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완도수목원이 국내 최대의 난대림 집단 자생지로서 푸른 자태를 한껏 뽐내는 가운데 가을철을 맞아 색다른 단풍의 묘미를 선사하고 있어 난대림의 푸르름과 자연스러움을 위해 찾는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붉가시나무와 동백나무 등 두꺼운 잎들이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반짝 빛나면서 1년내내 푸르름을 잃지 않는 완도수목원의 난대림은 최근들어 한겨레 신문사가 산림청 녹색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완도수목원을 한국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소개하면서 가치가 알려져 그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완도수목원은 “새싹들의 난대림속 숲유치원”과 “청소년 녹색수업”, “생태공예 체험”, “난대림 숲해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으로 품격있는 산림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산림박물관에서는 “전통 한지공예품” 특별전시회를 열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고 한다.
가을이 깊어가는 요즈음은 상황봉(644m)과 백운봉(601m) 자락을 중심으로 드문드문 물드는 낙엽활엽수의 단풍으로 마치 부분염색을 해놓은 것처럼 색다른 경치를 자랑하고 있어 잘 다듬어진 난대림 생태탐방로를 따라 가을철 산행을 즐기는 방문객들이 크게 늘고 있으며 올해만도 지난해에 비해 3만여명이나 많은 9만여명의 방문객들이 수목원을 다녀갔다고 한다.
김종수 완도수목원장은 수목원과 난대림의 가치가 알려지면서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는데 우리도만의 비교 우위 자원을 더욱더 가치있고 효과적으로 관리하여 세계적 수준의 차별화된 난대수목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