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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04월22일(월요일) 해파랑길 14 코스 탐방일정
회비 46,000원, 22번 좌석 예약
탐방지 : 해파랑길 14 코스
[탐방코스 : 구룡포항~(1.7Km)~구룡포해변~(7.3Km)~다무포고래마을~(4.0Km)~대보항~(1.2Km)~호미곶등대
(길이 14.2km, 소요시간 4시간 30분, 난이도 쉬움)
시점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954-35 (아라광장 옆 주차장)
종점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221-1 (해맞이광장 동쪽 끝 자판기 옆)
코스 개요
- 해파랑길의 14번째 코스 포항 구간으로 포항 남구 구룡포읍에서 호미곶면을 잇는 길
- 구룡포항에서 시작해 구룡포 해변을 지나 호미곶에 이르는 구간
- 일본인 가옥을 지나는 길로 동해 경관과 함께 문화와 역사 요소 풍부
관광 포인트
- 1930년대 구룡포 어업을 점령했던 일제강점기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진 일본인 가옥거리
- 구룡포의 역사와 어업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과메기 문화관과 구룡포 근대역사관
- 울창한 소나무 숲과 바다낚시, 수려한 해안경관이 일품인 구룡포 해변
- 한반도의 꼬리에 해당하는 곳으로 매년 새해 때마다 해맞이 인파가 방문하는 호미곶 ]
탐방코스 : [ 구룡포항 ~(1.7km)~ 구룡포 해수욕장 ~(2.9km)~ 삼정 해수욕장 ~(0.5km)~ 삼정섬(관풍대) ~(1.3km)~ 석병1리 마을회관 ~(1.1km)~ 한반도 동쪽 땅끝 표시석 ~(3.3km)~ 다무포 고래마을 ~(3.5km)~ 대보1리 어촌계공동작업장 ~(1.3km)~ 호미곶 해맞이광장 ~(275m)~ 국립등대박물관&호미곶 등대 ] (약 15.9km)
탐방일 : 2024년 04월 22일(월요일)
탐방코스 및 탐방 구간별 탐방 소요시간 (총 탐방시간 4시간50분 소요)
07:00~10:40 "좋은사람들" 버스로 양재역 12번 출구 전방 국립외교원 앞에서 출발하여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954-35 번지에 있는 구룡포항 북방파제주차장으로 이동 (352km) [3시간40분 소요]
[구룡포항은 1910년대까지만 해도 한적한 어항이었으나 일제강점기인 1923년 방파제를 쌓고 부두를 만들면서 본격적인 항구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하였다. 그 후부터 지금까지 경북 지방 최대의 동해안 어업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구룡포항은 전국 최대의 대게 산지로 알려져 있는데 2007년 현재 구룡포항을 통해 생산·위판된 대게는 1,552t에 이르러 전국 대게 위판물량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동해남부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의 집결지로서 수많은 어선들이 출항하고 회항하는 구룡포항은 한때 고래잡이로 유명했었으나 지금은 오징어잡이배와 대게잡이배가 포경선을 대신하고 있으며 과메기의 본고장답게 청어·정어리·꽁치 등을 잡는 어선도 많다. 구룡포항은 호미곶에서 감포로 내려가는 길목에 있다.]
10:40~11:05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954-35 번지에 있는 구룡포항 북방파제주차장에서 탐방출발하여 구룡포 해수욕장으로 이동
[한국 지도에서 호랑이 꼬리부근(호미곶), 호수같은 영일만을 업고 있는 구룡포 해수욕장은 포항에서 24km, 구룡포읍에서 1.5km가량 떨어져 있다. 반달형의 백사장은 길이 400m, 폭 50m, 넓이 6,000평으로 하루 10,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해안경관이 수려하고 영일만 해돋이와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잘 구비되어 있다. 인근 산의 울창한 소나무 숲이 더욱 아름다운 경치를 이룬다. 또한 바닷물이 깨끗하며 수심이 완만하여 낚시를 겸해 즐기는 피서객이 많다.]
11:05~11:50 구룡포 주상절리를 거쳐서 삼정 해수욕장으로 이동
[삼정 해수욕장은 구룡포 해수욕장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깨끗한 바닷물과 완만한 경사가 조화를 이룬 해수욕장으로 마을의 고깃배들이 잡아오는 싱싱한 수산물의 맛이 일품이다.]
11:50~12:00 휴식
12:00~12:10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삼정리 산 149-1 번지에 있는 삼정섬(관풍대)으로 이동
[동해의 네번째 유인도 관풍대(觀風臺)=구룡포 읍내에서 호미곶 쪽으로 가다 보면 삼정해수욕장을 지나고 그 끝부분에 섬이 하나 있다. 이 동네 사람들은 삼정섬이라고 부르지만 정식 이름은 관풍대다. 해양수산부 공식기록에 따르면 강원도에 31개의 무인도가 있고 경북에는 44개의 무인도와 3개의 유인도(울릉도, 죽도, 독도)가 있다. 하지만 구룡포에 동해의 네번째 유인도가 있다는 사실에는 관청이나 현지 주민들조차도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구룡포읍 삼정리 산 149의1번지, 지목은 '임야'이고 면적은 1만88㎡(약 3천 평). 바로 앞 삼정리 마을과는 바다를 가로지르는 70m 남짓한 다리(관풍교)로 연결되고, 이 섬을 관리하는 마을주민들로부터 임대해 횟집을 하는 주민이 있어 관풍대는 분명한 동해상의 유인도다.
굳이 식당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일반인들이 드나드는 것을 막지 않아 배를 타지 않고도 가볼 수 있는 동해상의 유인도인 관풍대를 밟아보는 것도 좋을 성 싶다.]
12:10~12:30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촬영지인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석병1리마을로 이동
[석병1리 마을은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촬영지이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살던 집이 이 마을에 밀집해 있다. 마을 중턱의 빨간 벽돌집은 혜진의 집이다. 집 앞에서 포구와 빨간 등대가 내려다보인다. 작은 평상이 있는 집은 홍반장 두식의 집이고 옥색 지붕에 외벽을 타일로 장식한 예쁜 집은 감리할머니 댁이다. 실제 주민들이 살던 집을 빌려 촬영했다고 한다. 대문 기둥에 주민의 생활을 방해하지 말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1년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 扮)과 만능 백수 홍반장(김선호 扮)이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이다.]
12:30~12:35 사진촬영
12:35~12:50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석병리 산 135 번지에 있는 한반도 동쪽 땅끝 표시석으로 이동
12:50~12:55 사진촬영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포항 구룡포읍 석병리
영남일보 뉴미디어부 기사 입력 2019-04-19 | 발행일 2019-04-19 제36면
바위가 널린 한반도 동쪽끝…당집 앞엔 제신들처럼 허리 숙인 바위
석병(石屛)이란 돌병풍, 마을 앞 바닷가에 병풍 같은 바위가 있다고 했다. 또 그러한 병풍바위가 끝이 뾰족하게 솟아 아흔 아홉 골짜기를 이루고 있다고도 했다. 마을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바다를 주시하며 달렸다. 병풍 같은 바위도 아흔 아홉 개의 뾰족한 골짜기도 찾아낼 수 없었다. ‘옛 사람들의 과장법’을 문득 떠올렸을 때, 마을과 마을 사이의 갯바위 지대를 발견했다. 오랜 세월 동안 모서리가 부드러워진 바위들이 널려 있는 그곳은 한반도의 동쪽 끝이었다.
높직한 돌담장 가진 집 대문은 없어
양식장 너머 갯바위 위 ‘땅끝 돌탑’
해안길 오르면 나루터 넓은 본마을
고대인 바위 구멍 그림 ‘성혈바위’
바다사람들 풍요·다산·안전 기원
◆석병 1리 두일포
물이 말라버린 작은 하천이 바다로 향하는 작은 모래사장에서부터 마을은 시작된다. 해안의 남쪽 끝에 ‘두일포’라 새겨진 바위가 있다. 두일포는 석병 1리의 오래된 이름으로 우암 송시열이 명명했다고 한다. 우암은 조선 숙종 때 장기현(현 포항시)에 유배되었다. 1675년 6월 그의 나이 69세부터 73세가 되는 1679년까지 3년10개월을 장기에서 지냈는데, 그때 그는 이곳 마을을 자주 찾았다 한다. 그가 보기에 이 마을 뒷산의 모양이 마치 말(斗)을 엎어 놓은 것 같고, 마을 앞의 나루터가 일(日)자형을 이루고 있어 두일포(斗日浦)라 부르게 했다 한다. 말은 곡물의 양을 측정하는 그릇으로 보통 정방형이다. 말을 엎어 놓으면 들처럼 평평한 사각이다. 그래선지 흔히 ‘들포’라고도 부른다.
해안선을 따라 집들이 들어서 있고 바다에 면한 집들은 높직한 돌담장을 가졌다. 색깔도 크기도 모양도 제각각인 돌들이 시멘트와 일체가 되어있다. 마치 도화지 위에 색종이를 오려 붙인 듯하다. 담장은 아래로 내려갈수록 두꺼워지는 사다리꼴 모양으로 매우 견고해 보인다. 그처럼 굳건한 담장에 대문 없는 집이 수두룩하다. 바다를 향해 가슴을 열어 제친 집들이다. 내항이 텅 비어 있다. 배들도 사람들도 모두 바다에 있을까. 동네의 집들이 드물어질 즈음 작은 언덕 아래에 당집이 있다. 석병리 사람들은 마을을 수호하는 골매기 할버지와 할머니에게 4월과 10월에 동제를 지낸다고 한다. 당집 앞에 허리를 숙인 바위들이 제신처럼 서 있다. 아, 그대들이 병풍바위인가요.
◆한반도 동쪽 땅 끝
당집 즈음에서 마을의 해안길이 끝난다. 길 너머는 검은 갯바위 지대다. 동네를 빠져 나와 한적한 도로를 잠시 달리다 ‘한반도 동쪽 땅끝마을’이란 표지판을 따라 바다 쪽으로 꺾어 들어간다. 직선의 좁은 길이 완전한 평지로 보이는 밭 사이를 뚫고 바다에 닿아 있다. ‘들포’의 모습 그대로다. 밭의 한 구획은 놀랍게도 축사다. 황토빛깔의 건장한 소들이 수평선처럼 조용하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허용된 땅 위에 우두커니 서 있거나 제 아랫배로 땅의 온기를 받아들이고 있다가 자신을 바라보는 이방인을 향해 순하고 호기심 어린 시선을 끔뻑였다.
길은 갑자기 미끄러져 내리고 갯바위 무성한 해안선을 드러낸다. 바다로 뻗어나간 갯바위와 반도의 땅 사이에 콘크리트로 밭전(田)자를 그린 양식장이 자리한다. 먼 갯바위 위에 지구본 모양의 동그란 돌탑이 동그마니 서 있다. 저곳이 땅 끝이다. 돌탑에는 ‘한반도 동쪽 땅 끝, 동경 129° 35’ 10”, 북위 36° 02’ 51", 포항시 구룡포읍 석병리’라고 새겨져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세운 것이니 땅 끝이 분명하다. 땅 끝으로 가려면 양식장의 외벽 위를 걸어야 한다. 양식장은 분주하다. “못가요. 지금 약을 해 놔서 위험해요.” 수 년 전 저 표지석을 만져본 적이 있다. 그날 바다는 잔잔했고 양식장은 텅 비어 있었다. 거친 파도가 바위를 후려갈기고 양식장의 벽을 넘어 쏟아지는 것을 보면서, 어차피 오늘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편이 좋은 날이라 생각한다.
북쪽으로 조금 오르자 갯바위가 조금 더 넓게 보인다. 돌탑은 머리를 꼿꼿이 세우고 있지만 위리안치마냥 쓸쓸하다. 그 주변으로 오랜 세월 동안 모서리가 부드러워진 바위들이 널려 있다. 아흔 아홉 개보다 훨씬 많은 골짜기들의 바다다. 어디선가 음악소리 들린다. 등 뒤에는 솔숲이 펼쳐져 있고 몇 채의 텐트가 불시착한 낙하산처럼 걸려 있다. 수년 전 이 일대는 군부대였다고 한다. 어느 날 부대는 떠났고, 그 자리에는 오토캠핑장이 들어섰다. 돌을 쌓아 올린 작은 초소 하나가 바닷가 갯바위에 우두커니 남아 있다.
◆본 마을, 석병
캠핑장을 지나 해안길을 조금 더 오르면 석병 2리, 본 마을이다. 나루터가 넓다고 하여 ‘범진’ 혹은 ‘범늘’이라고도 한다. 두일포의 돌담이 이곳에서도 드문드문 보인다. 해안선은 완만하고 좁은 해안에는 자갈이 많다. 바다를 향해 방파제가 길게 뻗어 나가는 내항의 가장자리에 커다란 바위 하나가 툭 떨어져 있다. 공들인 울타리가 둘러쳐져 있고 ‘성혈(性穴)바위’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 성혈은 고대인들이 만들어 놓은 바위 구멍 그림이다. 형태적 차이는 있지만 민속에서는 알구멍, 알바위, 알터, 알미, 알뫼 등으로도 부른다. 청동기 시대 이후의 유적으로 주로 고인돌의 덮개돌이나 자연 암반에 새겨진다.
고대인들은 바위에 홈을 내고, 홈에 작은 돌을 굴려 구멍을 만들었다고 한다. 작은 홈이 탱자 혹은 달걀 크기가 될 때까지 오래 오래 작은 돌을 굴리며 풍요와 다산과 안전과 장수를 빌었을 것이다. 무수한 구멍이 있다. 바위 자체의 상처인지 성혈인지 확실한 구분조차 못하면서도, 손닿지 않는 저 구멍들이 공동체적 인류의 서명으로 느껴진다. 고대인들의 바위 앞에서 어부와 어부의 아내들이 일을 하고 있다. 석병에서 만난 최초의 사람들이었다. 무수한 물고기들을 분류하는 분주한 손들 위로 풍요와 다산과 안전과 장수를 빌던 옛 사람들의 손이 겹쳐졌다.
☞여행정보
20번 대구포항고속도로 포항IC로 나가 구룡포 방향 31번 국도로 간다. 구룡포항을 통과해 929번 지방도를 타고 해안선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두일포, 한반도 동쪽 땅끝, 석병 2리가 차례로 나타난다. 동쪽 땅끝으로 가는 길은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이며, 땅끝마을 양식장 입구에도 주차할 공간이 거의 없다. 오토캠핑장 근처에서 조망하는 것이 편하다.]
12:55~13:40 다무포 고래마을로 이동
[숲만 무성하고 없는게 많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다무포(多無浦), 나무가 많다 해서 다목포라고도 불리는 마을은 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맑은 바닷물과 적당한 수온이 고래가 새끼를 낳고 회유하기 좋은 조건을 가져 한때는 마을 앞바다까지 수십 마리씩 고래가 찾아오던 곳이었다. 이런 까닭에 고래잡이로 풍족함을 누렸던 마을은 1986년 국제협약에 의해 상업적인 포경이 금지가 되면서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2008년에는 고래생태마을로 지정돼 전성기의 영광을 되살릴 기대도 있었으나 사업이 유명무실하게 되면서 구룡포와 호미곶 등 전국적으로 이름난 관광명소와 불과 5분거리지만 큰 존재감없이 스쳐 지나가는 마을이 되어버렸다.
이런 다무포마을이 최근 하얀 담벼락과 파란 지붕 옷을 입으며 포항의 산토리니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마을의 변신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중심에 이나나 다무포 하얀마을만들기 총괄위원장(위덕대교수, 관광두레 PD)이 있다.
마을의 첫 인상을 ‘작지만 참 예뻤다’라고 이야기하는 이 위원장은 ‘포항시 도시재생 마을 공동체 역량강화 사업’의 대상지로 다무포 마을을 주목한다.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관심을 갖던 그는 어떤 사업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 고민하던 중 담벼락 페인팅을 생각해낸다. 그리스의 작은 해안마을인 산토리니가 전세계의 관광객들이 가고 싶어하는 아름다운 마을로 손꼽히는데 착안해서다. 그의 제안에 마을 주민들은 ‘한번 해보라’며 쾌히 자신의 집 담벼락을 내준다. 사실 처음에는 얼마 안가 포기할 줄 알았다고 한다.
주어진 예산은 페인트를 사고 인건비를 충당하기에 턱없이 모자랐지만 이를 마중물 삼아 4년째 담벼락 페인팅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부족한 부분은 기부와 자원봉사로 메워간다. 첫해에는 일면식도 없던 페인트회사를 찾아 사업의 의미를 설명하고 도색에 필요한 페인트 기부를 부탁했다. 사업의 취지에 공감한 ㈜노루페인트가 첫해에 페인트 100말을 기부한 이래 지금까지도 꾸준히 페인트를 지원하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었다.
이밖에도 개인과 단체의 일손과 페인트 기부, 봉사자들을 위한 점심식사 제공 등 후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누구 한사람의 힘이 아니라 이름 모를 많은 사람들의 자발적인 마음과 손길이 모여 포항의 산토리니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13:40~13:45 사진촬영
13:45~14:40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해맞이로46번길 9 번지에 있는 대보1리 어촌계공동작업장으로 이동
[대보1리항(大甫一里港)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1리에 위치한 어항이다. 1972년 2월 7일 지방어항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시설관리자는 포항시장이다.
호미곶등대에서 남쪽 약 1.2km에 육지로 약간 옴폭 파인 곳에 위치하고 어업과 생활권을 대보항과 함께 하고 있으며, 연안항로의 길잡이 호미곶등대, 등대박물관, 해맞이 축전을 기리는 해맞이 광장 등이 근방에 있고, 해안에는 해국이 자생하고 있다. 어업인구 270여명, 어선 30여척이 조업하고 있다.
어항 연혁
대천(大川)과 보천(甫川)을 합하여 대보리(大甫里)라 하였는데 북쪽은 구만리(九萬里)요 남은 강사리(江沙里)다. 사지봉수대(沙只烽燧臺)가 있었던 봉오재(180.6m)에서 시작된 보내(甫川, 보천)가 구만리(九萬里)와의 경계(境界)를 이루면서 흘러내리고 있다.
항해 정보
부근 해역에서 가장 좋은 항해목표물은 백색 팔각의 호미곶등대(등고 31m)이다. 이 어항 북쪽으로 고립된 1기의 노출암과 수심 2.4m인 암초가 있다. 항내 수심 0.9m 정도이고 저질은 모래와 자갈이며, 소형선의 접안이 가능하다.]
14:40~15:00 호미곶 해맞이광장으로 이동
[호미곶 해맞이광장
소재지 :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2000년 1월 1일부터 시작된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매년 열리는 장소이다. 포항시에서 새천년의 출발,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역사성, 새천년의 미래지향과 상징성을 담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124억원을 들여 조성하였다. 2000년 새천년 한민족해맞이 축전, 2002년 전국 최대 규모의 축구공 제작, 2004년 1만명 떡국 만들기 체험행사, 2006년 독일 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는 초대형 태극기 제작 등 다양한 해맞이 이벤트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13,920평의 부지에 상생의 손, 성화대, 천년의 눈동자, 연오랑 세오녀상 등이 조성되어 있다. 상생의 손은 육지에 왼손이, 바다에 오른손이 설치되어 있는데 새천년을 맞아 모든 국민이 서로 도우며 살자는 뜻에서 조성되었다. 육지에 있는 왼손 앞에는 태양과 상생을 상징하는 성화대가 있다. 천년의 눈동자는 햇빛채화기로 햇빛의 적외선을 열로 변환시킨다. 천년의 눈동자 안의 불씨함에는 변산반도에서 채화한 20세기의 마지막 불씨, 남태평양 피지에서 채화한 지구의 불씨, 독도에서 채화한 즈믄해의 불씨, 호미곶에서 채화한 새천년 시작의 불씨를 합한 영원의 불씨가 보관되어 있다. 연오랑 세오녀상은 이야기의 배경인 영일만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연오랑이 타고간바위가 이곳에서 솟아올랐다고 전해진다. 광장 진입로에는 유채꽃 단지가 있고 매년 4~5월경에 유채꽃이 활짝 핀다. 이밖에도 광장 주변에 한국 최초의 국립등대박물관, 호미곶의 세찬 해풍을 이용하는 풍력발전기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15:00~15:05 사진촬영
15:05~15:10 호미곶 등대로 이동
[호미곶 등대
육당 최남선 선생께서 호미곶 해뜨는 광경은「조선십경」의 하나라고 극찬할 정도로 아름다운 전경을 가진 곳에 바로 호미곶등대가 위치하고 있다. 우리나라 지도의 호랑이 형상 꼬리부분에서 해를 제일 먼저 맞이하며, 한반도 동쪽 땅끝에 위치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등대로서 1908년 12월 20일 신설 점등하였다. 등탑의 높이는 26.4m 이고 둘레는 밑부분 24m, 윗부분 17m 이며 내부는 6 층으로 되어 있다. 등탑은 철근을 사용하지 않고 붉은 벽돌만으로 조적된 팔각형으로 18세기 중반 르네상스식의 건축물로서 장식적인 문양을 출입문에 설치하고 창문의 위치를 각층마다 다르게 하여 통풍이 잘되게 하였고 비를 막을 수 있도록 설치하였다. 또한 각 층의 천장에는 대한제국 황실을 표상하는 오얏꽃문양 (李花紋)이 조각되어 있으며, 계단은 철재 주물로 108 단을 설치하였다.
호미곶등대는 역사적 · 문화적 가치가 높아 1982년 8월 4일 경상북도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귀중한 문화 유산이다. 그리고 국내유일의 등대박물관이 위치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등대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와 해양안전에 기여하는 역할과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해양의 중요성에 대해 청소년들이 학습할 수 있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으며, 항로표지의 발달사와 해양교통환경 연구기능 및 시대의 변천으로 단절되어 가고 있는 항로표지 역사기록 보존기능 등을 수행하고 있다.
* 최초점등일 - 1908년 12월 20일
* 구조 - 백8각 연와조(26.4m)
* 등질 - 섬백광 12초 1섬광(Fl W 12s)
* 특징 - 우리나라 지도의 형상인 호랑이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영일만 입구에 위치한 붉은 벽돌로 건축된 등대로 경북지방문화재(1982년 8월)로 지정되어 있다. 인근에 등대박물관이 위치한다.]
15:10~15:25 사진촬영
15:25~15:30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286-5 번지에 있는 새천년기념관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탐방 완료
[2000년 국가지정 일출행사를 기념하고 '영일만르네상스'라는 새로운 천년 포항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건립된 기념관으로서, 포항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호미곶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자리매김한 곳이다.
연면적 5101㎡ 규모의 새천년기념관은 1층 ‘빛의 도시 포항속으로’ 전시실, 2층 포항바다화석박물관, 3층 영상세미나실, 시청각실, 지하1층 공예공방체험실, 옥탑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다.]
15:30~15:40 휴식
15:40~20:00 "좋은사람들" 버스로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286-5 번지에 있는 새천년기념관 주차장을 출발하여 서울 양재역으로 귀경 (362km) [4시간20분 소요]
해파랑길 14 코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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