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부는 봄부터 열심히 농사일 해왔다.
정선 5일장 - 병방치 스카이워크 - 화암약수- 몰운대 - CASINO
부부는 올봄 감자 캔자리와 옥수수 포기 사이에 들깨를 심었다.
중전은 땀 달고 흘리며...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나의 마음을 가냘프게 하였다.
울 부부 일상 대화 주요 태마는 " 여보! 우리 열심히 살아 온거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거죠? "
" 그럼, 고럼.,..." " 여보! 들깨 심고나서... 장마 기간, 정선 5일장 못가봤는데... 함, 놀러가요! " " 네, 놀러가요!"
그래서... 래스 날리러... 울 부부는 2023. 7.17. 비 오는 정선장날 겸사겸사 구경을 갔다.
옛부터 정선은 " 울며 갔다... 울며 나오는 곳"이라했다.
산간 " 오지 마을이라서 울며 가서..." "시골 인심이 넘 좋고, 정 넘 많아... 그 고마움 잊지 못해
울며 나온다"고 했다.
한양에서도 완행 열차 타고... 정선 장보러 와... 콧등치기. 곤드래 밥, 산채 등 맛나게 먹고 간다고한다.
그만큼 정선아리랑 고장 정선읍에 가며는,,, 정선은 시골 인심, 인정이 넘치고 또 넘쳐 흘렀다.
동문과 서문 한바퀴 돌아 보며... 버섯 1박스, 노가리, 뻥튀기 등... 짐 양손에 들고 돌아 다녔다.
정선 5일장 2, 7.12, 17일은 아리랑 고개 제일강산 대한민국명품장 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정선아리랑>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1.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 장마 질나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 든다.
2. 곤드레~ 만드레~ 쓰러진 골로~ 우리집~
삼동서 곤드레 하러 갑시다.
울 부부는 올갱이장칼국수, 산채비빔밥 2개 시켜 반반씩 맛 음미하며... 촐촐한 곡기를 때웠다.
이런 방법은... 울 부부가 알뜰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비법이기도하다.
면세점에 들려... 이것 저것 구경하며... 명품부부는 소량 구매하였다.
놀러 온김에... 정선 읍내서 가까운,,, 가리왕산 병방치 스카이 워크도 탐방하였다.
자가용으로 주차장 올라... 힘들지 않고... 올라 갈 수 있었다. (입장료 2,000원)
텔비서 눈팅만 했는데... 올라가 보니... 마음은 풍선, 콩딱콩딱... 울나라 지도임에 틀림 없었다.
부부는 지나가는 길목에 화암약수도 들렸다.
태백 15년 살적... 새끼들 공부시킬 때... 정선 화암약수 들려... 7년 안암로터리 올갈 때가 마냥 그리웠다.
새끼들 원룸 청소해주러 갈 때... 정선 - 평창 안흥 찐빵 몇상자로 알뜰 살림하던 때가 그리웠다.
중전은 두고두고 먹을 심뽀로... 1말 드리 물통 사서 담아... 드렁크에 싣었다
물맛을 짜릿찌릿 똑 쏘아... 설탕을 넣으면... 사이다로 변할 거 같았다.
옛날에 없었는데... 약 300m 거리에 쌍약수가 있어... 가까움에 그리로 먼저 들렸다.
쌍약수 2곳* 3 모금, 화암약수 3 모금 합 9 모금 마셨다.
장마로 화암약수 바로 앞 개울... 목포수 소리가 제법 시원하게 느껴졌다.
몰운대는 화암 8경의 하나로... 수백 척의 암석을 깎아 세운듯한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절벽위로 100여명이 설 수 있을 만큼 커다란 반석이 펼쳐져있고,
수령 500년이 넘는 소나무가 좌우 건너편에 " 3형제 노송"과 함께 우뚝 서있다.
몰운대는 예로부터 " 구름도 쉬었다 간다 "고 할 만큼 경치가 뛰어나...
시인 묵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천상의 선인이 구름을 타고 내려와 놀다갔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이곳 경치에 반한 시인 황동규가 <몰운대해>이라는 시를 쓰기도 했다.
새끼들 키울 때는... 벌벌떨던 중전은... 이왕 온김에 카지노에 가서... 한번 땡기고 싶다고 하였다.
부부는 주민증 제출 입장료 각각 현금 9천원으로 입장하였다
부부는 봄부터 열씸 키워 판매한 옥수수 5박스 대금을... 1시간만에 몽땅 탕진하였다.
ia 기계의 싸워 이길 수는 없지만... 6:4 / 7:3 ... 10:0으로 졌다. 재미만 느꼈을 뿐이다.
시골뜨기 촌 부부는... 지고나서... 프런트 앞 공짜 매실.생귤주스 먹고 ... 힘없이 어정어정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황금에 눈이 먼... 의자에 앉아 있는 신사.숙녀 멋진 인간들은 기계마다 여유있고, 넉넉하게 꽉 들이차서리...
5만원권 돈다발을 드리 밀어 가며... 시원한 카지노서 한 여름밤 재미 나름대로 낭만을 만끽하고 있었다.
부부는 지친 몸 이끌고 하이원리조트 힐 콘도 719호 거금 13.9만으로 만리장성을 쌓았다.
스키족들이 이용하는 마운틴 콘도는 더 좋은 콘도라서... 값싼 힐 콘도서 하룻밤 묵었다.
힐 콘도도 7월 마지막주~8월초까지는 예약이 밀려... 2~4배(45만) 뛴다고 한다.
초라하고 불쌍한 부부는 인간들이 덜 분비는... 장마철, 비수기, 평일을 이용해야만 했다.
없이 살아도... 열심 농사일 할 때가... 세상 시름 잊어서 좋고, 걱정거리가 없어서 좋다.
온갖 유기농 야채.과일 직접키워... 반찬값 안들어 더욱 좋다. 오이찌만 있으면 뚝딱이다.
울 부부는 봄부터 감자와 옥수수 키워 판 대금을... 하룻만에 눈깜빡할 새... 몽땅 다 써 버렸다.
놀음이란 다 그런거였다. 부부는 재충천 힘으로... 어제 중복날... 깨가 잘 자라도록 옥수수대를
조심스럽게 제거... 땀을 또 흠뻑 흘렸다.
옛날 태백 살적... 카지노에 빠져... 토끼 3마리 한줄에 서걸리면 5십만 준다. 3번 텃트렸지만...
결국엔 들어간 돈은 1번 더 들어가... 토탈 1번 5십만 빨려 진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20년전 그땐 500원 동전도 가능했는데... 현잰 1,000원을 넣어야한다.
5만원권 1장을 넣으면.... 1,000점이 올라 간다. 쓰리배팅이면 한번 땡기는데 1,500원이 든다.
세상은 참 둥글고도... 모가 넘 많이 나는 구나!
하이클라스 한 부부는... 정선으로 " 웃으며 놀러 갔다가... 쓴 웃음만 안고..." 돌아 왔다.
돈을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하룻밤에 몽땅 써서... 거지 꼴 되었으니, 말이다.
그래도, 올 초겨울 농한기엔... 고구마 팔어서... 남도로 또 떠나야겠지...
그렇게 살다 가는게... 그게 인생이지... 인생 뭐 있나!
첫댓글 만호 옹 화암약수를 너무 마셨으니 돈 잃을 수 밖에 더 있냐 조금 마셨으면 촐촐해서 돈으로 뱃속 채울 수가 있었을 텐데 아쉽다. 감자, 옥수수 농사 짓고 호텔에서 중전 과 동침 할 수 있는 자네는 행복한 늙은이가 틀림없네!!!!!!부지런히 놀러 다니게. 화이팅.ㅋㅋㅋㅋㅋㅋ
석태 옹! 고마우이~
화암약수 9홉 모금에 배탈... 장마철 뚜껑 닫아 놔서인가바...!
행복한 늙은이라~! ㅠㅠ 천박하고도 뼈있는 이미지 글이지만... 눈팅 즐거움 주려고 했다네~ ㅎㅎㅎ
삼복더위에 농막 앞 도로 휀스담장 길이 20m * 높이 180m 고생 사서 자력으로 세우냐고... 댓글 늦었다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