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욕일까요? 아님 시청자를 위한 애착일까요? 지상파방송3사가 일제히 유료방송사가 먼저 시행하는 UHD방송을 두고, UHD 방송을 돈 내는 사람만 본다는 식으로 편향적 보도를 함으로서, 지상파방송의 신뢰성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물론 저 또한 UHD방송은 지상파를 통해 먼저 하거나, 주도적으로 진행하면 좋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관 기사 보도 내용 보기>
초고화질 UHD 방송, 돈 내는 사람만 본다? MBC TV
초고화질 UHD 방송, 돈내고 보라고?…정책 논란 SBS TV
초고화질 UHD TV 유료방송 중심 추진 논란 KBS TV
허나, 지상파 UHD방송은 아직 표준도 정해지지 않았고, 이제 겨우 KSB만 2회에 걸쳐 UHD실험방송을 통해 기본 기술만 습득한 상태이고, 아직도 기술적 보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정부는 UHD방송 표준을 케이블TV를 먼저 정한 것입니다(조만간 위성방송 표준도 나올 예정).
정부가 유료방송사 표준을 먼저 정한 이유는, 유료방송사들은 세톱박스로 UHD방송을 실시하기 때문에, 방송표준이 바뀌거나, 기술이 발전해서 성능이 좋아지면, 세톱박스만 교체를 하면 되기 때문에, 기술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상파 UHD방송은 UHD방송수신기능을 UHD TV에 내장을 해야 하기 때문에, UHD방송 표준을 정하면, 적어도 20년 이상은 그 방식을 그대로 사용을 해야 합니다.
아시겠지만, 지금의 지상파 HD방송은 1997년에 정해진 압축방식(MPEG-2)과 방송방식(ATSC)이, 불과 5~6년도 안되어, 기술이 발전이 되어, 더 효율이 좋은 압축 코덱과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이 개발이 되었지만, 그런 것을 알고도 지상파 HD방송은 방송방식이나 압축 방식을 바꿀 수 없어, 앞으로도 지상파 HD방송은 10년은 더 방송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상파 UHD방송 표준은 심사숙고를 해서, 결정을 해야 합니다. 특히 지금처럼 4K UHD방송이 과도기적인 성격을 띠고 있고, 2~3년 후, 다가올 8K UHD방송까지 고려를 해야 한다면, 지상파 UHD방송 표준은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합니다. 지상파 UHD방송용 압축방식과 방송방식을 결정을 하면, 앞으로 20여 년 동안은 사용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 지상파 방송사들은 정부가 유료방송사 먼저 실시하는 UHD방송을 두고, UHD방송을 유료방송사 중심으로 간다느니, 특혜라는 식으로, 방송을 통해 국민들에게 편향적으로 보도를 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오도된 정보로, 여론 몰이를 통해, 정부가 유료방송을 통해 먼저 UHD방송을 실시하는 것을 막으려는 꼼수의 보도라는 것입니다.
또한 지상파 방송사들은 이러한 보도를 통해, 정부를 압박해서 700MHz주파수 대역을 차지하려는 압력 성 보도라는 것입니다. 바로 지상파방송사들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자, 권력인 것입니다. 특히 지상파 방송사들은 자신들이 주장한 MMS방송 허용에 대해서는 말이 없고, 케이블TV의 8VSB허용에 대해서만, 종편의 특혜라면, 편파보도까지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8VSB 송출 허용이 종편의 특혜라면, MMS방송은 지상파 방송의 채널 늘리기이기 때문에, 이는 8VSB허용보다 더 큰 특혜인데도, 자신들이 하는 것은 정당하고, 남들이 하는 것은 특혜로 몰아, 오도된 정보로 여론몰이는 하는 지상파방송사들이 과연 공공의 신뢰성을 가진 지상파방송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지상파방송들은 욕심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상파방송사 요구사항 & 허용된 사항들 ☜
1,MMS(다채널)방송 허용 요구→광고료 증대
2.유료방송사에 재전송료 징수→세대 당 1,000원 이상 전가
3.TV수신료 인상 요구(2.500원→4,000원 이상 요구)
4.24시간 종일방송 허용→재방송으로 광고료 증대
5.간접광고 허용→드라마 등 다수 프로그램에서 상당한 수익 창출
6.중간 광고 허용 요구→MBC주장이지만, 지상파방송 전체로 확대
※분홍색 글자는 현재 허용이 되어 시행중인 사안 |
지상파 방송사들은 한해 수조원에 이르는 주파수를 무료로 사용하면서, 무료보편적인 방송이라는 거창한 포장을 통해, 국민들의 쌈짓돈을 챙겨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유료방송이 먼저 UHD방송을 하면, 돈 내고 봐야하고, 지상파가 하면, 무료로 UHD방송을 볼 수 있는 것일까요? 글자의 표현은 맞지만, 지상파가 과연 무료일까요?
지상파 UHD방송도 절대 무료 아닙니다. 기본 시청료를 월 2,500원(현 기준→인상시 4,00원 이상 예상) 내야하고, 현재 대한민국 전체세대의 90%이상이 난시청으로 유료방송에 가입해 지상파방송을 시청하는 것을 감안하면, 케이블TV 기본시청료(5,000원)+지상파 재전송료 1,000원을 포함하면, 대한민국 90%이상의 가구는 지상파를 보기 위해 2~3중의 시청료(월 10,000원 이상)를 지불해야만 지상파 방송을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이것이 무료 보편적인 방송인지 지상파방송사에 묻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상파방송사에 다음과 같은 사안을 진즉부터 요구해 왔습니다.
☞지상파방송사들이 700MHz 주파수를 당당하게 요구하려면☜
1.난시청 해소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을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제시하라.
2.유료방송에 받고 있는 지상파 재전송료는, 난시청 문제가 80%이상 해소가 될 때까지는 받지 말아야 한다(유료방송사에 받는 재전송료는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가).
3.지상파 MMS(다채널)방송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4.지상파 UHD방송을 하기위한 주파수가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하라.
5.오도된 정보로 700MHz대역의 주파수 필요성을 주장하지 말아야 한다. |
1.난시청 해소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을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제시하라. 지상파 방송사들은 난시청 해소에 대한 대안으로 UHD방송방식을 유럽식(DVB-T2)로 가면 해소가 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난시청 문제는 이동통신사들처럼 전국에 수천 개의 간이 중계소를 세우지 않는 이상, 방송방식으로 난시청문제를 해소하지는 못합니다.
또한 지상파방송사들이 유럽식(DVB-T2)로 가면 난시청 문제가 해소가 된다고 하였다면, 결국 그것은 지금의 지상파 HD방송은 난시청 문제가 심각하다는 반증이기 때문에, 지상파방송사들은 좀 더 확실한 HD/UHD방송 난시청 방안을 먼저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2.유료방송에 받고 있는 지상파 재전송료는, 난시청 문제가 80%이상 해소가 될 때까지는 받지 말아야 한다(유료방송사에 받는 재전송료는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가). 위에서도 지적을 하였지만, 안테나로 지상파 방송을 볼 수도 없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유료방송에 가입하여, 지상파방송을 시청하고 있는데, 그 유료방송에 채널당 300원 이상(약 1,000원 내외)의 재전송료(저작권료)를 징수함으로서, 그 재전송료가 고스란히 가입자(시청자)들에게 전가가 되어, 대한민국 전체세대의 90%이상은 지상파 방송을 보기위해 2~3중의 시청료를 지불하는 현실이, 과연 지상파 방송사가 무료보편적인 방송인지 묻고 싶습니다.
지상파방송사들은 난시청 문제가 전국적으로 80%이상(5개 채널 수신 기준) 해소가 되었다고 볼 때, 그때 가서 유료방송사에 재전송료를 부과한다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겠지만, 지금과 같이 직접수신가구가 10%도 안 되는 상황에서, 난시청 해소 없는 재전송료를 부과하는 것은, 시청료 강제 징수나 다름이 없기에, 시청자로서 수용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3.지상파 MMS(다채널)방송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현재 지상파방송사들의 MMS방송은 UHD방송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한층 더 우려를 낳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상파방송사들은 주파수에 실어 보내는 용량을 쪼개어 다채널 방송을 하기 때문에, 기술적 문제가 없다고 하고 있지만,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을지 모르겠으나, 이는 엄연한 지상파 방송사의 채널 늘리기입니다.
그러한 채널 늘리기가 어떻게 방통위와 미래부의 허가만으로 가능한지는 모르겠으나, 시청자 입장에서 볼 때, 이는 국민적 여론을 수렴하고, 공청회를 거쳐, 많은 분들이 MMS방송을 찬성한다면, 국회의 승인을 받아, 시행해도 시행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MMS방송은 방통위와 미래부의 허가만으로 허용이 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4.지상파 UHD방송을 하기위한 주파수가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하라. 이번에 지상파 방송사들이 54MHz주파수폭 빌려주면, UHD방송을 조기에 실시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저 또한 그러한 지상파방송사들의 제안에 지지를 보냈습니다. 허나, 지상파 방송사들이 진정 UHD방송을 조기에 하고 싶다면, 굳이 700MHz주파수 대역만을 고집하지 말고, 현재 예비로 비어있는 VHF Ch.2~Ch.13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였으면 합니다.
물론 정부가 조속한 시일 내에 700MHz주파수 대역을 준다면, 문제가 없겠으나, 가능성이 없다면, 아날로그 때 사용하던 VHF대역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봅니다. 현재 VHF Ch.2~Ch.13중 4채널 정도의 주파수 대역이 DMB방송으로 사용 중에 있기 때문에, 채널 재배치를 통해 조정하면, 9채널(54MHz폭)정도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700MHz주파수 때문에, 이동통신사들과 논쟁을 버릴 이유도 없고, 지상파 UHD방송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VHF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면, 현재 지상파 HD방송이 모두 UHF대역으로 이동을 하여, 안테나 문제가 다소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아직 상당수의 분들이 VHF/UHF겸용 안테나를 사용하고 있고, 또한 공청 망을 이용한 시청자가 상당수여서, UHF전용 안테나 사용자는 그리 많지 않지만, 설사 UHF전용 안테나라 해도, 수신감도만 크게 문제가 없다면, VHF신호를 모두 수신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는 않아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5.오도된 정보로 700MHz대역의 주파수 필요성을 주장하지 말아야 한다. 이 부분은 위에서도 언급을 하였지만, 700MHz대역의 주파수를 받기위해, 유료방송사 중심의 UHD방송이라며, 오도된 방송을 하거나, 세미나 또는 해외자료를 인용하면서, 특정 유리한 부분만으로 700MHz대역의 주파수를 UHD방송용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식의 주장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부분을 강조하면, 이동통신사, 유료방송사와 충돌만 빚게 되고, 상호 불편해 짐으로서, 공영방송의 신뢰성까지 스스로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처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상은 지상파방송사들이 어제(11월 14일) 일제히 보도한 "초고화질 UHD 방송, 돈 내는 사람만 본다?"라는 내용을 보고, 온전한 정보 전달을 위해, 장문의 글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하루빨리 지상파 UHD방송 표준이 정해지고, UHD방송용 주파수도 마련이 되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지상파 UHD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은 사견입니다. |
첫댓글 이런 내용은 지상파 방송협회나 미래부에 올리는것도 좋을거 같은데요^^ 반론의 여지가 없네요..
good~~~ 정말 반론의 여지가 없네요,,,,
왜? 우리는 갈등이 심한걸까요 ? 무언가 국가를 위하여 국민을 위하여 일할수 있는 사람이 없는걸까요 ?
디지탈 방송 처음할때도 유럽식이니 미국식이 하면서 1년이상 밥그릇 챙기기 하더니.....쯧쯧
유럽식 미국식 싸움은 3년 정도 하였는데, 그로인해 국내 지상파 HD방송 종료가 2년이나 지연이 되었습니다. 사실 국내 HD방송을 미국식(ATSC)에 MPEG-2로 결정한건 2007년이고, 2000년 시험방송과 2001년 본방송을 시작하여, 잘 진행 되는듯 하다가, 2002년 월드컵이 끝나면서 유럽식이 MMS방송에 유리하자, 지상파방송사들이 방송방식 변경하자고 주장하고 나섰고, 국내 지상파 HD방송은 그후 3년여 동안 표류하다, 2005년에 ATSC도 MMS방송이 가능하다는 기술이 나오면서, 방송방식 주장은 종료가 되었지만, 그 이후부터 지상파방송사들은 MMS방송 실시 주장을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것입니다. 10년동안 이러니, 이제 지칠대로 지친 상태여서,
지상파 MMS방송 이야기만 나오면 아주 실물이 날 정도입니다. 이번 기회에 아주 다시는 지상파 MMS방송 실시 이야기가 안 나오게 못을 밖이야 합니다, 그리고 8VSB, DCS도 안되긴 하였지만, 그로 인해 지상파 MMS방송 실시 이야기가 다시 불거지므로, 8VSB, DCS도 더 이상 거론하지 않는 것으로 하였으면 합니다. 방통위와 미래부가 MMS, 8VSB, DCS는 시청자가 원하는 것이 아니고, 또 시청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므로, 더 이상 3대 요구 사안은 하지 못하도록 확실하게 쐐기를 밖아 부었으면 합니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한해 수조원에 이르는 주파수를 무료로 사용하면서... 그냥 이 한문장으로 웃고 갑니다... 풀리지 않을 숙제같아요.. 주파수 조정권... 무엇이 답일까요...
그런데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요..MMS라는 것이 일본에서는 잘 활용되고 호응도가 좋지않나요? 양방향 디지털방송의 이점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그러면서 한국도 궁극적으로 디지털방송이 이런식으로 빨리 진행되야 한다고 몇년전 방송에서 본거 같은데요..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MMS의 필요성을 주장하던게 생각나서 여쭤봅니다^^
MMS라고 다 같은 MMS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일본 같은 경우 MMS방송이라 해도, 본방송의 용량을 15Mbps를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근데, 우리는 기껏해야 11Mbps정도밖에 안됩니다, 4Mbps가 별 차이 아니라고 치부하실수도 있지만, MPEG-2에서 4Mbps는 엄청난 화질(질감) 차이를 느끼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일본이 이렇게 15Mbps를 유지할수 있는 이유는 일본은 20Mbps이상으로 송출이 가능하지만, 우리나라 HD방송은 19.93Mbps이상을 송출할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일본처럼 15Mbps를 유지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좀 더 자세한 기술적 내용은 본 게시판 11548번 "지상파 MMS방송의 기술적 진실"의 글을 한번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입으로만 그럴싸한 생색 내기가 아니라 지상파 방송사 들이 주장하는 진정한 무료 방송 을 하려면 난시청 지역에나 무료로 tv 와 수신기를 보급해 주던가 쯔 , 암튼 정말 반론의 여지가 없는 좋은글 입니다 ,또한 여기 카페 회원뿐만이 아니라 모든 이들이 이 중요한 사실을 알아야 하기에 제 블로그와 카페로 스크랩 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