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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설(春雪)과 함께 한 용문산-백운봉 산행 . 산행일 2009. 2. 15.(음력 1.21.) . 산이 있는 곳 경기 양평군 . 산행 구간의 주요 산 용문산, 백운봉 . 함께 산행한 사람들 홀로 . 당일의 특색 흐림
. 용문산, 백운봉 - 용문산 . 경기 양평에 위치한 용문산(1,157m)은 경기도에서 화악산, 명지산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산으로 기암괴석과 고산준령을 고루 갖추고 있는 산이며, 본디 미지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는데, 조선을 개국하고 이태조가 등극하면서 '용문산'이라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정상은 이전에는 출입금지 지역이었으나 2007년 1월 17일부터 개방되어 신선바위까지 오를 수 있다. 정상은 시야가 확 트이며 용문들녁, 유명산, 중원산, 도일봉 등의 높고 낮은 산자락이 시야에 펼쳐진다. . 예로부터 경기의 금강산으로 불려온 용문산은 정상에서 뻗어내린 수많은 암릉과 암릉 사이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계곡들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특히 가을의 단풍이 볼만한 서울 근교의 명산이다. 남한강과 홍천강으로 둘러 싸여 있는 용문산 주변에는 유명산을 비롯하여 중원산, 도일봉 등이 산세를 더 하므로 그 웅장함과 산구의 조화로음이 아기자기한 묘미를 더해준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험난한 바위산 이기도 하다. . 용문산 남동쪽 기슭에는 거찰 용문사가 자리하고 있고 일대는 국민관광단지로 지정되어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되어있다. 용문사는 신라 선덕왕 2년(913년)에 창건되었다는 유서깊은 고찰, 경내에는보물 제531호 부도 등 문화재가 여럿이다. . 특히 천연기념물 30호로 유명한 용문사 경내에 있는 이 은행나무는 둘레 10m,높이 70m로 동양 최대를 자랑한다. - 백운봉 . 백운봉은 독립봉처럼 우뚝 솟아 연수리에서 볼 때는 용문산보다 더 높은 느낌이 든다. 940m의 정상에는 국기게양대와 백두산에서 가져왔다는 돌과 흙이 있다. 정상 주변에는 나무가 없어 전망이 좋다. . 서쪽으로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수리를 볼 수 있고 북서쪽으로는 정상부가 대머리같이 민들민들한 유명산을 볼 수 있다.
. 용문산 가는 길 - 자가용 . 6번 국도 → 양평 → 용문터널 지나 구 국도로 진출 → 용문 → 용문교에서 331번 지방도로 → 6.5km → 용문사 계곡 - 대중교통 . 청량리에서 06:00부터 매시간 정각에 출발하는 중앙선 열차 이용 양평.용문 하차(약 1시간 소요) . 상봉터미널과 동서울터미널에서 양평,용문까지 시외버스가 수시로 있음. . 용문-용문사 (하루 약 1시간 간격 15회 운행하며 20분 소요)
. 산행 코스별 소요 시간 . 09:00 용문사 주차장 . 09:35 용문사 출발 . 11:35 용문산 정상 . 12:20 장군봉 . 14:10 백운봉 . 15:40 용문산 자연휴양림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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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에는 눈 산행에 대한 마음을 비웠습니다 이제 봄이 지나고 여름,가을을 거쳐 돌아오는 겨울을 기약해야지요
아직은 나뭇가지나 풀잎의 새싹이 돋아나기에도 이르고 꽃 산행은 아직 마음만 급할 뿐 지금처럼 산에들기 애매한 계절도 없지만 그렇다고 산꾼이 집안에만 있으면 병 나죠
가까운 용문산과 백운봉을 연계하는 산행을 할 예정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작년부터 정상 부근이 개방되었다는 말만 들었지 가 보지 못했던터라 궁금하기도 해서요
새벽에 집을 나서는데 온통 눈세상입니다 마음을 비우니 대박이 터진 것 같은 기분을 감추지 못하고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청량리에서 매시간 정각에 떠나는 중앙선 무궁화 열차를 타고 용문역에서 내려 용문버스터미널로 향하는데 용문 장날인 듯 이른 시간인데 길거리에는 좌판을 까는 상인들로 분주합니다
문득 시골 장날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충동에 백운봉은 생략하고 용문산 산행만 할까 하는 생각도 하면서 터미널 대합실의 연탄난로 주변에 옹기종기 모여앉은 할머니들의 세상사는 이야기를 들으며 차 시간을 기다립니다
. 산행 사진 1. 용문사 주차장에서 용문사 방향으로 오르는 길 소나무 가지에 쌓인 눈이 눈길을 멈추게 합니다. 사진 우측의 한옥 건물이 친환경 농업박물관입니다.
2. 다리를 건너면
3. 좌측편에 은행나무 재단이 있고
4. 용문사 일주문입니다.
5. 용문사 오르는 길 옆의 계곡입니다. 겨울이 녹아 흐르는 소리가 제법 요란한데 그 소리가 있게 한 나뭇가지는 다시 겨울입니다.
6. 절집 앞의 전통찻집 굴뚝에서 피어 오르는 연기가 사뭇 정겨워 보입니다.
7. 용문사는 용문산의 상징이고, 용문사의 첫 화두는 은행나무입니다.
8.
9. 은행나무 앞의 용문산 들머리를 지나 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용각바위를 지나면서부터는 된비알이 시작됩니다. 오르막에 건너편 능선에 바라 보이는 바위가 참 이쁘게 생겼습니다.
10. 올려다 보이는 용문산 정상
11. 바위 절벽도 오릅니다.
12.
13. 전망바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시원한 조망 짙은 안개로 시야가 흐린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14.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15.
16. 이런 계단도 수없이 오르면서 겨울임에도 아랑곳 없이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될때쯤
17. 용문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18. 정상에서의 조망 1
19. 정상에서의 조망 2 사진의 가운데 뒤쪽에 도일봉과 중원산이 조망됩니다
20. 백운봉 가는 길은 올라왔던 계단을 약50m 정도 내려와 쉼터가 있는 곳에서 우측의 산사면으로 진행하여 야트막한 능선 몇개를 넘으면서 약40분 정도 걸으면 백운봉으로 향하는 지능선에 올라선 후 좌측 아래쪽으로 이어집니다
21. 장군봉 원래의 장군봉은 아닌 듯 평범한 능선산에 표지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22. 쉼터에서부터 장군봉까지는 앞서 간 한사람의 발자국이 길잡이가 되어 주었는데 이 곳부터는 이제 앞서간 사람이 없습니다.
23. 백운봉 가는 길 1
24. 백운봉 가는 길 2
25. 백운봉 가는 길 3
26. 전망바위에서 바라보이는 한국의 마테호른 백운봉
27. 멋드러진 소나무 가지에 쌓인 하얀 눈이 산꾼의 마음에도 흥겨운 가락으로 와 닿습니다
28. 백운봉 가는길의 성터 흔적 백운봉에 옛 성이 있었다는 기록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복원되지 않은 무너진 흔적 그대로입니다
29. 백운봉에서 연수리 방향으로 흘러내린 능선과 그 너머의 시원스런 조망
30.
31. 좌측은 형제약수터, 백운암을 지나 연수리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32. 만만치 않은 오르막을 힘 들게 오르면
33. 백운봉 정상입니다.
34. 백운봉 정상에서의 조망 1 용문산에서 백운봉까지 이어지는 능선과 좌측에는 유명산이 조망됩니다
35. 백운봉 정상에서의 조망 2 사진 우측 뒤쪽에 흐르는 강이 남한강입니다
36. 백운봉 정상에서의 조망 3 아래쪽에 앙평읍내도 조망됩니다
37. 백운봉에서 새수골로 내려가는 급경사 하산로
38. 급경사를 내려서면 완만한 오솔길처럼 완만한 길이 이어집니다
39. 새수골 가는길의 헬기장 부근에서 뒤 돌아 본 백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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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용문산 자연휴양림에서 오늘의 산행을 마감합니다.
2.
마음을 비우니 때 아닌 봄눈과 함께 하는 즐거운 산행이 되었습니다 세상 사는 모든 일이 내 마음과 뜻대로 이루어진다 해도 그것도 재미 없겠죠
순리대로 지내다 보면 좋은 일도 생기고 뜻하지 않은 행운도 오겠죠 조그많지만...
청산에 살으리 산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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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머 산도리님 멋진 눈풍경에 취하시고 너무 좋으셨겠네요~찻집에 모락 모락 피어오르는 연기가 너무 정겨워 보이네요~
q봄날갇은 토욜 그래도 하얀설산 풍경화가 너무좋군요
정말 마음을 비우시니 대박이 터지신 것 같습니다 ㅎㅎ 요즘 들어서 예전보다 산행 횟수가 많이 적어지신 느낌인데 그 동안 밀렸던 겨울산행의 보상을 한번에 받으신 흔적 입니다 용문산의 설산 풍경은 많이 접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눈 덮힌 용문산의 겨울 풍광도 일품입니다 예전에 같은 코스로 걷다가 하산길에서 고생을 한 기억이 있는데 멋진 길을 걸으셨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넓습니다..전라도 쪽은 봄을 알리는 소리가 가득한데 윗지방은 아직도 겨울 가득 합니다..즐거우셨겠습니다..잘 보았습니다.
춘설백화 겨울에 맛보는 설경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는 아름다움이죠 일요일 이곳 날씨는 아주 엉망이었는데 하얀 눈내린 그곳은 별천지 였네요 저번 산*친 거시기, 머시기 님들이 올라가 산정을 초토화 시겼다고 하더만 순전히 뻥이었군요 워낙 이빨이 센 분들이라...ㅎㅎ 오름길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절벽위 소나무에 하얗게 뿌려놓은 눈과 멀리보이는 조망이 조화를 이루고 있네요 너무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산행 하셨네요 ~ ^^*
전날 내린 눈이였나 보군요. 군복무 시절 용문산 옆으로 지나다녔는데 아직 가보지는 못한 산입니다.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춘설 내린 용문산 풍경 너무 이쁩니다,, 슬슬 발동을 거시는건지요??,, 한동한 뜸하던 산행 다시 시작하셨군요,, 용문산은 올랐는데 아직 백운봉엔 못 올랐습니다,, 늘 안산,즐산하세요,,^^***^^
춘설의 용문산 사진으로 보니 옛생각이 납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용문산은 아직도 겨울잠에서 깨어날려면 멀었네요, 눈덮인 산정의 그리메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산도리님 덕분에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