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쌀 영감
김광한
성질이 잘고 옹졸하다는 뜻이다 어른스럽지 못한 말과 행동거지이다.인간은 그 나이와 성향에 따라 생각과 행동의 기준 같은 것이 있다.어린아이에게 어른의 생각과 행동을 기대해선 안된다.그러나 어린아이가 의젓한 행동을 하게 되면 어른스럽다는 말로 그 아이를 칭찬해준다.그러나 어른이 아이같은 행동을 하게 되면 좀스럽다는 표현을 쓴다.군대 장군이 사병같은 행동을 하게 되면 좀스런 장군이라해서 평가가 절하된다. 2차대전의 전차부대 영웅이던 패턴 장군이 성질이 사나워서 사병의 따귀를 때려서 장군 대접을 받지 못했다.장군과 사병이 다투면 그것은 장군의 잘못이다. 목사와 신자가 다투면 목사가 잘못이다.어른과 아이가 싸우면 어른이 잘못이다.그것은 능히 상대를 제압할 신분에 있는데도 동등한 위치에서 승부를 가리는 것은 잘못이란 것이다.
돈벌이도 신통치 않은 남편이란 자가 알뜰한 살림을 하는 아내의 가계부를 몰래 검색하고 왜 피같은 돈을 이렇게 낭비하냐고 눈알을 부라리는 놈들이 있다. 좀스런놈들이다.이런 자를 좁쌀 영감이라고 한다.이런 놈과 평생 사는 여자는 참으로 불쌍하기 짝이 없다 소대장이 전투에서 소대원 앞장 세우고 자신은 뒷편에서 몸을 숨기고 있다가 적의 총탄에 맞아 죽는 모습을 보고 좀스럽게 죽었다고 전사자(戰死者) 명단에서 제외시킨 적도 있다.서양의 경우이다.
전웅(戰雄)인 다글러스 맥아더 장군은 인천 상륙작전때 함정 선두에서 지휘했다. 선글라스와 파이프 담배.인천 상륙작전이나 오끼나와 상륙작전 필리핀 등에서의 상륙작전의 사진을 보면 알수 있다. 물론 위험하다 그러나 장군의 모습을 보고 전투원들은 용기를 낼 수가 있다.신분과 위치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고 의연하면 존경을 받는다.그렇지 못할 경우 좁쌀 영감이라 비난 받는다.자기가 기르던 개를 국가에서 사료비가 나오지 않는다고 파양해 동물병원으로 보낸 전에 대통령을 했던 문씨의 경우 좁쌀 영감이 분명하다 행동하기 전에 나는 혹시 좁쌀영감이 아닌가 성찰해보는 것도 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