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1월을 정월이라고 하고 보통 보름까지를 정초다 그래서 우리 불자님들은 불공 올리고 정초 기도를 올리고 또 조상님들께 설날 차례를 올리는 것으로 시작해서 부모님 또 집안 어르신들께 세배도 올리고 덕담도 듣고 1년 한 해 동안, 이 겨례와 또 사회와 직장 집안일이 잘 풀리고 그 구성원들이 건강하기를 발원하는 기도하는 그런 기간입니다.
우리들도 오늘 음력 정월 9일 독성 기도 날까지 정성을 기울여서 기도를 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또 독성 불공도 올려 주셔서 뜻깊은 독성기도일이 됐습니다.
1년뿐만이 아니라 갑년으로 시작해서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10년 동안의 그 시절의 마디 가운데 우리의 인생 마디도 10년 인생 마디를 힘차게 새출발하는 그런 해의 정초 기도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깊습니다.
1년 동안 건강하시고 소원 이루시고 더 나아가서 10년 동안 내 인생에서 가장 건강하고 아름답고 풍요롭고 행복한 그 10년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축원드립니다.
독성 기도는 우리들의 발원 가운데 중점이 있죠.
중심되는 발원이 수험생들이 합격 기도를 많이 합니다.
합격하려면 실력이 있어야 돼요. 그죠.
그 말은 실력을 쌓겠다는 발원이기도 합니다.
공부를 하는데 우리 나반존자님처럼 스스로 편안하게 자안(自安)입니다. 또 스스로 즐겁고 자락(自樂)입니다.
우리 주변 환경이 편안하면 자기 마음이 편안하잖아요.
그리고 자기의 인연들이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 즐거운 일이 많을 때 마음이 즐겁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환경에 따라서 편안하기가 쉽고 또 즐겁기가 쉽습니다.
그런데 삼매를 성취하면요, 대비주 삼매를 성취하면 불수인혹(不受人惑)이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한테 영향을 안 받는다는 말이기도 하고, 자와 타의 그 타의 인이기도 하고, 또 나 이외의 바깥 대상을 인이라고 그래요. 안과 밖일 때의 밖을 또 나타내기도 합니다.
바깥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런 경지가 있을까요?
그러니까 상관없이 스스로 편안하단 말입니다.
그리고 상관없이 스스로 즐겁다는 이야기예요.
대비주를 집중해서 외울 때는 이 경지까지 가거든요. 이게 잘 되죠. 집중하다 보면 됩니다.
그냥 대비주만 또렷하게 집중해서 외우게 됩니다.
그러니까 바깥이 어떻더라도 내 마음이 편안하고 어떻더라도 내 마음이 즐겁더라.
그런데 ‘그렇게 해서 뭐 할라고?’ ‘자기 혼자만 편안하고 즐거울라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기가 쉽죠. ‘니만 편하면 되나?’ 그럽니다.
집안은 시끄럽고 또 하는 일은 어려움이 계속해서 이어지는데 너만 대비주 삼매를 성취해서 대비주 독송하면서 편안하고 즐거울라고... 이렇게 의문이 들거나 질문을 할 수도 있죠.
그런데요, 같이 시끄럽고 같이 방황하고 같이 흔들릴 때는 아무런 도움을 줄 수도 없습니다.
바로잡을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먼저 스스로 편안하고 즐거움을 스스로 누릴 줄 알 때 거리를 두고 더 넓게 더 높게 때로는 더 세밀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서 그 관통하고 있는 원리를 그대로 볼 수 있죠.
그때부터 빠르게 바깥 대상, 외부의 여건, 집안이나 어떤 자기가 겪고 있는 일을 자안과 자락 그 시점부터 이제는 왕으로서 주인으로서 그것을 다루어 가기 시작합니다.
흔들리고 함께 방황하고 함께 휩싸일 때는 이 상태가 어떤 상태인가 하면요.
크기가, 세기가, 자기의 실력이, 자기 복력의 그 농도가, 함량이 아무리 커도 외부의 어떤 흔들리는 그 환경하고 같은 수준인 거예요.
그런데 대부분은 그것보다 작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니가 그것보다 작아서 그렇다 이걸 알아야 돼요.
그러면 스스로 자안 자락을 누릴 수 있을 때는요. 그것보다 최소한 조금이라도 더 큰 거예요.
심에서 모든 것이 비롯되니까 그것을 다룰 수 있는 주인, 심왕, 왕으로서 권능을 그때부터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먼저 마음이 편안하고 먼저 즐거울 때, 그럴 때 공부를 하면 공부가 잘 되겠죠.
요즘 학생들 공부하는 거 보면요. 정말 공부에 집중한다고 해도 집중도가 한 반이나 될까 말까 몰라. 한 반은 걱정, 떨어지면 어떡하나 라든가 왜 이렇게 공부 안 되지 라든가.
그런데 대비주 삼매, 무량 삼매, 백천 삼매가 이 대비주 수행으로 이루어 지잖아요.
백천삼매돈훈수(白千三昧頓熏修)입니다.
이렇게 집중도를 높여가면 당연히 편안하고 즐겁게, 편안하고 즐겁게는 공부하는 것이 편하고 공부하는 것이 즐겁다는 이야기입니다. 그죠?
야~~!!! 이거 학교 가고 싶어서 빨리 월요일이 됐으면 싶은 학생들 많아요?
수일 선생님 학생들은 어떻습니까?
‘토요일 일요일 좀 없었으면 좋겠어.’ 이런 학생들이 있습니까?
토요일 일요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직장인 있을까요?
물론 집에 있는 것도 좋고 직장에 있는 것도 좋은데, 그러니까 직장 가는 것이, 출근하는 것이 편안하고 즐거운 경지까지 자꾸 가게 되면 이 공간 자재 시간 자재 사사(事事)를 자재롭게 집중하는 거예요. 어느 때라도.
즐거움과 편안함이 언제 어디서 있는가?
우리 일상에 있단 말이에요.
생로병사에 있어요. 노는 싫고 병은 싫고 그러면 뭐 성취하기 어렵습니다.
이거 이제 나눠지는 거예요. 늘 나눠지는 거예요.
이럴 때는 좋고 이럴 때가 지나가 버리면 안 좋고.
그런데 대비주 삼매를 성취하게 되면 언제나 그래요.
언제나 처처(處處)가 사사(事事)가 그렇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실력이 쌓이면 실력이 쑥쑥 오르면 맨날 내가 1등 하니까 좀 미안하잖아요.
그죠. 나만 맨날 성적이 좋으니까.
그렇게 막 번뇌 망상에 시달리면서 밤새워서 공부하는 애들한테 1등 자리를 좀 양보도 하고 이렇게 해도 좋습니다.
그 정도 되면 당연히 합격입니다.
당연히 합격인데 요즘 대학교 입학하는 애들 보니까 합격도 여러 군데 하잖아요.
골라서 갑니다.
자기가 선택할 수 있는, 자기가 결정할 수 있는 이게 바로 심왕입니다. 결정권을 선택권을 자기가 갖고 있는 것.
운명도 운명에 그냥 종속돼서 마지못해서 끌려다니는 운명의 종노릇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비주는 운명을 선택하는 거예요.
자기의 미래를 자기 원을 자기가 선택한단 말입니다.
정초 용맹정진을 하면서 여기까지 다 오셨죠?
여기까지 덜 오셨으면 아직 3월 31일까지 남았습니다.
3월 31일에 또 말씀드릴 거예요.
다 오셨죠? 덜 오셨으면 10년 더 하세요.
그다음에 당선 기도입니다.
올해 국회의원 선거가 언제죠? 4월 10일입니다.
국회의원 당선도 이로움을 많이 주고 필요를 많이 공급해 주고 도움을 많이 주게 되면, 막 공천 경쟁하고 또 경쟁하는 사람 끌어내리려고 비난하고, 있는 거 없는 거 파헤쳐서 막 난도질하고 이렇게 안 해도 추대될 정도로 됐을 때 나가야 돼요.
끌어내려서 올라가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아세요?
안 봐도 뻔해. 그죠? 안 봐도 나중이 뻔해. 다른 사람을 비난해서 다른 사람을 끄집어 내려서 그 자리에 올라가잖아요.
어떻게 될 것 같아요?
그거 보완하려면요. 진짜 잘해야 되거든. 정말로 잘해야 되거든.
그런데 결과에만 급급하기보다도 정말로 국회의원 아니더라도 자기 지역사회에서, 자기 집 안에서, 자기 가문에서, 자기 가족들한테부터 필요를 공급해 주고 도움을 주고 이로움을 주게 되면 국회의원 안 해도 애국할 수 있잖아요. 그죠?
이런 분이 정말로 리더가 되고 자리를 맡아야 돼요. 감투를 맡아야 돼요.
이런 날이 언제 올까요?
이미 그런 분위기가 상당 부분은 이루어지고 있죠. 그죠. 각계각층에 보면.
불국토가 돼야 된다는 거죠.
우리는 이제 정말 자기 일로 찾아오는 고객들한테 관련 있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이로움을 줘서 늘 매일매일 당선됩니다. 지위의 고하가 사실은 그렇게 막 안달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절로 절로 무르익어서 절로 절로 올라가고 절로 절로 진급하고 절로 절로 당선되고 하는 그런 삶이 있습니다.
경쟁 좋아하는 분들은요. 경쟁 좋아하는 분들은 늘 경쟁하는 자리에 처해 저요.
싸움 좋아하는 아수라들은 싸움의 세계에서 맨날 싸우는 게 일이잖아요.
가족 중에 아수라에서 온 그 출신이 하나 있으면 형제자매가 맨날 그 사람 때문에 그 사람으로 인해서 싸움 시비가 늘 걸려.
시골에서 문중 회의 가보면 파장할 때는 싸우고 헤어지는 문중이 있어. 이게 아수라 출신들이에요.
그런데 그 아수라 출신들이 많다고 하더라도 화합하고 정말 윈윈이 되도록 하고 전체를 이롭게 하는 그러한 모임이나 문중이나 또 단체가 되려면 누가 있어야 될까요?
누가 있으면 그렇게 될까요?
여러분이 계시면 되잖아요.
아약향수라 악심자조복(我若向修羅 惡心自調伏)이죠. 그죠?
그런데 여러분이 계신데도 아직 화합이 덜 되고 서로 편이 갈라지고 이렇다는 것은 뭘 나타내는 겁니까?
여러분이 수행 더 해야 된단 말입니다.
마음을 더 키워야 되고 포용력을 더 길러야 됩니다.
그리고 이제 창조 기도잖아요.
창조는 그냥 느닷없이 허공에서 그냥 뭔가 만들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허공에 쌓여 있는 과거의 지식, 과거의 교훈, 과거의 누적된 축적된 완전히 포화된 그 에너지가 물리가 터질 때 창조가 일어나는 거예요.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했잖아요. 공부도 하고 배우고 온갖 경험들을 했잖아요.
이번 생에서 태어나서 경험한 것, 과거 생에 경험한 그 모든 것들, 배우고 공부한 것들, 그것이 소화가 이루어지고, 정리가 되고, 버무려진다는 융합이 돼야 합니다.
원효대사는 융합이라고 그랬잖아요.
융합이 됐을 때 새로운 창조가 일어나는 거예요.
소화 정리 융합은 언제 되는가 하면 대비주 삼매 속에서 되는 거예요.
자성불 수행할 때도 명상할 때 그러한 조합이 일어나는 거예요. 융합이 일어나는 거예요.
그래서 대비주가 정말 좋습니다.
막 흩어져 있고 이런 것들이 올올이 꿰어지고 모아지긴 했는데 아직 빈틈이 있는 그 부분이 대비주 지송할 때 꽉 차서 이제 한 덩어리가 돼서 보석으로 여의주가 돼서, 창조가 되어 나오는 겁니다.
요즘 목련꽃이 회자되고 있잖아요.
오늘 독성 기도 발원 그리고 계속 이어진 정초 기도의 발원이 목련꽃이 만개 되듯이 활짝 여러분의 삶에 피어나기를 다시 축원드리면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