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이 지는 날에
김옥춘
꽃잎이 진다. 팡랑팔랑.
꽃잎이 춤춘다. 너울너울.
꽃잎이 앉는다. 살며시
꽃잎이 구른다. 또르르르
꽃잎이 속삭인다. 사랑해! 힘내!
꽃잎이 진다. 피었으니 지고 열매 맺고 열매를 익혀 생명의 메시지를 우주에 남기려 한다.
꽃잎이 말한다. 태어났으니 꽃잎처럼 떠날 날이 올 거라고 세상을 후손에게 맡기고 떠나는 날 올 거라고 늙음과 이별을 슬퍼하지 말라고 내게 말한다.
꽃잎이 진다. 아름답다. 늙는 나도 아름답다고 믿는다. 떠나야 하는 내 삶도 생명의 메시지를 세상에 남기는 의미 있는 삶이라고 믿기로 한다.
내 삶 내 인생 나 축복한다. 꽃잎이 지는 날에.
2023.4.2
| 벚꽃 헌혈
김옥춘
두근두근 기다렸습니다. 벚꽃 만개 나의 봄 헌혈.
꽃구름처럼 서 있는 벚나무들을 사열하듯 어깨 펴고 버스에 올라 잔잔하게 미소를 보내며 은근슬쩍 손을 흔들며 헌혈의 집에 갔습니다.
따끔 주르르르륵 피가 줄을 따라 예쁘게 흘렀습니다.
내 삶의 의미가 되는 생명 사랑 헌혈이 내 마음이 주르르르륵 감동으로 흘러 사랑 봉지를 채워 행복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거리마다 핀 벚꽃이 사방팔방에 핀 풀꽃들이 온누리의 새순과 새싹들이 흔들흔들 휘청휘청 나의 봄 헌혈을 환호했습니다.
후우 호오 봄바람이 벚꽃잎을 띄웠습니다. 사람들도 환호했습니다.
퍼레이드하듯 미끄러지듯 걷는 내게 봄바람이 띄운 벚꽃잎들이 너울너울 춤추며 데구르르르 구르며 이렇게 속삭였습니다. 벚꽃 헌혈은 참 아름다웠어. 참 훌륭했어. 축하해. 축복해. 사랑해.
2023.4.3 |
헌혈도 하고 기부도 하고
김옥춘
헌혈도 하고. 아하! 기부도 하고. 오호!
생명 사랑도 실천하고. 아하! 이웃 사랑도 실천하고. 오호!
헌혈 선물 중에 헌혈기부권을 골랐어. 잘했지? 나 참 잘했지?
헌혈했다고 주는 선물로 기부도 할 수 있대? 나한테 너무 퍼주는 거 아니야? 나한테 행복 너무 주는 거 아니야? 내가 좀 예쁘긴 예쁜가 봐! 내가 좀 사랑스럽긴 사랑스러운가 봐!
놀랍지? 부자 아니어도 나눌 수 있는 피가 나에게 있다는 게.
나 참 멋지지? 부자 아니어도 생명 사랑 피도 나누고 헌혈기부권으로 기부도 하고.
하하하 호호호 히히히 깔깔깔
나 헌혈했다? 나 행복해졌다? 내 마음이 나긋나긋 참 예뻐졌어. 흠! 헌혈 좋아!
2023.4.4 | 식목일에 비
김옥춘
눈물 같아요. 비가. 짠하고 뭉클하고 시원합니다.
그래도 축복입니다. 간절할 때 오지 않았어도. 조금 늦었어도. 참 고맙습니다. 큰 힘입니다.
휴식 같아요. 비가. 참 고맙고 고맙습니다.
당신 같아요. 비가. 오늘은 내 마음 기대게 하네요. 든든합니다.
식목일에 나무 심으라고 나무 잘 자라라고 비가 옵니다. 산불 끄고 내 마음의 열기 식히며 비가 옵니다.
고맙습니다. 식목일에 비. 벚꽃잎 다 떨구어도 하나도 야속하지 않은 고마운 비.
20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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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이라는 절기에 내 마음의 인사
김옥춘
올해도 청명이라는 절기를 맞은 내가 참 고맙습니다. 이제는 하루를 맞이하는 일이 매우 큰 복이라고 느낍니다.
날씨가 맑다는 청명이라는 절기는 난방비 걱정도 냉방비 걱정도 없으니 내겐 참 살기 좋은 절기입니다. 내겐 큰 축복의 절기입니다.
청명이라는 절기를 맞아 내 몸이 내 마음이 내 생활 환경이 늘 맑고 깨끗하기를 기도합니다. 노력하기로 합니다.
꽃이 꽃처럼 아름답게 피고 나뭇잎과 풀잎이 마술처럼 산과 들을 뒤덮고 메마른 내 마음에 사랑의 기류를 가득 보내온 청명이라는 절기를 사랑합니다.
땅이 없어도 농사를 짓고 싶은 햇살과 바람이 매우 훌륭한 날에 내 마음에도 흐른 사랑의 기류로 나 웃습니다. 새들의 사랑가에도 웃고 꽃들의 사랑에도 웃고 나비와 벌들의 사랑 전하기에도 웃고 아기들의 아장아장 걸음에도 웃습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생명을 응원합니다.
청명한 절기의 청명한 나를 청명한 이웃을 응원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2023.4.5
| 길 위에 핀 벚꽃잎
김옥춘
벚꽃잎이 벚나무에서 내려와 나무 위에 풀 위에 언덕에 물 위에 지붕에 길 위에 누워 피었어요. 벚나무를 떠났어도 벚꽃잎 변함없이 참 아름답습니다.
벚꽃잎이 벚나무에서 날아와 내 마음에 앉아 피었어요. 벚나무를 떠났어도 벚꽃잎의 메시지 변함없이 훌륭합니다.
나도 꽃이라고 합니다. 내 삶도 아름답다고 합니다. 일도 사랑도 꽃처럼 피우라고 합니다. 이별도 준비하며 살라고 합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며 후회 없이 사랑하며 살라고 합니다.
길 위에 벚꽃잎이 만발합니다. 내 마음에 벚꽃잎의 메시지가 가득합니다. 나도 아름답게 피고 아름답게 지겠습니다. 후회 없도록 노력도 하겠습니다. 벚꽃의 사랑 벚꽃잎의 메시지 기억하겠습니다.
20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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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김옥춘
오늘은 길할 것이오. 오늘 웃으면 매우 길할 것이오.
오늘은 돈이 들어올 것이오. 오늘 일하면 반드시 돈이 들어올 것이오.
오늘은 복이 들어올 것이오. 오늘 사랑과 배려로 살면 자손만대에 복이 들 것이오.
오늘은 건강해질 것이오. 오늘도 운동하고 골고루 적당히 먹으면 근력이 강해지고 기운이 통해 몸이 맑아지고 건강해질 것이오.
오늘은 만나는 사람마다 부귀영화를 누리게 할 존경받는 삶을 이루게 할 귀인이오. 오늘 진심을 가려내고 속지 않으면 만나는 사람마다 귀인이오.
오늘은 몸에 맞게 먹는 것마다 보약이 될 것이오. 오늘은 정성으로 하는 일마다 잘될 것이오. 오늘은 사랑으로 대하는 사람마다 내 편이 될 것이오.
오늘의 운세는 길할 것이오.
스스로 마음을 다독여 안아주고 운동과 먹는 것에 정성을 다하고 일을 놓지 말고 사랑을 버리지 않으면 올바름을 따르면 평생이 길할 것이오.
2023.4.5
| 가두지 말고 갇히지 말고
김옥춘
가만히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나를 가둔 것은 사회 통념을 깨지 못한 나였어.
가만히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나를 더 아프게 한 건 이목을 외면하지 못한 나였어.
살면서 누군가를 꼼짝 못 하게 가두는 것은 매우 큰 범죄지. 살면서 나를 꼼짝 못 하게 스스로 가둔 것은 매우 큰 잘못이었어. 그런 생각이 들어. 요즘 들어서.
살면서 누군가에 의해 자유롭지 못하게 갇히는 것은 매우 큰 불행이지. 살면서 스스로 통념과 이목에 갇히어 더 행복해지기를 포기한 것은 내 삶에 큰 손실이었어. 그런 생각이 들어. 요즘 들어서.
나를 가두지 않고 남들과 조화롭게 사는 걸 좀 더 배워야겠다고 생각해. 스스로 갇히지 않고 남들과 소통하며 사는 법을 좀 더 배워야겠다고 생각해.
무엇이 그렇게 무서웠을까? 왜 틀을 깨지 못하고 틀에 나를 가두려고 했을까?
지금이라도 틀을 깨고 자유로워지고 싶어. 행복해지고 싶어.
2023.4.7 |
당신은 그런 사람입니다
김옥춘
당신은 나 살아 있는 동안 내 안에 늘 살아있습니다. 당신은 그런 사람입니다. 나의 영웅입니다.
당신의 사랑은 인류가 존재하는 날까지 인류 가슴에 늘 살아있을 것입니다. 당신의 사랑은 날마다 꽃씨처럼 사랑의 꽃씨를 퍼뜨려 인류 가슴에 갖가지 색깔로 갖가지 미소로 피어납니다. 당신이 세상과 이별한 후에도 내가 세상과 이별한 후에도. 당신은 그런 사람입니다. 생명을 존중하고 배려와 사랑으로 올바름으로 사는 당신은 진정한 인류의 영웅입니다.
당신은 나의 영웅입니다. 당신은 인류의 영웅입니다. 내가 살아 있는 날까지 나의 마음에 살아갈 인류가 존재하는 날까지 인류 가슴에 살아갈 위대하고 아름다운 영웅. 당신은 그런 사람입니다.
당신의 올바름을 당신의 배려와 사랑을 늘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배워 실천도 하겠습니다. 약속합니다.
2023.4.7
| 씩씩하게 살자
김옥춘
오늘 내 마음에 이른다. 씩씩하게 살아라. 겁내지 마라. 겁낸다고 달라지지 않았다. 주눅 든다고 잘되지 않았다. 겁내지 마라. 씩씩하게 살아라.
겁나서 오늘도 오들오들 떠는 내게 주눅 들어서 오늘도 고개도 못 드는 내게 오늘도 이른다. 겁내지 마라. 겁나면 다가서고 겁나면 눈 크게 뜨고 겁나면 상처가 나도 부딪쳐라. 아프다고 다 죽지 않는다. 아픔이 아물고 나면 더 단단해지기도 한다.
주눅 들지 마라. 자신 없으면 고개 들고 가슴 펴라. 자신 없으면 기합이라도 넣어라. 자신 없으면 자신 있게 실패해라. 실패가 다 실패가 아니다. 실패에서 뜻하지 않은 새로운 성공이 탄생하기도 하고 실패가 성공의 길을 알려주기도 한다.
씩씩하게 살자. 겁 없이 살자. 자신 있게 살자 떨지 말고 살자. 제발! 제발! 지금부터라도 그렇게 살자.
지금까지 버텨줘서 참 고맙다. 지금까지 살아 있어서 참 고맙다. 내가 나에게 참 고맙다.
20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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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마운 사람
김옥춘
알아요? 나 당신을 좋아했다는 거? 몰랐죠?
알아요? 나 당신을 존경했다는 거? 몰랐죠?
알아요? 당신 내게 참 좋은 사람이었다는 거? 몰랐죠?
당신 참 훌륭했어요. 사는 동안 훌륭했으니 사는 내내 더 훌륭할 거라 믿어요. 그래서 오늘도 감동이에요.
당신 참 아름다웠어요. 사는 동안 아름다웠으니 사는 내내 더 아름다울 거라 믿어요. 그래서 오늘도 설레요.
당신 참 따뜻한 사람이었어요 사는 동안 따뜻했으니 사는 내내 더 따뜻할 거라 믿어요. 그래서 오늘도 손잡고 싶어요.
알아요? 나 당신을 존경하고 우러르는 거? 참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어요. 나 사는 동안. 나 사는 내내 당신을 존경하고 우러를 거 같아요.
당신 참 고마운 사람이에요. 당신이 보내준 덕담 당신이 보내준 미소 당신이 불러준 노래 당신이 안아준 사람들이 세상을 참 아름답게 건강하게 한다고 믿습니다.
당신 참 고마운 사람이에요. 나도 미소와 덕담 나누며 살게요. 나도 배려와 사랑으로 살게요. 약속합니다.
2023.4.7
| 비야!
김옥춘
비야! 비야! 비야! 내려라. 내려라. 내려라. 타는 나무 타는 집 타는 가슴 살려다오. 도와다오.
바람아! 바람아! 바람아! 자거라.. 자거라. 자거라. 쉬 쉬 쉿 살려다오. 도와다오.
2023.4.11 |
빗님!
김옥춘
빗님! 산불에 비 매우 고맙습니다.
사람님! 산불 진화와 대피 매우 고맙습니다.
빗님! 전국의 산불 세계의 산불 늘 감시하고 내려주세요. 부탁합니다.
빗님! 인류의 물 부족 생활이 풍요롭게 언제나 채워주시고 언제나 생명에 안전하게 내려주세요. 꼭!
사람님! 불조심 산불 조심 불 감시 산불 감시 물 조심 폭우 조심 폭우 감시 재난 재해 위험 감시 늘 감사합니다. 생명을 구하고 생명을 보호하고 내 삶의 터전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모두의 끝없는 노력 응원합니다. 불조심하겠습니다. 물은 아껴 쓰겠습니다. 폭우 조심하겠습니다. 재난 재해 대비 안내 숙지하고 따르겠습니다.
안전한 대한민국 안전한 인류 응원합니다.
2023.4.11
| 아픈 형제의 눈물
김옥춘
전화가 왔습니다. 아픈 형제에게서. 아픈 형제가 웁니다. 아파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목소리도 제대로 안 나옵니다.
몸이 아프면 마음이 약해진다더니 통화하는 내내 울먹입니다. 아픈 형제가.
몸이 약해지면 마음도 약해지기 쉬우니 참 걱정입니다. 용기 꺾일까 봐. 희망 버릴까 봐.
형제가 아픕니다. 내 가족 모두의 마음이 아픕니다. 남보다 못한 게 가족 아닙니다. 가족은 가족입니다. 아픈데 아무 도움 주지 못함이 참 미안하고 마음 아픕니다.
형제가 아프고 가족 모두 기운 많이 잃었습니다. 걱정한다고 달라지는 것 없는데 한숨 쉬고 웃지 못하고 잠 설치고 말수 줄고 가슴 제대로 펴지 못하고 얼굴 환하게 펴지 못하고 가족끼리 눈 마주치기도 줄었습니다.
아픈 형제에게 갈 곳 없으면 언제든 오라고 같이 살면서 도와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먹는 건 밥만 먹고 살면 되고 입는 건 있는 옷으로 견디면 되고 사생활 보호 안 되는 좁은 공간이지만 비바람 막아줄 잠잘 공간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오라고 말했습니다.
아픈 형제가 한순간이라도 웃을 수 있었으면 아픈 사람도 웃을 일이 많아지는 세상이었으면 아픈 사람도 날마다 행복해지는 세상이었으면 간절하게 소망을 기도합니다.
2023.4.11 |
길가에 풀꽃
김옥춘
길가에 풀꽃 예쁘게 피었습니다. 예쁘다고 훌륭하다고 칭찬하며 걸었습니다. 오늘도 고맙다고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해지라고 인사하며 걸었습니다.
누구나 걸으며 보았을 풀꽃이 모두의 삶을 응원해준 풀꽃이 누구나의 마음에 미소를 선물했을 풀꽃이 하늘만큼 크게 느껴집니다. 가족만큼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있는 그대로 사랑이라고 느껴집니다.
풀꽃도 마음이 있을까요? 오늘은 네라고 대답합니다.
나 걷는 길가에 풀꽃 살기 위해 피었어도 죽을힘을 다해 버텼어도 내겐 귀하고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내겐 큰 위로와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참 고맙고 위대합니다.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나의 오늘도 아픔과 고뇌로 울고 신음하는 나의 오늘도 나무와 풀에 인류와 모든 생명에 지구와 우주에 아름답고 위대한 선물이라고 믿습니다. 위로와 치유와 희망 메시지라고 믿습니다. 내게 웃어준다고 느낀 풀꽃처럼
나 살아있음이 나 살고 떠나 재가 되는 일까지 인류에게 선물이고 아름답고 훌륭한 메시지라고 길가에 풀꽃을 보고 깨달아 믿습니다.
내 삶의 생로병사도 있는 그대로 아름답습니다. 있는 그대로 훌륭하고 위대합니다. 확실합니다. 풀꽃보다 아름답고 훌륭한 사람들의 올바르고 행복한 삶을 끝없이 응원하겠습니다.
2023.4.14
| 다 다른데 다 똑같아
김옥춘
다 다른데 다 똑같아. 내 하루를 들여다보면. 너의 하루를 엿보면.
너만 행복하고 나만 고통받는다고 생각했는데 누구나 고통을 이겨내고 살더라고.
하물며 새도 풀도 쓰러지고 일어나고 다시 용기 내며 살더라고.
다 똑같은 사람인데 다 처지가 달라. 내 하루를 들여다보면. 너의 하루를 엿보면.
나만 억울하다고 생각했는데 나보다 더 억울한 사람도 있더라고. 경찰도 어르신들도 지도자들도 네티즌도 올바르게 바로잡지 못하고 도와주지 못하는 일들이 수두룩하더라고.
하물며 길가에 심어져 수시로 가지가 잘리는 나무도 사람을 위해 길러지는 식물도 동물도 나를 보면서 참 억울하고 야속할 거야? 자연으로 보내달라고 애원할 거야?
사람들을 보면서 나를 보면서 하루에도 열두 번씩 좌절하지만 사는 동안만은 그래도 힘을 내야지. 그렇게 생각해.
다 달라도 다 똑같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참 좋겠어. 지금 내 마음에 기도가 가득해.
2023.4.14 |
댓글
김옥춘
안부 인사지요. 얼굴 몰라도 이웃이잖아요. 나라 달라도 친구잖아요.
축복 기도지요. 건강하고 행복해지라는 기도.
돌봄이지요. 막히면 썩는 물 생각하면 막히면 터지는 핏줄 생각하면 우리들의 생각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갇히는 마음 없도록 돌보는 사회적 돌봄으로 느껴져 흐름이 되는 소통이 참 고맙습니다. 약속이지요. 함께 생명을 보호하고 사랑하자는. 함께 올바름으로 세상으로 가꾸자는 함께 이웃과 후손에게 이로운 삶이 되자는.
알림이지요. 마음으로 마음에 전한 메시지 잘 받았다는 대답. 고맙다는 인사.
그러니까 선물이 되는 게시물을 올려주세요. 인터넷 세상의 유해 환경이 되는 게시물은 싫어요.
날마다 아름다운 댓글을 달고 싶어요. 끝없이 응원하고 끝없이 축복하고 싶어요.
2023.4.14 | 내 사랑 비
김옥춘
가뭄에 단비 참 고맙습니다. 하늘을 향해 하나님과 부처님께 인사했습니다. 고맙다고. 농사에 이롭게 생명에 안전하게 내려달라고.
건조한 날씨 중에 축복비 참 행복합니다. 유리창과 방충망에 물을 뿌려 먼지를 쓸어냅니다 우주의 기운에 비와 바람에 인사했습니다. 고맙다고. 숨 쉴 수 있는 공기 정말 고맙다고. 생명수가 되는 물 정말 고맙다고.
비가 옵니다. 하늘에서 옵니다. 오늘은 비가 나의 하늘입니다. 하늘에서 온 고마운 하늘입니다. 오늘 빗방울로 내게 온 하늘을 만나서 정말 행복합니다.
모두에게 생명 사랑과 세계 평화 하늘의 메시지 우주의 메시지를 전한 비를 나 사랑합니다. 오늘은 비가 내 사랑입니다.
202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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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에 비
김옥춘
유리창에 비가 선긋기놀이를 합니다. 죽 죽 죽
유리창에 비가 매달리기놀이를 합니다. 대롱 대롱 대롱
유리창에 비가 뿌리기놀이를 합니다. 쏴 쏴 쏴
비 오는 날 유리창엔 맑은 날 앉았던 먼지와 하늘에서 내려온 빗방울이 놀이로 그려낸 그림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비 오는 날 내 마음엔 괴로움과 아픔으로 쌓였던 생활 속 고통이 하늘에서 내려온 빗방울을 만나 춤을 추며 굿을 합니다. 굿으로 풀어낸 아픔이 매우 뜨겁습니다.
2023.4.15 | 누구나 죽음으로 내몰리지 않기를
김옥춘
행복하게 살고 싶지 않은 인생이 어디 있겠습니까? 사는 것처럼 살고 싶지 않은 인생이 어디 있겠습니까? 죽고 싶은 인생이 어디 있겠습니까?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누구나 웃으며 살고 싶습니다 누구나 평화롭게 살고 싶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지금 죽고 싶습니다. 삶을 이어갈 방법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지금 삶을 내려놓고 있습니다. 애원하다가. 삶을 이어갈 방법을 찾지 못하고.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그러나 경찰도 국가도 신도 종교도 나도 이웃도 살리지 못하는 일이 허다합니다.
행복하게 살고 싶은 세상에서 겨우 목숨 붙잡고 살다가 모든 걸 포기하는 일 없게 하소서. 기도만 합니다. 미안합니다.
누구나 죽음으로 내몰리지 않는 안전한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모두의 노력이 헛되지 않길 기도합니다.
좌절했을 때 삶을 이어갈 수 없다고 느낄 때 살아갈 용기를 줄 수 있는 사회적 장치가 튼튼해지는 대한민국이 되길 응원합니다.
202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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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배우겠습니다
김옥춘
나 지혜보다 올바름을 먼저 배우겠습니다.
나 글자보다 마음을 먼저 배우겠습니다.
나 잡기보다 놓기를 먼저 배우겠습니다.
나 경쟁보다 존중과 배려를 먼저 배우겠습니다.
나 사랑보다 자유를 먼저 배우겠습니다.
나 나와 다름이 그름이 아니라는 것도 남의 행복을 축복하는 것도 다시 배우겠습니다.
나 함께 사는 세상에서 피해주지 않고 낯붉히지 않고 함께 행복해지는 방법을 꼭 다시 배우겠습니다.
나 다시 배워 내 마음을 치유하겠습니다. 나 다시 행복해지겠습니다. 걱정 없는 웃음을 찾겠습니다.
2023.4.19 | 새도 위대하고 아름다우니 김옥춘 새들이 먹고사는 일이 새들의 일상이 참 위대하고 훌륭하다고 느낍니다. 참 아름답습니다. 새들의 일상의 움직임이 경지에 이른 춤사위처럼 느껴집니다. 새들이 내는 소리가 잘 다듬어진 뮤지컬처럼 느껴집니다. 새들의 생활도 문화라도 느껴 존경심이 생깁니다. 살아가는 모습 그대로 새들이 내게 큰 감동을 줍니다. 큰 용기도 줍니다. 큰 희망도 줍니다 따뜻한 미소도 줍니다. 참 고맙습니다. 나의 먹고사는 일이 나의 일상이 새들에게 지구에 인류에게 선물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희망과 용기를 주는 일이었으면 배려와 사랑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나 사는 일이 지구와 후손에 작게라도 이롭도록 날마다 노력하겠습니다. 쓰레기를 덜 만들고 물을 아껴 쓰고 어쩌다가 한 번이라도 쓸모없는 일이 아니니 쓰레기도 줍겠습니다. 배려와 사랑으로 살겠습니다. 잘되지 않으면 늘 바로잡고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새도 위대하고 아름답다고 느꼈으니 내 삶도 훌륭하고 위대하고 깨달았으니 사람답게 살겠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202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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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김옥춘
나 살아있음이 살이 있는 그대로 인류에게 선물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나 살다 세상을 떠난 일이 내 삶 그대로 후대에 가르침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나 먹고살기 위해 하는 모든 일이 생명과 지구와 우주와 신께 보내는 생명 사랑과 세계 평화가 되는 아름답고 훌륭한 메시지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내 삶도 있는 그대로 꽃처럼 나무처럼 새처럼 벌처럼 아름답고 훌륭하다고 믿습니다. 내 삶도 있는 그대로 성인만큼 신만큼 종교만큼 문화만큼 위대하고 훌륭하다고 믿습니다.
오늘도 존중과 배려와 사랑을 미소와 너그러움을 잊지 않겠습니다. 오늘도 나 살아야 함을 내 생명을 지켜야 함을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나 내 삶 내 인생.
나를 존재하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모은 것에 감사합니다.
2023.4.19 | 4.19혁명 기념일에 김옥춘 4.19혁명 기념일인 오늘 그날의 학생들과 시민들의 외침을 내 마음에 담아 고마운 마음으로 하루를 살았습니다. 통치자와 권력자를 위한 국가가 아닌 모두를 위한 국가로 그러니까 나를 위한 국가로 나의 자유와 권리를 지켜주신 그날의 고귀한 외침이 종일 들리는 듯했습니다. 고맙고 고맙고 고맙습니다. 통치자와 권력자 앞에 벌벌 떠는 국민이 아닌 당당하게 제안하고 참여하는 국민으로 그러니까 행복해지는 나로 지켜주신 그날의 고귀한 외침과 희생을 생각하니 내 가슴도 두려움으로 떨렸습니다. 두려움을 이기고 지켜준 내 삶의 권리와 행복 참 감사합니다. 내 삶을 행복으로 안내한 모든 애국의 삶을 모든 민족 사랑과 후손 사랑의 삶을 존경합니다.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2023.4.19 |
곡우 절기의 기도
김옥춘
곡식 잘되기를. 행복 잘되기를.
땅이 비로 기름지기를. 사람이 배려와 사랑으로 행복해지기를.
사람의 먹거리가 안전하기를. 함께 사는 지구 가족 모두가 존중받기를.
간절하게 실천으로 기도합니다. 쓰레기 덜 만들기로. 물 재사용으로. 질서 지키기로. 피해 주지 않기로. 미소 보내기로.
존중과 배려를 보호와 사랑을 더 배우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실천하겠습니다.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을지라도.
곡식 잘되기를. 행복 잘되기를.
땅이 비로 기름지기를. 풍년이 되기를. 만사형통하기를.
2023.4.20 | 행복 기도
김옥춘
누구나 아픔을 치료받을 수 있게 하소서.
누구나 행복해지기 위해 모두의 몸과 마음의 건강이 매우 중요하니 나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모두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몸이 아픈 사람도 마음이 아픈 사람도 치료받을 수 있게 하소서.
돈이 없어서 치료받지 못하는 일 없게 하소서.
몸의 건강하지 않음이 마음의 건강 행복감을 내몰지 않게 하소서.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마음의 건강하지 않음이 행복의 벽 안전을 위협하는 일 없게 하소서.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누구나 치료받을 수 있게 하소서. 돈이 없어서 치료받지 못하는 일 없게 하소서. 모두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행복 기도는 함께 이루어 내야 하는 모두의 의무라고 믿습니다.
우리의 행복 기도를 우리의 안전한 일상을 응원합니다.
2023.4.20 |
편견 없이 사랑하겠습니다
김옥춘
몸을 다치면 마음도 다치니 내 몸을 건강하게 돌보겠습니다.
마음이 아프면 몸의 기운에도 이상이 생겨 건강에 문제가 생기니 내 마음 다치지 않게 돌보겠습니다.
열심히 살아도 죽어야 하는 인생에서 열심히 살아도 면역력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는 일상에서 내 몸 내 마음 돌보겠습니다.
조심해도 재난과 재해가 오는 세상살이에서 조심해도 실수도 하고 사고도 생기는 일상에서 내 마음을 충격에서 보호하고 내 몸의 고통을 예방하겠습니다.
건강을 챙겨도 근육이 손실되는 내 삶에서 건강을 챙겨도 희망이 온전하지 못한 내 삶에서 내 몸과 마음을 지켜줄 사랑의 마음을 가꾸겠습니다.
절대적으로 나를 사랑하겠습니다. 나를 사랑하면 내 마음도 치료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내 몸의 어려움도 이길 수 있다고 믿습니다. 모두를 사랑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편견 없이 모두를 사랑하겠습니다. 편견 없는 사랑이 내 몸과 마음을 평화롭게 하고 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킨다고 믿습니다.
목표만큼 다 이루어 내는 인생 아니지만 계획대로 다 진행되는 인생 아니지만 약속대로 다 지키는 의지 못되지만 때때로 약해지고 무너지지만 절대적으로 나를 사랑하겠습니다. 편견 없이 모두를 사랑하겠습니다. 약속합니다.
모두가 함께 안전한 사회 모두가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 응원합니다.
2023.4.20
| 지구의 날에
김옥춘
지구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이 모여 지구의 날을 만들었으니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노력이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법과 원칙을 만들었으니 지구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오늘 당신의 생각에 동감합니다. 오늘 당신의 노력에 동참합니다. 위대한 업적이 아니어서 보이지 않아도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동참합니다.
쓰레기 줄이기로 1회용품 사용 줄이기로 물 재사용하기로 생활용품 아껴 쓰기로 전기와 물 아끼기로 세제 한 방울 덜 사용하기로 덜 쓰고 덜 누리기로 일 년에 단 한 번이라도 쓰레기 줍기로 365일을 지구의 날로 만들겠습니다. 365일 환경보호 캠페인에 동참하겠습니다.
비록 작아서 표시 나지 않아도. 비록 적어서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없어도. 날마다 지구의 환경을 건강하게 하는 생활 습관으로 사람과 모든 생명의 행복에 기여하겠습니다.
지구의 건강과 우주의 질서를 응원합니다. 행복해지는 인류를 응원합니다.
202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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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값은
김옥춘
음식값은 같이 내는 게 마음 편해요. 아니 각자 내는 게 마음 편해요. 이제는 그래요. 참 많이 변했죠? 세상 따라 나도. 형편 따라 나도. 많이 변했어요. 오래전엔 음식값은 무조건 내가 내야 하는 줄 알았었어요.
나 어렸을 때 음식은 내 기억 속의 음식은 사 먹는 거 아니었어요. 대접하는 거였고. 섬기는 거였고 나누어 먹는 거였어요. 정이었어요. 사랑이었어요. 돈으로 그 가치를 평가할 수 없는 거였어요.
그래서 예전부터 음식값은 깎는 게 아니랬어요. 흥정할 수 있는 게 아니랬어요.
음식은 사랑이니 마음이니 섬김이니 생명이니 늘 마음을 다해 먹어야 하는 거래요. 늘 정성을 다해 만들어야 하는 거래요.
음식엔 마음과 정신이 생명에 복이 되는 선물이 함께 들어 있으니까요.
2023.4.22
| 라일락꽃이 지는 날에
김옥춘
꽃이 떨어지네요. 꽃 따라 향기도 떨어지네요. 향기 따라 내 마음도 향기 친구로 누워봅니다. 라일락의 마음을 읽어봅니다.
꽃이 떨어지네요. 향기도 떨어지네요. 향기가 세상 속으로 사라졌어요. 세상으로 스며들어 세상이 되었어요.
꽃이 떨어지네요. 향기도 떨어지네요. 내 마음이 경건해지네요. 나도 언젠가는 세상으로 녹아들어 후손의 세상이 되어있겠죠?
올바름으로 인류를 이롭게 하는 모든 인생의 향기에 고마움과 존경심의 박수를 보냅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2023.4.22 |
댓글
김옥춘
이렇게 고귀한 선물 이렇게 아름다운 마음 이렇게 훌륭한 덕담 이렇게 큰 응원 이렇게 사랑스러운 동감 이렇게 따뜻한 위로 이렇게 간절한 축복 기도 이렇게 위대한 소통 이렇게 든든한 친구 이렇게 행복한 나눔 이렇게 훌륭한 행복 건설 고맙습니다.
2023.4.22
| 보고도 보지 못했던 행복
김옥춘
내가 그래요. 늘 너무 불행하다고 느끼죠. 그래서 자주 나는 정말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말하고 나면 나의 행복이 보입니다. 보고도 보지 못했던 행복이. 정말 많이 보입니다.
내가 그래요. 늘 너무 외롭다고 느끼죠. 그래서 자주 정말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말하고 나면 나의 사랑이 보입니다. 주고받으면서도 느끼지 못했던 사랑이 정말 가득하게 보입니다.
내가 그래요. 늘 너무 가난하다고 느끼죠. 그래서 자주 나는 갑부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말하고 나면 내가 가진 것들이 보입니다. 누리면서도 느끼지 못했던 나의 부귀영화가 정말 잘 보입니다.
내가 그래요. 늘 주눅 들어 기를 못 펴죠. 그래서 자주 정말 다 잘될 거라고 덕담합니다. 그렇게 말하고 나면 소원대로 살고 있는 내가 보입니다. 온전하게 간직하고 있는 소원들이 정말 잘 보입니다.
그래요. 내 삶엔 온전하게 함께하는 안전하게 함께하는 내 삶의 선물들이 가득합니다. 나는 정말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202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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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 행사 환경 보호 캠페인
김옥춘
지구의 날을 맞아 어제처럼 세탁기 물을 받아 큰 통에 담아 놓았다. 변기 내리는 물로 사용하기 위해.
지구의 날을 맞아 며칠 전보다 쓰레기 두어 개 더 주웠다. 환경 보호 캠페인이니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지 않았다. 당당하게 남들 앞에서도 주웠다.
환경미화원이 하는 일을 왜 뺏느냐고 왜 유난 떠느냐고 말려도 상관없다. 다 주울 것도 아니면서 착한 척한다고 삐딱하게 봐도 상관없다. 정말로 아무 소용 없는 일이 되어도 상관없다.
우리의 환경을 쾌적하게 하자는 캠페인이니 후손의 생활 환경을 보호하자는 캠페인이니 지구의 날만이라도 캠페인에 동참했다
2023.4.22 | 새들의 간곡한 부탁 김옥춘 나 똥 싸서 미안한데 사람님아! 제발 쓰레기 어지간히 싸라! 나 방귀 뀌어 미안한데 사람님아! 제발 온실가스 어지간히 뀌어라. 제발 제발 새 좀 살자! 나 좀 살자! 202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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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노력할게 김옥춘 새소리를 들으면 새들의 안부가 궁금합니다. 겁먹은 거 아니지? 사랑의 노래지? 행복한 웃음이지? 맞지? 미안해! 너와 나의 생활이 방해받지 않도록 안전하도록 내가 노력할게. 새의 털 고르기를 보면 새들의 건강이 궁금합니다. 가려운 거 아니지? 몸단장이지? 뽐내기지? 맞지? 미안해! 너와 나의 생활 환경이 깨끗하도록 내가 노력할게. 새들이 나는 걸 보면 새들의 어려움이 궁금합니다. 오염으로 굶은 거 아니지? 떠나는 거 아니지? 날고 싶은 거지? 희망 버린 거 아니지? 맞지? 미안해! 너와 나의 먹고사는 일이 위험하지 않도록 건강하도록 내가 노력할게. 걷다가 새소리를 들었습니다 노래로 듣고 사랑의 대화로 듣고 가끔 내게 하는 당부로 듣습니다. 깨끗하게 좀 살자! 새들의 당부가 매일 내 귀에 쟁쟁합니다. 2023.4.23 |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김옥춘 기도는 실천으로 이루어 내는 것이니 걷다가 쓰레기 서너 개는 줍겠습니다. 일 년에 단 한 번이라도 부끄러워하지 않겠습니다. 세탁기 물 모아 변기에 내려 물 절약도 하겠습니다. 평생에 단 한 번이라도 부끄러워하지 않겠습니다. 나의 기도를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나의 실천의 기도가 작아서 당신께 큰 복을 줄 수 없다고 해도 환경 보호 캠페인에 동참하겠습니다. 일 년에 단 한 번이라도 부끄러워하지 않겠습니다. 당신의 아름다운 지구 생활 축하합니다. 나의 아름다운 지구 사랑합니다. 나도 당신도 지구에 사는 지구의 일부이니 위대한 지구라고 믿습니다. 아름다운 지구라고 믿습니다. 지구를 위한 기도와 실천이 나를 위한 기도와 실천이라는 걸 의심하지 않습니다.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202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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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빨래를 했어요
김옥춘
이불 빨래를 했어요. 세탁기가 했어요.
고무장갑이 없던 시절에 꽃다웠던 내 엄마는 이불 홑청 뜯어 빨래터에서 방망이로 두들겨서 이불 빨래를 했대요.
꽃다웠던 엄마의 이불 빨래는 가슴에 맺힌 원망스러운 일들을 방망이로 원 없이 두들겨 패는 일이었대요. 그러고 나면 손등은 터서 피가 맺히고 가슴팍의 응어리는 터져 눈물로 흘러내려 비로소 웃을 수 있었대요.
이불솜 햇빛에 말려 다듬이질한 이불 홑청 씌우면 바느질 얌전하다는 소리 늘 들으셨대요. 자식에게 깨끗한 잠자리 선물하는 일에 칭찬까지 들으면 고생이 고생 같지 않았대요.
이불 빨래를 했어요. 세탁기가 했어요. 꽃다웠던 내 엄마께 지금이라도 세탁기를 보내드리고 싶었어요.
이제라도 엄마 고생 미안했다고 엄마 사랑 감사했다고 엄마 볼에 뽀뽀를 해드렸어요. 잘했죠?
이불 빨래를 했어요. 세탁기가 했어요. 나 지금 꽃다웠던 엄마 생각으로 마음 짠하게 행복해졌어요.
2023.4.23
| 생각하는 대로 보인다
김옥춘
사진 찍을 때 꽃을 생각하고 달려가면 까꿍 알록달록 과자 봉지가 까꿍.
쓰레기 주울 때 쓰레기를 생각하고 달려가면 까꿍 희끗한 꽃잎이 까꿍.
생각하는 대로 보인다. 내 눈에
네가 보고 싶을 때 네 생각 하면 생각만으로도 심쿵 전화벨 소리에도 심쿵.
네가 그리울 때 추억 생각하면 커피 향기에도 그윽 메시지 도착 알림에도 두근.
그리운 만큼 다가선다. 내 마음속으로.
2023.4.23 |
바람 같은 세상 속으로
김옥춘
바람이 살랑 햇살이 반짝 기분이 상쾌 창문을 열었어요.
씽 달리지도 않았는데 살랑 쓰다듬기만 했는데 글쎄 바람이 순했는데 글쎄 베란다의 화초가 휙 허리가 꺾였어요.
미안미안 비바람에 흔들리며 크게 바람에 맡겨둘 걸 웃자라지 않게.
미안미안 상처 치유하며 크게 비바람 막지 말 걸 약해지지 않게.
오늘 화초에서 다시 배웠어요. 보호보다 큰 보호는 믿고 응원하는 방임이라는 걸. 내 딸 내 아들 믿고 응원하며 바람 같은 세상 속으로 내보내야 한다는 걸.
두려워서 가두었던 내 마음도 견디고 이겨내서 화합하고 어우르며 함께 행복해지는 사회를 건설하라고 폭풍우 몰아치는 세상 속으로 내보내기로 합니다. 지금.
2023.4.24 | 하늘은 내 편입니다
김옥춘
흐린 날 하늘을 봅니다. 눈물이 그렁그렁한 내 마음 같은 하늘입니다.
비가 오는 날 하늘을 봅니다. 눈물에 아픔 헹구는 내 마음 같은 하늘입니다.
맑은 날 하늘을 봅니다. 미소를 만드는 내 마음 같은 하늘입니다.
하늘은 내 마음으로 흐리고 내 마음으로 빗물 흘리고 내 마음으로 화창한 듯합니다. 아마도 하늘이 내 마음 따라 하나 봅니다.
내 마음 흐릴 때 나의 아픔과 어려움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내 눈물에 아픔이 젖을 때 깨지지 않는 바위 같은 현실에 절망하지 않겠습니다.
내 마음 화창할 때 넘치는 행운과 행복에 경거망동하지 않겠습니다. 겸손해지고 두려움으로 누리고 나누겠습니다.
하늘은 내 마음으로 나를 위로하는 내 마음으로 나는 응원하는 내 편입니다. 언제나.
희망을 버리지 않은 내가 하늘 같은 하늘이었다는 걸 어느 날엔가 깨달은 나를 끝없이 축복하고 응원합니다.
2023.4.25 |
오늘만이라도
김옥춘
오늘 내게 선물이 된 일상이 참 고맙습니다. 오늘 내게 축복이 된 기후와 계절이 참 고맙습니다. 오늘 내게 귀인이 된 당신이 참 고맙습니다. 오늘 내 삶을 영위하는 거룩한 내가 참 고맙습니다.
오늘 하지 않으면 기회가 없을지도 모를 일 후회로 남기지 않겠습니다. 행복하게 일하겠습니다.
오늘 쉬지 못하면 잃을 수도 있는 건강한 삶 지키겠습니다. 행복하게 쉬겠습니다.
오늘 느끼지 못하면 노화와 아픔으로 제대로 느끼지 못할지도 모를 민감한 오감의 축복 만끽하겠습니다. 행복하게 먹겠습니다.
오늘 행복하지 못하면 노화와 아픔에 뺏길지도 모를 평화로운 삶 일상의 행복인 평화 맘껏 누리겠습니다. 행복하게 즐기겠습니다.
오늘과 일상이 선물이니 인연과 운명이 행복으로 이르게 하는 안내이니 오늘 내게 귀인이 된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오늘 나의 세상만사를 축복으로 맞이합니다.
오늘만이라도 거룩하고 아름다운 나라고 믿습니다.
2023.4.25
| 감동과 은혜의 삶으로
김옥춘
누군가가 어려움과 아픔과 고통을 이겨내는 일이 살아보려고 애쓰는 일이 내게 이토록 큰 감동이네요. 눈물이 흐릅니다. 존경심이 생깁니다.
인생은 참 아름답습니다. 희망을 놓지 않는 사람은 참 위대합니다.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는 모두의 오늘 앞에. 나 미안하고 참 고맙습니다.
누군가가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게 손을 내미는 모습이 함께 울어주는 모습이 격려하는 모습이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습이 내게 이토록 큰 은혜입니다. 마음이 따뜻합니다. 존경심이 생깁니다.
함께 행복해져야 하는 게 인생이라는 귀한 가르침에 숙연해집니다. 누구에겐가 힘을 주며 살라는 인생 행복의 지침 주심에 매우 고맙습니다.
세상이 온전하도록 행복이 안전하도록 치유하는 모두의 노력 앞에 나 미안하고 참 고맙습니다.
모두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나도 노력하겠습니다. 세상에 감동이 되도록. 인류에게 은혜가 되도록.
202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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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살아있으니
김옥춘
따뜻한 말로 따뜻한 미소로 내 하루에도 응원을 보내겠습니다. 나 살아있으니 내 삶도 아름답고 행복해야 마땅하니.
섬김으로 배려로 내 하루에도 사랑을 담겠습니다. 나 살아있으니 내 삶도 귀한 대접 받아야 마땅하니.
두려움에서 아픔에서 발버둥 치는 나의 하루에도 희망을 심겠습니다. 나 살아있으니 스스로 멈추면 안 되는 삶이니. 나 살아있음이 내 가족에게 행복이 분명하니 나 살아있음이 인류에게 축복이라고 믿으니.
삶은 내 의지대로 흐르는 강이 아니라고 날마다 나에게 말하는 내 하루에도 의지와 상관없이 뒤틀리고 훼손당하는 내 하루에도 목표를 세우고 행복 설계를 하겠습니다. 나 살아있으니 나 행복하고 싶으니.
행운과 행복이 넘치는 탄탄대로 같은 날이 영영 비껴간다고 해도 나 오늘 애써 웃겠습니다. 가까스로라도 내 하루에 미소로 희망과 사랑을 담겠습니다
듣고 말하고 울고 웃으며 고개 같은 날 오늘에 늪 같은 날 오늘에 도전장을 내밀겠습니다. 나도 웃으며 살고 싶으니까.
웃어야 그나마 피가 통하고 숨통이 트이고 소화가 되네요. 나 살아있는 오늘.
2023.4.26
| 사랑은 내가 할게
김옥춘
내가 행복하게 웃으면 엄마 아빠는 더 바랄 게 없으시대. 행복하시대. 효도는 행복하게 행복으로 하는 거야! 참 행복한 일이지?
네가 행복하게 웃으면 나도 더 바랄 게 없어. 참 행복해. 사랑도 행복하게 행복으로 하는 거야! 참 행복한 일이지?
내 행복이 너에게 있어서 참 다행이야! 멀리 있지 않아서. 언제든 네게서 행복을 받을 수 있어서.
엄마 아빠의 행복이 나에게 있어서 참 다행이야! 내가 끼고 있어서. 언제든 엄마 아빠께 행복을 드릴 수 있어서.
네가 행복하게 웃으면 나의 행복이 채워지고 내가 행복하게 웃으면 내 엄마 아빠의 행복이 채워지니 나 오늘도 정성으로 너를 섬기고 사랑할 거야! 네가 정말 행복해서 웃도록.
나 효도하고 싶어. 나 행복해지고 싶어.
우리 행복하게 웃자. 우리 효도하자. 사랑은 내가 할게. 알았지?
다 주고도 더 주고 싶어 안달이 나는 사랑은 내가 할게. 사랑해!
2023.4.26 |
내 인생 끝나지 않았다
김옥춘
쌀쌀하다. 날씨가 쌀쌀하니 어째 내 마음이 쓸쓸하다? 마음이 춥다!
씁쓸하다. 먹고사는 일이 씁쓸하니 어째 세상만사가 쓸쓸하다? 몸과 마음이 괴롭다.
그래도 내 인생 끝나지 않았다. 나 살아있다. 그래도 세상 끝나지 않았다. 지구는 씩씩하게 돌며 제 할 일을 훌륭하게 해내고 사람들은 하늘이라고 믿는 그 마음으로 세상을 지키며 내 삶의 행복도 보호하려 눈코 뜰 새 없다. 한편으로는 마음이 언제나 따뜻하게 데워진다. 고맙다.
무더운 날에도 내 마음 수시로 쓸쓸하여 덜덜덜 떨리고 만복이 드는 행복한 날에도 내 형편 수시로 씁쓸하여 부들부들 떨린다. 그래도 나 살아있으니 지구 돌고 있으니 세상은 살아볼 만하다고 믿기로 한다. 행복도 쌓을 수 있을 거라 믿기로 한다.
쓸쓸하다. 씁쓸하다. 달콤함과 따뜻함이 지척이라고 믿는다. 힘내자! 내 인생의 세상만사 내가 놓아버리면 안 되니 내 안에 담아 나도 아름다운 지구가 되자. 나도 행복한 인류가 되자. 나도.
2023.4.27
| 춤추듯 움직이고 노래하듯 말하자
김옥춘
아이가 놀지 않으면 아픈 거라고 했어. 아이가 먹지 않으면 아픈 거라고 했어. 아이가 춤추지 않으면 아픈 거라고 했어. 아이가 노래하지 않으면 아픈 거라고 했어. 사는 일이란 본디 놀이처럼 즐거운 일인 거야. 먹는 일처럼 행복해지는 일인 거야. 춤추는 일처럼 흥이 나는 일인 거야. 노래하는 일처럼 리듬을 타는 일인 거야. 고난도 리듬처럼 잘 넘어가지는 거야.
나의 일이 즐겁지 않으면 나 아픈 거야. 내 마음 돌봐야 하는 거야. 나 입맛이 없으면 나 아픈 거야. 걱정으로 막힌 기운 풀어줘야 하는 거야. 나 움직임이 둔하면 나 아픈 거야. 스트레스로 막힌 몸의 흐름 뚫어야 하는 거야.
일이 즐거워지고 관계가 행복해지고 먹는 일이 즐거워지고 춤추듯 움직여지고 노래하듯 말하게 되면 내 몸 내 마음 정상인 거야.
내 몸 내 마음 지치지 않도록 기운 잃지 않도록 우리 노력하자. 알았지?
춤추듯 움직이고 노래하듯 말하며 살자. 알았지?
202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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뺏지 마세요
김옥춘
속이기 쉬운 사람이라도 속이지 마세요. 뺏기 쉬운 사람의 돈과 마음의 재산도 뺏지 마세요.
영리한 사람은 의심이 많아 속이기 쉽지 않다지요? 갑부는 경계가 삼엄해 뺏기 쉽지 않다지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 전 재산 뺏기가 영리하고 갑부인 사람의 푼돈 뺏기보다 쉬운가요? 쉬워도 속이지 마세요. 쉬워도 뺏지 마세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의 돈과 마음의 재산을 뺏는 것은 전부를 뺏는 것입니다. 어떻게 살 수 있겠습니까? 살 방법까지 뺏겨버렸는데?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의 돈과 마음의 재산은 세상을 살아갈 힘이고 전 재산이며 돈으로 살 수 없는 생명의 가치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누구도 속이지 마세요. 누구 거도 뺏지 마세요. 어린 사람과 젊은이에게서 미래와 희망을 뺏는 일 하지 마세요. 어른과 노인에게서 살아갈 이유까지 뺏는 일 하지 마세요.
희망까지 뺏기면 세상에 살아남을 용기까지 뺏겨버리는 위태로운 일이 될지도 모를 일이니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에게서 생명 같은 돈과 마음의 재산을 평생 희망을 뺏지 마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행여 내가 뺏겨서 억울해도 누구의 돈도 마음의 재산도 뺏지 마세요. 누구도 속이지 마세요. 제발.
2023.4.27
| 반찬 만들기
김옥춘
반찬이 없어서 미안했어요. 상 차리는 내 마음에.
그래서 콩나물 느타리버섯 조몰락조몰락 무치고 호박 가지 후다닥 볶고 어묵 무나물 졸이듯 볶았어요. 뭇국도 끓였어요. 솜씨 없지만 맛은 명품이 아니지만 정성만은 명품이니 내 맘에 아름다운 밥상이 되었어요.
반찬을 만들고 갓 지은 밥을 퍼서 밥상을 차리고 나니 내 마음이 꽃밭이네요. 행복해요. 비싸지 않은 재료만 사서 했어도 내 마음 행복합니다.
가끔 반찬이 없어서 내 마음에 미안할 땐 꽃다웠던 엄마의 밥상 차리기가 생각납니다. 버적버적 먹는 자식들이 얼마나 고마웠을까? 많이 골고루 주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간절했을까? 남들처럼 먹이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쓸쓸했을까?
반찬 만들기 매우 큰 축복이네요. 음식으로. 사람을 섬기는 일이 참 행복한 일이네요.
오늘도 음식으로 사람을 섬기는 당신의 마음을 내 밥상 차리기에서 느낍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2023.4.28 |
아름다운 마술사
김옥춘
이제 자랄 만큼 자랐다고 머리카락이 내 말을 안 들어요. 이리 삐쭉 저리 삐쭉 다루기가 너무 힘들어요. 참고 참고 참다가 미용실에 갔습니다.
어라? 미용사 선생님 손이 닿자마자 내 머리카락이 순해졌어요. 이젠 삐쭉거리지 않아요. 이젠 말을 아주 잘 들어요. 그리고 예뻐졌어요.
오늘 돈은 들었지만 삐쭉해진 내 머리카락 예쁘게 다듬어 준 미용사 선생님이 정말 고마웠습니다. 미용사 선생님은 내 머리카락의 마음을 나보다 더 잘 아는 신비로운 선생님입니다.
미용사 선생님! 고맙습니다! 선생님은 마술사보다 더 위대한 사람을 아름답게 변신시키는 아름다운 마술사입니다.
2023.4.28
| 위이이이잉
김옥춘
위이이이잉 탈탈탈탈탈 찌이이이잉 털털털털털 흙냄새 풀냄새 길가에 핀 풀꽃들 검불 되는 냄새 코를 막는다. 눈을 감긴다.
훠이훠이 잘 가시게. 내가 막을 수 없으니 잘 가시게. 기계가 나보다 힘이 세니 세금 지출을 설계하는 이가 내가 아니니 나 코 막고 나 눈을 감을 뿐이오.
예초기가 돌기 시작했다. 풀꽃이 꽃이 아니게 하는 일이 예초기만 있으면 일도 아니니 서둘러 길가에 핀 풀꽃과 이별 인사를 해야겠다.
짧았지만 고마웠다. 내게 하늘만큼 큰 위로였다. 내게 사랑만큼 위대한 치유였다.
관계에서 잊힘이란 게 관심에서 멀리 있는 게 축복이라고 나 오늘 배운다.
주목받지 않는 나의 하루가 소중해서 눈물 흐르려 한다.
커피 한 잔 향으로 피워야겠다. 냄비에 커피 물을 끓인다. 뽀글뽀글 뽀글뽀글 냄비엔 물이 끓고 내 안엔 걱정이 끝없이 끓는다.
202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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