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은 완성샷
안녕 게녀들! 수험생 게녀들은 모두 6모 잘 봤니? 결과가 어떻든 더운데 모의고사 보느라 너무 너무 수고 많았어!!
오늘은 티라미수 타르트를 만들거야! 과정이 좀 복잡하고 번거롭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존맛이라... 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해ㅋㅋㅋㅋ 서론이 너무 길었네 바로 시작할게!
먼저 타르트지 재료야 (높은 2호틀 기준)
박력분 88g
아몬드가루 11g
슈가파우더 33g
실온 버터 53g
소금 1g
실온 계란 17g
자도르님 파트사브레 레시피고, 버터랑 계란은 꼭 실온 상태로 준비해줘!
만드는 건 졸라 쉬움
먼저 실온에 둬서 말랑해진 버터를 주걱으로 가볍게 풀어주고, 슈가파우더를 넣어서 잘 섞어줘
그런 다음 분리 되지 않게 계란을 조금씩 넣어가며 섞고 (사실 조금 분리 되도 크게 상관은 없음)
박력분+아몬드가루 체 쳐 넣어줘!
슥슥 가르듯이 섞고, 뒤집어서 또 슥 슥 가르듯이 섞고 하다보면
점점 이렇게
덩어리가 될 거야! 근데 이건 불균일하게 섞여있는 상태라 이대로는 밀어펴기가 힘들어ㅜㅜ 그래서 '프라제'라는 작업으로 반죽을 균일하게 만들어줄 거야
이름 보면 존나 거창해보이지만.. 사실 이렇게 반죽을 조금 조금씩 개어주는 게 끝이야ㅋㅋㅋㅋ 아 저건 스크래퍼라는 도구인데 저거 없어도 돼! 손 조심하고 그냥 식칼 같은 걸로 해도 됨
위쪽이 프라제 전이고 아래쪽이 프라제 후 반죽인데 차이 보이지? 정성 들여서 할 필요도 없고 걍 슥슥 해주면 돼
원래대로라면 냉장고에 반죽을 휴지시켰다가 밀어펴야하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반죽이 잘 녹기도 하고.. 귀찮으니까 그냥 편하게 하자!
다 된 반죽을 이렇게 넓게 자른 유산지 위에 올려줘
그리고 위에 랩을 덮고 한 번 꾹 눌러줘 납작하게!
그런 다음 밀대로 슥슥 밀어펴면 끝~~ 두께는 3mm 정도가 적당하고 너무 얇거나 두껍지만 않으면 괜찮아! 다 밀어폈으면 위에 타르트팬을 대봐서 충분히 덮을 수 있는지 확인 한 번 해줘
그리고 위에를 손으로 슥슥 만져보면 균일하게 밀렸는지 알 수 있으니까 중간중간 확인하면서 밀어펴는 게 편할 거야! 두꺼운 곳은 살짝 더 밀어주고 이렇게
다 된 반죽은 이대로 냉동실에 넣어줍니당
다음은 커피 아몬드크림 재료!
실온 버터 40g
설탕 40g
실온 계란 40g
아몬드가루 50g
커피가루 4g+뜨거운 물 한 스푼 조금 안 되게
설거지 하기도 귀찮고 어차피 재료 비슷비슷 하니까 아까 타르트지 만든 볼 다시 쓰자ㅋㅋㅋㅋ 아까처럼 버터를 잘 풀어주고 설탕을 넣어서 섞어줘
그리고 계란 나눠가면서 잘 섞어주고
아몬드가루도 넣기!
거기에 커피물까지 넣어주면 커피 아몬드크림 끝~~~ 진짜 존나 쉬움ㅋㅋㅋㅋ 다 된 크림은 랩으로 잘 싸서 냉장고에 넣어둬!
그리고 아까 냉동실에 넣어둔 타르트지를 꺼내와서 (30분 정도 냉동실에 있었어야해)
1. 유산지를 벗긴 다음 그 위에 다시 올려주고
2. 뒤집어서 랩을 벗겨줘
3. 반죽을 손에 세로로 들고 (가로로 들면 잘 찢어지더라)
4. 타르트팬에 씌울 수 있도록 손으로 조금 녹여줘. 너무 흐물흐물은 안 되고 적당히 부드럽게!
5. 그런 다음 반죽을 타르트팬에 올려서
6. 먼저 반죽이 틀에 걸려 찢어지지 않게 안으로 모두 집어넣고
7. 들뜨는 부분이 없게 손으로 꼼꼼히 반죽을 밀착시켜줘 (특히 바닥이랑 모서리 만나는 부분 주의!)
8. 그런 다음 위에서 밀대를 굴려주면
이렇게 남은 반죽이 깔끔하게 제거가 된다!!
근데 반죽을 걷어냈는데 아직 뭔가 더럽고.. 엉성해보이지ㅋㅋㅋㅋㅋ
2차로 손으로 꼼꼼하게 잘 밀착시켜주면서, 두께도 좀 균일하게 수정해주자
그리고 위로 올라온 반죽은 스크래퍼나 과도를 이용해서 깔끔하게 잘라주면..!
오... 제법 그럴듯해보임... 근데 잘라낸 자리에 약간 부스러기들 같은 게 있네
그런건 이렇게 손가락 두개를 이용해서 직각 모양을 만들고, 끝부분을 이렇게 꼭꼭 눌러가면서 각을 잡아주면 자연스레 없어질 거야! 끝부분 각을 살려주는 게 훨씬 깔끔해보이고 예뻐
이건 다 된 반죽인데.. 사실 나도 타르트 작업 잘 못 해서 두께도 불균일하고 그래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어차피 보여지는 건 겉부분 밖에 없어서 팬에 잘 밀착만 해주면 보기에는 아무 이상 없음ㅋㅋㅋㅋ
그리고 반죽을 만지다가 찢어졌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어! 걍 쩌리 반죽 갖다가 다시 땜빵해주면 진짜 아---무도 모르니께
다 된 반죽은 다시 냉동실에서 30분 굳혀주는데 이 사이에 설거지 하면 개꿀임
<그리고 웬만하면... 타르트지 작업은 겨울에 하거나.. 에어컨 틀고 하자....>
30분이 지났으면 냉동실에서 반죽을 꺼내와서 포크로 구멍을 뽕뽕 뚫어주고
속에 커피아몬드크림을 채워줘! 윗면을 너무 평평하게 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정리 해주는 게 좋아
그리고 200도 예열된 오븐에 180도 30분 구워주면...! 냄새 오져 진짜
다 구워진 반죽은 이렇게 식힘망 위에 올려서 식혀줘! 구워져 나온 직후에는 아몬드크림 때문에 물렁거려서 틀을 제거하기가 쉽지 않으니까,
한 김 식히고 옆면 제거 -> 더 식히고 바닥 제거
이렇게 해주면 돼 (그래서 분리형 틀 사는 게 편함)
타르트 틀까지 모두 제거를 했다면 이제 가나슈를 만들어서 부어줄 거야!
다크 초콜릿 100g 생크림 50g 섞어서 전자렌지 1분 돌려줘
그런 다음 잘 섞어주면 가나슈 끝~~~
이걸 이렇게 타르트 위에 부어주고 (타르트가 완전히 다 식지 않았어도 상관 없음) 실온에서 살짝 굳힌 다음, 냉장실에서 완전히 굳혀줘!
가나슈가 완전히 굳었다면 치즈크림 만들기 시작
실온 크림치즈 200g
차가운 생크림 100g
설탕 30g
도구: 핸드믹서/거품기, 짤주머니/지퍼백
먼저 실온에 둬서 말랑해진 크림치즈를 살짝 풀어주고, 설탕을 넣어서 잘 섞어줘
그런 다음 생크림을 넣고 마구마구 휘핑해주면 치즈크림 끝! 아마 쫀쫀한 느낌의 크림일 거야
이걸 이렇게 짤주머니에 넣어주고 (물방울 짜기 같은 거 할 사람은 깍지 껴주면 좋음)
타르트 위에 덮어주면 진짜 끝! 랩 덮고 봉투 씌우면 위가 지저분해지지도 않고 냄새도 안 배서 좋아 (ू•ᴗ•ू) 근데 난 위에 치즈크림 올리는 걸 망해버려서...ㅋㅋㅋㅋㅋㅋ 그 타르트의 상징인 끝 부분이 안 보인다ㅜㅜ 게녀들은 예쁘게 올려줘....ㅠㅠ
완성된 타르트는 밤새 냉장고에 놔두고 다음날 먹으면 댐
먹을 땐 이렇게 한 조각씩 꺼내서
코코아파우더 뿌려 먹기! 미리 뿌려놓으면 축축해져서 별로야ㅜㅜ 그리고 혹시 옆면에 안 묻게 뿌리는 법 아는 사람 있으면.. 좀 알려주라....
1층 타르트지 2층 가나슈 3층 치즈크림 층이 선명하게 보여서 예쁨
맛은 어떠냐고? 존..맛...ㅎ 타르트 비싸니까 걍 해먹어 솔직히 도구라고는 타르트팬 오븐만 있으면 진짜 다 함ㅋㅋㅋㅋ 타르트팬도 쿠팡에서 5000원인가?에 샀어
시간 좀만 투자하면 타르트 한 판 나오니까 한 조각에 4000원 5000원 주고 사먹지 말고 걍 해먹자! 만드는 과정이라곤 다 섞는 것 밖에 없고, 어려운 거 하나 고르자면 모양 잡기밖에 없으니까...ㅋㅋㅋㅋ 내 생각엔 걍 해먹는 게 이득이야ㅋㅋㅋ 그럼 안녕~!~!~~!!~!!! 맛있게 먹어!!
혹시 글이 정신이 없어서 ASMR이 아닌 것 같다면.. 사과하겠다 다른 게녀들이 눈으로 보는 ASMR이라길래ㅠㅠㅋㅋㅋ 걍 써봤어
문제시 이번엔 대학 한 번에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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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그냥 취미로 베이킹 하구있어
하앙 문제있다 아무튼 문제있음
ㅠㅠㅠㅠ 고마워 진짜ㅜㅜ 게녀도 바라는 일 모두 모두 다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글 읽어줘서 고마워💕💕
돌앗네 도전
오븐 왜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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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ㅊ 딸기 오졌다 진짜 딸기철 아니라 개빡친다... 게녀 가방끈 몇 미터야 ㅅㅂ 진짜 오진다 딸기철 되면 꼭 딸기 올려 먹어야지
오졌다 ㅠㅠ 고마워 절대지으지 말아주랴'ㅜ
하아아아앙 세상에 이런 생정이라니 대박이다 나 꼭 해먹어볼게 잘봤어!!
미쳣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