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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갑니다. 모든 시름 다 잊으려 제주에 갑니다.
비가 내립니다. 그냥 맞습니다. 언제나 찾는 [남산모텔]. 사장님께서 인상된 5,000원을 받지 않고 깍아 주십니다. 짐 풀어놓고 제주 [동문시장]에 갑니다. 현지인에게 소개받아 제주에 갈 때마다 찾는 흑돼지 집을 찾아갑니다.
가는 길에 천혜향 삽니다. 갈치속젓, 김치, 봄동 삽니다. 흑돼지는 1kg. 삼겹살 숙소 곁에 있는 가게에서 개스, 소주, 맥주, 에너지바, 비스켓 삽니다.
맛있게 밥 지어놓고 흑돼기를 굽습니다. 두런 두런 이야기가 오갑니다.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서 [또오라식당]. 정식 즐기고 버스타러 갑니다. 어리목은 1100도로를 지나야 하는데 내린 눈으로 통제. 급히 성판악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성판악 09:21 출발. 진달래밭에 12:00까지는 도착해야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는 나는 뒤로 쳐지고 정기현, 열심히 오릅니다. 만약 정한 시각에 진달래밭에 따라 오르지 못하면 혼자 오르라 이야기합니다. 사라오름을 올라 하산 시간을 맞출 수 있습니다.
결국 진달래밭 도착 시각은 12:11. 정상을 포기하고 컵라면으로 점심을 즐깁니다. 곁에서 즉석 비빔밥을 요리합니다. 궁금해 하니 자세히 설명해주십니다.
출시 1개월. 여러가지 특허를 제출한 제품. OKOutdoor 등에서 3,500원에 판매. 따뜻한 물만 부으면 완성. 한 팩 얻어 먹어보니 제법 맛이 좋습니다. 상품이 다양하다 합니다. 조만간 일반 상점에도 출시할 예정이라 합니다. 혼자 사는 이, 바쁜 이, 여행다니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겠습니다. [건농식품] www.baromeal.com
정상에 오르고 있을 정기현에게 메세지 보내놓고, 전화는 잘 들리는데 정군쪽에서 듣지 못합니다. 천천히 하산합니다.
사라오름에 오릅니다. 분하구 호수가 얼어 지난 겨울 걷던 길이 통제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충분히 얼지않고 녹은 탓이라 짐작합니다. 데크로 크게 호수를 돌아 사라오름 정상에 오릅니다.
정기현이 있을 정상이 올려다 보입니다. 부럽습니다. 남서쪽 비탈에는 눈이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숙소에서 만났던 이가 돈네코길에 눈이 많이 녹았다 하더니,,,
속밭대피소에서 느긋하게 기다립니다. 성판악을 향해 천천히 하산합니다. 성판악 16:36. 정기현 도착 시각, 17:05 이니 30분 정도 차이로 시각을 맞추었습니다. 나는 느긋하게 걷고, 정기현은 뛰고,,,
이제 맛있는 회 먹으러 갑니다. 전날 예약해둔 [갈치회] 먹으러 갑니다.
갈치살에 껍질이 남아 있습니다. 사장께서 껍질 문제가 아니라 독성있는 실같은 부위가 문제라 합니다. [정감독]을 위해 생고등어를 구워 주십니다. 방어내장볶음을 내놓습니다. SBS [추적자] 인기 탓입니다.
그렇게 제주 이틀째 밤이 깊어집니다.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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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첫번째 사진 도리 뱅뱅이 같은 것 뭐지??? 멸치 같기도 하고?... 부럽~~~
멸치 다듬어 말린 것,,, 튀기거나, 조려 먹는다 하네. ^^
멸치 말린것으로 조린 맛을 알고 싶군~~
그 작은 멸치를 어찌 그토록 꼼꼼하게 다듬어 놓으셨는지,,, 다음에 제주가면 사서 요리해보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