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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소여의 모험'을 쓴
유명한 미국의 소설가인
마크 트웨인(Mark Twain)의 말 중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앞으로 10년이 지나면
당신은
당신이 한 일 보다
하지 않은 일들 때문에
더 후회할 것이다.
그러니
닻을 올려
안전한 항구를 떠나라."
짧은 문장이라
찬찬히
두 세 번 읽어보면 참 멋진 말이지 않은가!
다음
사진은 어떤가!?
위 사진은
스페인과 프랑스를 (피레네 산맥)연결하는 700Km산티아고 순례길의
노변에 위치한 돌무덤이다.
다시 쓰면 다음과 같다.
Michael Cura
03/08/99---21/07/16
"The boat is safer anchored at the port ;
but that's not the aim of boat."
돌무덤 비석에 새겨져있는
17년간 산
'마이클 큐라' 라는 누구도 잘 알지도 못하는 소년의 묘비명이다.
"배는 항구에 닻을 내리고 있을때 더 안전하지만
그것은 배를 만든 이유가 아니다."
한참동안
사진이지만,
이 17세 소년의 묘비명을 보고 숙연해지지 않을 수 없다.
<마크 트웨인의 명귀(名句)는
본인의 노트에서 가져온 것이고
사진은 2021년 7월 '월간 산(山)'에 실린
산티아고 순례길 특집(3)에 실린 사진을 발췌함>
마크 트웨인의 글과
묘비명의 글이
처음엔
서로 상반된 느낌이었는데
몇 번을 다시 보니 같은 내용이다.
이 글을
읽은 이는 어떠한가?
항구를 떠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