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서 말일 오후에..시청앞 광장에서 만난 '준이맘'네 좌청룡 우백호에게 과자한봉지 사줄수 없었고
'똘이맘'이 친정엄마랑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았지만..아는척 할수 없었습니다 ㅜ...(미안들 혀 ㅜ..)
하필이면 자리잡고 깡소주한병 먹을려는데..바로 옆에 딸며느리와 찌우'가 먼저 있었지만..
반가워하는 그들을 보고 황급히 손을 내저으며..자리를 옮겼으니..그애들이 얼마나 섭했을까..."
이것이 4년전 7월31일의 일기장에 썻던...글중 한귀절이었습니다
따가운 햇볕아래서....4시간여 시청앞 광장에 앉아 있었던 나의 모습이기도 하지요
이날이후 4일간을 나는 '찢어진 1000원짜리 7장'을 가지고 버티었습니다.....
당시 나의 곁에는 준이맘과 두아들이 잇었고...멀리 떨어진 곳엔 나를 찾던 '똘이맘'과 친정엄마가 앉아 잇엇고..
'준이맘'과 '똘이맘'의 남편은 교도소에 복역 중이었으니..얼마나 슬픈이들이 그 뙤약볕에서 깡소주와 김밥세줄놓고..
그래서 저는 매년 7월이면 그날을 상기합니다...
그날..그렇게 우리가 버티었는데..... 그래서 '준이맘'과 '똘이맘'에게 좀 더 잘해줘야 겠다는 ..의지를 갖곤했습니다
또한 '그날의 내 모습'이 ..우리 부도마을 주민 모두의 모습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들 모두도 나와 같은길을 가고있는데...몇번이고 겪을텐데..내가 단 하루만이라도 편히해줄 날을 반드시 만들것이다
2012년의 7월.................
이번달에도...많은 가족들이 자녀들을 데리고 나를 찾아 왔습니다
4년전 시청광장에서 신문지 깔고 깡소주와 김밥 세줄을 앞에두고 4시간여 뙤약볕아래 있던 나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서울에서 젤 높은 여의도 63빌딩..빵빵한 에어컨이 추울 정도이고...
일식집식탁에는 김밥 세줄이아니고 ...온갖 맛깔스런 음식이놓여 있으며..맥주도 있습니다 (준이맘.똘이맘..친정식구들 다델꼬 와)
그리고 신문지가 아닌 고급의자에 앉아 있습니다..4시간동안 말입니다 (식사하고 공연도 보고..)
." 지금 너희가 바라보는 내 두아들모습이 장차 너희들의 미래 모습이 될것이다..너희보다 몇배의 어려운시절이 있었단다"...
이렇게 자녀들에게 ... 나름 용기와 희망을 ..현장에서 보여줍니다('쪽집게'님아~고등학생아들,딸한테 맥주 멕이지마~ㅋㅋ)
그리고 가족사진도 나와 함께 찍습니다..기죽지말고 친구들한테 자랑하라고 .."이분이 63빌딩회장인디 엄마 오빠"라고 ㅋㅋㅋ
물론 나는 우리가족님들이 오시면 '돈받지않고 ' ..초상권무시하고 무료로 내 얼굴 찍어도 됩니다 ㅋㅋ
오늘의 7월이 있기까지엔...4년전 2009년 7월의 그날이 잇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반드시 언젠가는 우리가족들 신문지깔고 안지 않게하겟다..절대로 김밥 멕이지 앉겠다...라고
비참햇던..2009년 7월은 나를 더욱 강하게 햇으며... 새롭게 도전하는 기회가 되었던 겁니다
폭염의 날씨가 36도라는 오늘....모두들 미래를 위하여 더욱 투지를 불사르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2012.7.25 새벽에...새로운 오늘의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다일지'
첫댓글 잠시 저의 4년전 참으로 어렵던 시절을 생각해 봅니다. 지갑도 없이 주머니에 천원짜리 몇장 들고 다니며, 때를 놓친 끼니를 편의점 사발면으로 때웠던 ~~ 지금은 제가 일 하고, 쉴 수 있는 조그마한 사무실을 마련하였다는 것과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는 않지만 밥 굶지는 않고, 늘 많은 일이 있다는것이 행복이네요^^ 조금더 나아진 현실에서 안주하지 않고, 4년후의 전국구를 그려봅니다.^^ 폭염에 건강관리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그날을 기억하겠읍니다 오늘 내지갑에 몇천원뿐이지만 이글을읽고 용기를 내어봅니다
시간은 어김없이흘러가고 그시간을 자기가 어떻게활용하고 행동하는것이 자기가 발전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장님 아무노력도 하지않고 쓸데없는 신세한탄과 한숨 이러한것보다 지금 당장 내가할수있는일을 찾아서 행동하며 나가다보면 시간이흐른뒤 내자신과 가족에게 당당 할수있을것 같습니다 대장님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이글을 읽으며 저도 미래를 그려봅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밝게 살아갈게요~~~ 대장님의 가족 사랑하는 마음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존경합니다
이미 너무 많은것을 해주신 대장님이세요... 아직도 마음에 담아두고 계실줄 몰랐습니다... 이렇게 다시한번 또 대장님의 고마움과 사랑을받고 있음을 느낍니다... 똘이 방학 끝나기 전에 여의도로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가슴이찡한 글입니다,,대장님과 울가족님들게 화이팅을 힘것보냅니다,,,
늘 깨어있는 대장님의 마음가짐에 놀랍습니다. 그런힘으로 우리 마을을 이끌어 오신거겠지요. 감사드립니다.^^ 저도 열심히 살아 언젠가는 여러분들께 제 자신을 당당히 보여줄 날이 오겠지요. 대장님 건강하세요.~~~
대장님의 그런희생정신이 우리마을가족을 한곳으로 모았습니다
희망의나라로...^^
벌써 4년전이라니...우리가 여길 떠날 수 없는 이유는 백만가지가 넘겠지만
대장님 두 아드님을 시작으로 여기 아들 딸들이 부모의 경제적 어려움속에서도
건강하게 자라주고 있는 모습을 서로에게 보여줘야 한다는거지요.
그 마음 아팠던 일이... 벌써 4년이 흘렀네요... 난 변한게 없는데... 울 준이들이 훌쩍 커버렸네요... 그 해 여름날 시청앞 광장은 잊지못할 추억이랍니다~~
화이팅해서... 좌청룡 우백호 거느리고 여의도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늘 뒤를 돌아보며 오늘 내가 가진 것들을 바라보게 해주시는 대장님. 당신이 아시기에 어려움 당하여 고통속에 있는 사람들을
가슴으로 품어주셨고 쓰러지지 않고 앞으로 힘차게 나아가게 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년전에 뭘했을가 그리고 지금 그다음 사년후는 .....
부도로 인해 힘들고 지친 마을분들을 위해 늘 신경써주시고..맛있는 음식과 기운낼 수 있는 말씀과 즐거운 마리오네뜨 공연..아이들에게도 자랑할 수 있는 재기마을..다일지..대장님 항상 건강하시고 늘 감사한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항상 가족을 위한 마음이 이리 크시니 저희는 넘 행복합니다 초심을 잃지않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대장님 !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잠시도 방심을 못하게 하십니다..지난일들 잊지않고 열심히 살겠습니다...대장님.
해를 거듭 할 수록 더 나은 모습의 우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늘 힘을 주시는 말씀에 감사 드려요...^^*
기댈수 있는 언덕... 하소연 할 수 있는 공간.... 위로받고 위안삼을 수 있는 가족님들.... 그래서 여긴 제2의 가족입니다... 빨랑 재기해서 저도 도움드리고 살아야 하는데.... 마음은 항상 그렇습니다.
아이들 한테 맥주 많이 맥이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ㅋㅋㅋ
늘 대장님에게 받았던 배려의 마음, 손길 하나까지도 상세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받았던 고마움 이상으로 우리 마을 가족들에게 나눠드려야 한다며 오늘 아침도 새롭게 각오합니다.
며칠 전 이글을 읽었습니다. 꼭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하는것 바로 초심인것 같습니다. 재기가족을 사랑하시는 대장님의 모습 감동이고 감사합니다.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마을은 저에게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늘 저로하여금 깨우침을 주시는 대장님..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네....무언가 잠시 숙연해 집니다..저는 김밥세줄이 아닌 ,고급 일식집에서의기사와, 신문지가 아닌, 고급의자와 테이블에서 풍성한 대접을 받았으니, 얼마나 감사 하고 감사 하던지...저도 지금의 온정을 마음껏 베풀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