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02 03(토)
지난 주 주차실패로
발길을 돌렸던 기억이
나를 서두르게 한다.
11시 도착
앞 차가 가이드인듯?
따라가다가 갓길주차 성공
선물 받은 기분으로 출발!
등산로를
조금만 벗어나도
종아리까지 빠진다.
설산백패킹의 재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비록 1박2일 내내
곰탕었지만..
(youtube영상)
https://youtube.com/shorts/KfSIlyL_3o4?si=X_WFFfs2Ttt32Ds-
메인스팟 바람의 언덕이다.
등산로 옆 숲속에도
많은 백패커들이 있었다.
스펙 딸리는 폰카지만
열심히 찍었다.
쭈... 욱 보시길 ㅎㅎ
자청해서 찍어주겠다며
포즈를 취하라는 청년이
있었다. 땡큐!
내 배낭이
저렇게나 크단 말인가?
내가 보기에도
꽤 무거워 보인다.
적설량이 많아서
다 걷어내진 못했지만
열심히 삽질했다.
2일 내내
바람이 없었던 선자령!
이럴 때도 있구나?!
덕분에 눈밭에서
편안한 하룻밤을 보냈다.
순환코스 방향 둘러보기
장비 다 설치하고
잠깐 낮잠 때리고
일어나니
이쁜 탠풍이 펼쳐저있다.
컴컴한 밤까지
익룡소리 질러대며
눈썰매 타기에 푹 빠진
여성분들이 많았다.
짙은 곰탕이
계속되는지라
해뜨기 1시간 전에
철수를 서둘렀다.
등하산객들이 많았던
시각을 피해
혼자 눈길을 걷고싶단
생각도 있었다,
그래 이거야!
조용히 혼자 걷는기분
정말 좋았다.
난
역시
쏠로백패킹이
체질인가 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