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랑 은혜도 왔네.”
한 달에 한 번, 붕어빵 전도하는 날. 멀리서 다른 성도님들이 대수 씨와 민정 씨를 보고 반겨주셨다. 은혜, 지금은 교회에서만 들을 수 있는 이름이다.
날씨가 좋았다. 다들 날씨가 좋아 다행이라고 말씀하셨다. 김민정 씨는 일찌감치 붕어빵 굽는 곳에 자리 잡았다. 목사님께서 그 모습을 보고 “민정 자매 덕분에 악마들이 얼씬도 못할 것 같아요. 장군 같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김민정 씨가 “흐흐흐흐” 하고 웃었다.
"제일 먼저 구워진 건 여기 있는 분들 맛보세요.”
가북교회 목사님의 말씀에 김민정 씨의 표정이 눈에 띄게 밝아진다.
붕어빵이 구워지면 대산교회 스티커가 붙어 있는 봉투와 함께 가까운 마을에 나눠드리는 것이 붕어빵 전도의 순서였다. 다음에는 봉투에 교회 스티커를 붙이는 일을 김민정 씨가 해 보면 어떨까 싶었다.
어쩌다 보니 직원의 차로 송변 마을에 가게 되었다. 마을 분들이 함께 전도하러 온 대수 씨를 보고 “어? 그 버스 타는 데에 자주 있는 그 총각이네.” 하셨다. 대수 씨가 버스를 탈 때마다 버스가 못 보고 지나치면 어쩌나 싶어 마음 졸이신다고….
목사님께서 “대수 형제는 자주 버스를 타니까 이제 기사님들도 다 알고 계십니다. 어르신들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혼자서도 잘 다닙니다.”라고 대수 씨를 대신해 말씀해 주셨다. 어르신들도 이제 마음을 놓으신 것 같았다.
교회 행사에 동행해 보니 예배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다른 성도님들의 사정도 알게 되고, 어떤 마을에서 오시는지도 알았다. 김민정 씨가 좀 더 편안해 보였고, 이대수 씨가 유명인사라는 것도 알게 됐다.
2025년 2월 28일 금요일, 구주영
붕어빵 전도에 민정 씨, 대수 씨 함께해서 감사합니다. 예배 시간과 또 다른 분위기…. 신아름
붕어빵 전도에 이대수, 김민정 씨 함께해서 기쁘고 반갑고 감사합니다. 두 성도님을 통해 뜻이 이루어지기 기도합니다. 마을 분들에게 듣는 소식에 반갑고 기쁘네요. 월평
[2025년 온라인 사례집]
김민정, 신앙(대산교회) 25-1, 계획 의논
김민정, 신앙(대산교회) 25-2, 예배에 성공하는 한 해
김민정, 신앙(대산교회) 25-3, 싫지만 감당해야 하는 일
김민정, 신앙(대산교회) 25-4, 붕어빵 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