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 가전에서 안정된 실적, VC의 성장성이 주가 모멘텀의 핵심
2Q17 실적 기대치가 높았던 것에 대한 실망으로 최근 동사 주가는 고점 대비 20%가까이 하락했다.
그러나 실적 부진의 주요인으로 지목되는 MC 사업부의 경우, 이미 4월부터 G6의 초기 주문이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판매 부진이 예상되었던 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사 주가가 9만원 부근까지 상승한 것은 TV와 가전의 안정된 실적 유지와 VC사업부의 성장 기대 때문이었다.
최근 주가 상승 구간에서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는 처음부터 없었다는 판단이다.
2016년 이후 테슬라 주가와 동행 중, 모델3 출시로 전기차 성장 기대
2016년부터 동사 주가는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와 동행(그림1 참조)하고 있다.
지난해 GM 볼트 전기차(원가의 60~70%를 LG가 담당)에 성공적인 납품을 계기로, 투자자들은 동사의 성장 엔진으로 전장사업을 주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6월초 이후 테슬라 주가는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2분기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과 최근 기술주 동반 급락 영향으로 고점대비 20% 가까이 하락했다.
그러나 테슬라의 신차‘모델3’가 3만5천달러 판매가로 기존의 모델 S, X 보다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다시 전기차 성장에 대한 기대를 불러올 수 있다고 전망한다.
주가 과매도 국면, 지금이 매수 기회
2Q17 실적에서 마케팅 비용이 예상보다 더 지출되면서 MC 적자가 커지고 타 사업부도 수익성이 예상보다 하락하기는 했지만, 방향성 면에서 달라진 건 없다.
마케팅비용은 하반기 다시 감소할 전망이고, MC는 적자를 줄이는 수준에서 유지될 전망이다.
반면 비수기에도 가전과 TV의 안정된 실적이 예상되며 VC의 매출고성장 추세(4Q17 소폭 흑자전환 예상)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Valuation 기준으로 동사 주가는 P/B 밴드 상단인 9만원 부근에서 이번 조정을 거친 후, 지금은 과거 평균 수준(17E P/B 0.9x)에 도달해 있다.
전년동기대비(YoY) 실적 성장세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면, 주가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며 이미 부정적 뉴스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의견 BUY와 목표가 10만원(12개월 forward P/B 1.3x)을 유지하며,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