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제의 텔미 그 강렬한 리듬속에 빠져드는 데는 바로 중독성이란것이 있다.
심심하던차에 텔미의 중독성이 무엇인가? 황당할수 있으나 나름 분석을 해보았다.
텔미 중독성 분석
1. 듣기 쉽고 강렬한 리듬 - 펑키 펑키.
디스크를 모토로한 펑키계열의 리듬은 흡사 트롯트와 유사한 박자개념이 뚜렷하다.
반복적이면서 매우 강한 비트로 쿵짝,즉 강약의 박자가 매우 빠르게 반복되어 강렬한 리듬감을 연출한다.
텔미는 약간의 복합적인 퓨전 장르이지만 그 모체는 위처럼 디스코 펑키계열을 리듬이다.
2. 반복과 강약의 미학.
다른 음악도 있겠지만 텔미는 매우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존재한다.
바로 Tell me! Tell me! 기본 가사가 흐른 다음 쉬는 박자에 항상 이 후렴구가 들어 간다.
원더걸스의 텔미 콘서트 현장을 보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모두가 이 후렴구를 따라 하게 된다.
3. 쉬운 박자와 익숙한 비트
텔미는 매우 쉽고 익숙한 박자패턴을 가지고 있다. 처음 듣더라도 마치 어디서 들어본듯한 그런 리듬이다.
이 패턴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매우 익숙한 리듬이다. 특히 60년 이후 출생자라면 꽤 익숙한 리듬감이다.
이걸 증명하듯이 최근 텔미중독증상은 남녀노소 골고루 퍼져있다. 그 이유는 이 주류를 이루는 디스코 펑키리듬이 바로 60-70년대 유행했던 리듬이고 그 이후 세월이 흐르면서 리메이크붐을 타고 꽤 많은 가수들이 디스코를 불렀고 이것이 신세대들에게 이들로 인해 익숙하게 만든 원인이다.
4. 원더파워
딱히 정할 말이 없이 원더파워라 했는데 바로 이건 원더걸스의 그룹파워를 말한다.
원더걸스의 구성멤버는 모두 10대로 구성되어 있어 남자들에게 어필하기에 상당히 효과적이다.
하지만 이것은 예전의 섹시컨셉이 아니다. 원더걸스를 보고 있으면 섹시하거나 귀엽다거나의 단순한 개념이 아니고 때로는 너무 귀여운 여동생같고 때로는 딸같은 아이들이 재롱을 떠는 듯하며 때로는 섹시한 여성으로 생각되는 매우 다양하고 폭넓게 여러세대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또한 원더걸스의 열정과 박진영의 좋은 프로듀싱 능력이 모두 합치진것 같다.
물론 그녀들의 귀여운 외모도 원더파워에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5. 엄머!!의 센스
안소희가 부르는 구절중 '어머나'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을 안소희는 엄머!!라고 하며 입을 가리고 눈을 껌뻑거린다.
이장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뒤로 넘어지면서 환호성을 친다. 안소희의 이장면은 너무나 귀엽고 앙증맞아서 볼따구를 확! 꼬집어 주고 싶은 마음이 들정도이다.
안소희 뿐만 아니라 구절중 어떤 부분은 강렬한 랩으로 처리하는 등 디스코 펑키 스타일에 복합적인 요소를 퓨전함으로 해서 매우 익숙하고 새로운 장르로 인식되어 진다.
6. 쉬운 만큼 따라하기 쉽다.
디스코와 다른 춤과의 차이점은 얼마나 쉽고 얼마나 쓰임새가 있느냐라고 생각된다.
디스코는 반복되는 반작에 몇가지 규칙적인 동작을 가지고 이리저리 찌르거나 흔들어주면 되는 딱히 익힐 필요없는 쉬운 춤이다.
하지만 막디스코를 텔미와 같은 약간의 패턴을 주어 따라하기 쉬우면서도 정돈되어 있어 누구나 이춤을 익혀두면 언제든지 써먹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다른 것들보다 많은 패러디물과 UCC가 나오고 있다.
ucc들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저마다 약간은 다른듯 비슷한듯 하면서 개성있게 텔미를 소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디스코와 비슷한 것이 트위스트인데 이 춤도 디스코처럼 매우 따라하고 활용하기 좋은 춤이다.어찌보면 거의 유사한 세대에 유행했던 춤이라고 볼수 있지만 우리나라 대중가요 장르상 트위스트는 흥겨운 트롯리듬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물론 텔미는 복합적인 요소가 있지만 따라하기 쉬운 이 부분에 의해 보다더 중독성을 강하게 만드는 것 같다.
이외에도 더 많은 요소들이 있겠지만 단순하게 보면 위의 몇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오늘도 난 13번을 듣고 있고 회사 비상구에서 춤을 4번정도 따라 하면서 연습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