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과 술한잔 정주 나누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다른 테이블 손님들이 중앙 무대에서 노래를 부른다 술에 취한듯 약간은 흐트러진 모습으로 부르는 노랫말 가사가 마음을 파고든다 처음 들어보는 노래이다 제목은 남자의 인생
어둑 어둑 해질무렵 집으로 가는길에 빌딩사이 지는노을 가슴을 짠 하게 하네 광화문 사거리서 봉천동 까지 전철두번 갈아타고 지친하루 눈은감고 귀는 반뜨고 졸면서 집에간다 아버지란 그이름은 그이름은 남자의 인생
그냥 저냥 사는것이 똑같은 하루 하루 출근하고 퇴근하고 그리고 캔맥주 한잔 홍대에서 버스타고 쌍문동까지 서른 아홉 정거장 운좋으면 앉아가고 아니면 서고 지처서 집에 간다 남편이란 그이름은 그이름은 남자의 인생 그이름은 남자의 인생
노래를 부르는 동안 턱 고이고 앉아 듣고 있노라니 마치 인생의 고단함을 어찌저리 잘 표현 할까하고 생각해 봤다 노래가 전하고자하는 표현들을 고스란히 펼처 놓는듯 해서 저분이 진정 음악을 사랑 하는 분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봤다 처음 들어보는 노래인데도 시선을 끌게하는 표정과 감정처리 취한듯 흔들리는 모습 3분여 동안에 남자의 고단한 삶을 펼처놓은 음악에 위대함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오늘도 우린 전철 타고 아님 버스타고 지친몸 이끌고 캔맥주 한잔에 집으로 향하고있는듯한 인생을 살며 술취한 뒷 모습에 무거운 발자욱을 떨구고 걸어가고 있는거 일꺼다 아빠라는 남편이란 그이름은 남자의 인생 이라고
첫댓글 나훈아님이
이 노래를 부름서
눈물을 흘렸다는
남자의 인생
인생 그 자체인거 같아
서글프고 슬퍼요 ㅠ
난 처음 들어봤어요
히트한 곡도 아닌듯 한데
가슴을 파고 들더만요
노래를 듣는동안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듯 했어요
음악의 위대함을 느꼈습니다
우린 그런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구요
왜 그리 돌이키면 잡히는건 허전함 뿐일런지요
아마도 실장님도 사춘긴?가벼ㅋ ㅋ
맞지요~인생사가~~
벌써 눈치 채쓰요 ㅠ
난 인자서 사춘기가 왔나벼요
지나가는 노랫소리도
허투로 안들리니 말이죠
기쁜 노래엔 박수가 나오고
슬픈 노래엔 눈물이 나려해서 고개를 자꾸만 처든답니다 ㅠ
사춘기 맞죠 ~!!!
걱정없어요 철들기 시작인게로~
ㅋ 더욱 성숙된 민들레 기대됩니당
몸무게가 항상 그대론거봄 철은 안드나 봅니다
인자는 철이 들때도 됬으련만 ㅠ ㅠ
마음은 아직도 청춘을 달리고 있으니
철이 들것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