교 등 옛 지명이 쓰인다.
숭보당과 동.서재
태사(太師)란 황제나 임금의 스승을 말하며 임금의 친족이나
고위관료를 대상으로 우대하기 위해 설치한 최고직위의 관직으로
태부(太傅),태보(太保)와 함께 삼사(三師)라 하며 태사가 가장 높았다.
숭보당(崇報堂)
삼태사묘는 1541년(중종 36)에 지어졌으나 한국전쟁 때 전소되어
1958년에 복원되었으며, 이곳에 소장되었던 3공신의 일괄유물은
관모, 신발, 과대, 그릇, 시저(匙箸), 포(布) 및 교지(敎旨) 등으로
보물로 지정(1967년)되어 현재 한국국학진흥원에 위탁보관 중이다.
동재
이 태사묘 일괄유물은 고려시대 관제복식 연구에 귀중한 자료라
할 수 있으며, 3공신의 여러 유물이 혼재되어 있어 누구의 것인지는
분명히 파악할 수 없으나, 교지와 숟가락 등에서 고려 초기뿐 아니라
후기의 유물들도 상당수 섞여 있음을 알 수 있다.
서재
숭보당 마루
안동 태사묘(太師廟~사당)에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
삼태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 집안의 후순들이 춘추 향사를
대당회 순으로 행하는데, 마침 탐방 다음날인 9월 20일이
추계 향사일이라 안팍에서 제례준비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안묘당(安廟堂)
안묘당 천정의 안묘당중수기
사당 신문(神門)
사당 사잇문
태사묘(太師廟, 사당)
삼태사(김선평,권행,장정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곳
태사묘 앞의 고려 삼태사 묘정비(高麗 太師廟 廟庭碑)
삼태사 묘비명(廟碑銘)
왼쪽 : 김선평, 중앙 : 권행, 오른쪽 : 장정필
태사묘와 삼태사묘정비
전사청(典祀廳) ~ 제물을 준비 하는곳
숭보당 뒷편
보물각(寶物閣)
보물각에는 흑관모(黑冠帽) 1개, 혁과대(革銙帶) 4벌, 신발(履)] 1족,
동시저(銅匙箸) 1벌, 주칠탁잔(朱漆托盞) 1개, 견포(絹布) 7편,
부채[布扇] 1개, 동인(銅印) 2개, 교지 1매(묵서로 된 공민왕의 친필교지),
이 밖에 유제합(鍮製盒) 1점과 옥관자(玉貫子) 2점이 함께 전하며
모두 보물로 지정되어 현재는 한국국학진흥원에 위탁보관하고 있다.
안동 차전놀이 전수관
태사묘 뒤편 전수관앞 잔디마당
추계향사를 위한 제기(祭器) 등 준비물
삼태사 향사 준비
숭보당과 뒤로 보이는 태사묘
안에서 보는 경모루 전경
경모루 누대
경모루 누대 위에서 보는 숭보당과 동.서재
삼태사 천년의 길 안내도
삼태묘에는 삼태사의 위패만 봉안되어 있으며
묘나 단소 재사(재실) 등은 모두 안동 서후면에 자리하고 있다.
한곳 한곳 차례대로 둘러보고, 특히 안동김씨는 선(구) 안동김씨와
후(신) 안동김씨로 구분되는데 김선평은 후(신) 안동김씨 시조이며
구(선) 안동김씨 시조는 김숙성(중시조 김방경)으로 녹전면에 있어
이곳도 차례대로 현장을 탐방하고자 한다.
(후)안동김씨 태장재사 이상루(履霜樓)
안동권씨 능동재사 추원루(追遠樓)
안동장씨 성곡재사 영휘루(永輝樓)
(선)안동김씨 죽송리 재사 음수재(飮水齋)
첫댓글 오래전에 답사한 기억이 새롭습니다
위차 문제가 걸림돌로 이어지고 있으니 안타깝습니다
고맙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 安東의 유래와 고려공신 <삼태사> 이야기는
새로운 전설이군요. ~東國을 안전케 했다는 뜻에서
지명을 安東으로 명명한 후 삼태사의 식읍 즉본(本)
으로 내렸다~ 는 폭 넓은 역사의 한 장(場이 아닌가
싶습니다. 역사의 현장을 자세하게 공유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