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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 옆으로 휠체어를 탄 환자와 보호자가 지나가고 있다. 전공의들에 이어 교수들까지 연이어 사직 의사를 밝히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15일 오후 8시까지 사직 수순에 돌입한 교수는 13개 대학, 6440명에 달한다. 대구=뉴스1전공의 약 1만 명의 집단 사직, 의대생 약 7000명의 동맹 휴학에 이어 의대 교수의 집단 사직도 확산되고 있다. 어제 가톨릭대 의대 교수들 1600여 명이 사직서 제출을 결의하는 등 서울대 울산대 부산대 충남대 경상대를 포함한 6개 의대가 이미 사직 행렬에 동참했다.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한 7개 의대는 압도적인 비율로 사직에 찬성해 사직 수순을 밟고 있다. 13개 의대 6440명의 교수들까지 실제 병원을 떠난다면 ‘의료 공백’은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의대 교수들은 사직서를 제출해도 환자 진료를 계속할 것이라지만 환자들은 극심한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수술 건수와 입원 병상 가동률이 30∼50%씩 줄었고 암 환자 수술 등이 줄줄이 미뤄지고 있다. 의대 교수들까지 사직에 동조하면 외래 진료까지 차질을 빚게 될 공산이 크다. 의대 교수들은 중증 환자들이 마지막으로 찾게 되는 의사라는 점에서 특히 우려스럽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중증 암 환자들은 매일 피가 마르는 고통의 하루를 버티고 있다”고 했다.
제자들의 복귀를 설득하고, 정부와 의료계의 중재를 맡아줄 것으로 기대했던 의대 교수들이 불안에 떠는 환자들을 외면한 채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전공의들에 대한 법적 조치 등 정부의 위압적인 대응을 막기 위한 것이라지만 직업윤리에 어긋난 이런 집단행동은 여론의 실망을 불러올 뿐이다. 전공의 처우 개선이나 필수의료 수가 인상과 같은 의료계의 합리적인 주장도 설득력을 잃고 말 것이다.
정부는 어제 의대 정원 배정 심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증원분 배정을 이달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속도전으로 의대 2000명 증원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다. 의대 증원이 필수-지역 의료를 살리는 마중물이 되려면 증원 규모와 방법을 정교하게 다듬어 의대 교육을 내실화하고, 배출된 의사가 지역에 남도록 유도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의료계와의 협의는 필수적이다. 그런데도 2000명 숫자 지키기에만 몰두한 정부가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대화의 문을 닫아버린 건 아닌가.
의대 증원의 본질은 필수-지역의료 정상화인 만큼 정부는 이제라도 유연하게 대화에 나서야 한다. 전국 전공의 의사 면허를 정지시키고 의대생을 유급시켜 2000명 증원을 고수한다 한들, 이들이 떠난 의료 현장은 황폐해질 것이고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이 감당해야 한다. 정부와 의료계는 일단 조건 없이 만나 그런 파국만큼은 막아야 한다.
2024-03-16 08:35:18
조건없이 만나긋냐? 이혼은 그러면 이유 없이 하긋냐?
답글0개추천0비추천02024-03-16 08:32:34
왜 의료공백이란 공포를 조장하나? 의료진 이동이라고 제대로 써라.그들이 가봐야 개원의거나 다른 중대형병원 취업일 뿐이다.대란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또 평생 1등이 없듯 빅5가 독점하는 것이 법칙이 아니다.동참한 자가 있다면 채울 자도 나온다.그저 위치가 이동할 뿐이다.그들은 영악한 자들이라 스스로 실업의 길에 들어서질 않을 거고 모두가 개원의가 될 수도 없다.태반은 망할 테니.이제 현장의 전문의가 교수로 가고 교수는 전문병원 진료의로 가는 자연스런 이동이 있을 거고, 휴학한 애들은 결국 내년엔 온다.아님 스스로 포기?배짱 없다.
답글0개추천3비추천02024-03-16 07:50:58
의사 증원 찬성하지만 정부가 밀어 부칠 일은 아니다. 의협과 협의해야 한다. 의사들은 정치인 뒤지지 않는 지성인들이다. 명령이라고 하면 독재자나 할 일이다. 이 또한 총선에서 심판해야 한다.
답글1개추천12비추천62024-03-16 07:46:56
민중을 지배하는 법은 간단하다. 빵과 서커스만 있으면 쉽다. 그리고 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다. 의사에 대한 분노와 증오의 댓글을 쏟아는 대중들은 검찰정치 놀음에 놀아난다는게 창피하지도 않나?
답글0개추천10비추천42024-03-16 07:20:27
이 사설 쓴 자는 사태를 정확히 파악하라. 의대 교수들이 하는 짓은 의사 집단의 철밥통을 지키기 위한 투쟁일 뿐이다. 이러한 짓거리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내동댕이치고 벌이는, 하마스 등 테러집단이 벌이는 짓거리와 크게 다르지 않는 ‘인도에 반하는 범죄’/‘인류에 반하는 범죄’이다. 이런 범죄 행위에 무슨 대화가 필요하나? 이런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국가 공권력이 필요할 뿐이다!
답글0개추천11비추천142024-03-16 07:13:35
특정단체가 그들 밥그릇 지키기에 정부시책에 대항은 있을수 없는 일. 좋지 않은 선례 남기면 안됩니다.
답글0개추천12비추천132024-03-16 07:05:23
정치 쏘에 국민만이 피해를 보고 장관이라는 자가 의새라는 용어를 기자회견에 사용해서 부추기는 공신주의의 전형을 보이고 건보험 독과점 체계가 관로의 독단으로 혼랍스럽게 하니 경쟁 체계로 바꿔야한다.
답글0개추천13비추천62024-03-16 07:04:24
삭제된 댓글입니다.
답글0개2024-03-16 07:00:27
의정 조건 없이 만나라? 의사 교수들이 평생 기득권 유지하고 정부는 세상 변화를 인정하라. 무슨 대화가 필요. 국민을 위한 정책을 기득권 수호 덩어리들과 협조하라는 말씀? 국민을 숨 막히게 하네요.
답글0개추천12비추천102024-03-16 06:37:43
의대 교수님들을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
답글0개추천16비추천152024-03-16 06:33:40
의협에서 모금운동해 언론을 조종한다더니 맞는거 같군요. 2000명도 부족한데 이것을 협상하라고 27년동안 1명 즈뭔 못하도록 의사집단의 나팔수 역할 충실히한 동악일보 이제 또 나팔을 부는구나,제발정의의 편에 서라. 이 쓰레기 언론지야.
답글0개추천13비추천152024-03-16 06:29:42
이미 늦었다. 댓글들 봐라. 선거 얼마 안남겨서 2천명 증원이 상식이 맞는가?
괜시리 의사찔러봐서 반의사 정서 이용해서 표좀 얻을려고 김건희 비리 덮을려고
경제 실정 덮을려고 하다가 꼴 좋다. 계속 의사를 괴롭혀라 괴롭혀 이제는 사람인식이 바뀌었지. 자기네들도 너무한것을 그동안 1500월 3000원가지고
진료 잘받았는데 이제는 불가능하게 만들어진걸 안거지. 안타까워서 하는 말이다. 극우파인 의사지지층을 완전히 박살내고 좌파 표 많이 얻었냐?
그러고도 의사 욕하면 다 일이 풀린줄 알아요?
2024-03-16 06:17:25
의대교수 하고 싶은 사람들 줄 서 있음. 다 새로 뽑으면 됨. 사직서 내면 의사 면허 취소시켜 주면 됨. 우리나라는 직업선택의 자유가 있는 나라임.
답글0개추천9비추천172024-03-16 04:47:56
사직서 낸 것 앞뒤 보지 말고 전부 수리하라
답글0개추천13비추천152024-03-16 02:15:45
언론은 나팔수 역할 중지하고 정의의 편에서라,의대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모든것의 답이다.
답글0개추천20비추천102024-03-16 01:39:37
환자를 볼모로 밥그릇 두들기는 물건들이나, 인질을 볼모로 전쟁을 벌리는 하마스나, 땅 따 먹겠다고 우크라이나 때려 부수는 푸틴이나 똑 같은 악귀들이지.
답글0개추천69비추천402024-03-16 01:24:58
잘 한다~ 아주 잘 하는 짓이다. 교수란 것들이 철 없는 애들만도 못하냐? 사직하고 나라를 완전히 떠나라!
답글0개추천72비추천412024-03-16 01:16:30
현 의대 정원 3000x0.2=600명 정도가 내년에 당장 증원 가능한 규모입니다. 일단 내년엔 600내외로 늘리고, 그 후엔 단계적으로 추가를 하던 유지를 하던... 교육 일정에 무리가 없게 추진해야죠. 2000은 완전 무리수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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