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명성을 떨치다 몇년 전에 고인이된 고려인3세 빅토르 최가무명시절에 노래를 했다는 거리 (추모의 글과 스티카들이 붙어 있었다) '크렘린'이란 철의 장막이 연상되는 말이다. 그러나 크렘린은 흔히 Castle. Fort. 등과 같은 의미의城 또는 성채로 높은 성곽 안에는 왕궁도 있고 교회도 있고 백화점도 있고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을 두루 갖춘 안전 지대다. 러시아에서 크렘린은 모스코바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웬만한 옛날 도시에는 크렘린이 있었다.
2008년 5월 현재 모스코바의 붉은 광장 크렘린에는 마음으로 느겨지는 찬바람은 없다. 세계의 어느 관광지나 마찬가지로 관광 위주로 단장되고 수 많은 관광객이 붐볐다. 29세의 나이에 교통 사고로 사망한 한국계 러시아 록가수 빅토르 최의 일대기가 러시아에서 뮤지컬로 공연도 되었다. 빅토르 최의 명성은 러시아 젊음이들로부터 "소련의 제임스 딘"으로 칭송 받은 우상, 대중문화의 주역으로 평가받는 빅토르 최,짧지만 강렬한 일생을 또 한번 보는 듯 했다.자유와 저항을 노래하는 음유시인(音有詩人) 빅토르 최,1982년 키노라는 록그룹을 결성, 혈액형이라는 노래를 발표하여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또한 《이글라》라는 영화에도 출연하여 1989년 1500만 명의 관중을 동원,그 해 오뎃사에서 열린 황금의 쥬크영화제에서 최우수 배우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러시아 특유의 우울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저항적이며 자유지향적인 노래로 소비에트 전역의 젊은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자동차 사고로 요절하자 소비에트 전역에서 5명의 여자가 자살하였으며,그의 이름을 딴 거리가 카잔 ·키예프 ·알마아타 ·타슈겐트 등지에 생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