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상사병으로 죽은 사람도 있습니다.
조선 중기에 황진이를 한 번 보고 상사병으로 식음을 전폐하고 시름시름 앓다가 죽은 양반 자제,
선덕여왕을 한 번 보고 사모하다가 여왕께서 주신 팔찌로 인해 사랑의 불이 솟구쳐 죽은 신라 총각,
당 태종의 딸을 사모하다가 상사병으로 죽은 사람의 혼이 뱀의 몸에 들어가 공주를 칭칭 감았다는
이야기 등을 들 수 있겠네요.
상사병에 걸리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뿐만 아니라 심하면 앓아 눕게 되고 절명하기도 합니다.
으----무시워라......그러니까 이성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나 상사병은 절대 치료될 수 있습니다.
상사병의 초기 증상은
1. 시도 때도 없이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이 난다.
아침에 일어 나서도 길을 갈 때도 밤에 자기 전에도.
2.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멍하니 먼 하늘을 바라 보는 경우가 있다.
육신적인 인간에서 영혼적인 인간으로 변해가는 과정입니다.
3. 세상일이 시들해진다. 싸울 일도 양보해 버린다. 사는 일이 우습게 생각되고
아웅다웅 살 필요가 있겠는가 라는 회의가 든다. 마음이 너그러워진다.
4. 그 사람이 어떻게 지내나 궁금하다.
그리고 그 사람이 불쌍하게 생각되면서 눈물이 난다.
5. 티브이 드라마에 나오는 여자 탈렌트가 그 사람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집중적으로 그 드라마에 몰두한다.
6. 그 사람의 모습이 꽃다발보다 아름답게 보이고 그 음성은 음악보다 더 아름답게 들린다.
여기까지는 괜찮아요.
본인은 황홀경에 빠지고 엔돌핀도 많이 나와서 건강도 증진됩니다.
그러나 이 현상이 심해지면 홀리는 경지에 다다르는데
1. 그 사람의 헛것이 보이고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그 사람의 것으로 들리는 환청 현상
2.. 꿈 속에서도 나타난다.
3.. 자기도 모르게 새벽에 차를 몰고 그 사람 집으로 간다.
정신 차려보면 "어 내가 왜 여기 와 있지?"
이 단계에 오면 스토커가 될 가능성이 농후해집니다.
상사병의 원인은 모르죠...
그래서 그리스 신화에서는 큐피드의 화살에 맞았다고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치료법
1. 환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만나서 1-2시간 대화를 나눈다. 이 방법 외에는 약이 없다.
그리고 이루어질 수 없는 이유를 밝히고 미련을 버리도록 도와준다.
2. 만나기가 불가능 할 때의 치료법 ; 잊으려고 애쓰지 말고 다른 일에 골몰한다.
그러나 그 일이 시들해지면 또 생각 나니까 다른 취미를 찾아 둔다.
3. 종교적인 사랑으로 승화시킨다. 그 사람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여 " 이러면 그 사람이 얼마나
곤란할까...이것은 참 사랑이 아니지 ".. " 그 사람을 위해 내가 십자가에 못박히자"
혹은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면 놀랍게도 괴로움이 서서히 사라집니다.

첫댓글 상사병엔 특효약~~~~~~~ 사랑입니다
이루어지는 사랑의 경우 상사병에 걸리지 않지요 . 이루어질 수 없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으

초기증상,,,절딴 났네요,,사랑을 어디서 구하나,,,
사랑은 구한다고 되는게 아닌 것 같아요. 누구를 좋아해야지 결심한다고 되나요? 참 마음은 이상해요.
사랑이 충만한 마음으로 오늘을 맞이 하리라...그러면 상사병이 치료 되지 않을까?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하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음~~~~~~~~~
상사병은 병장병보다 무서운 병인건만은 사실인데 특효약은 제대 뿐입니다요 ㅋㅋㅋㅋㅋㅋ
그럴 것 같기도 하네요~
상사병이 제일 무서운건가?ㅋㅋ
그렇다고 봅니다. 남자에게 가장 무서운 적은 여자라고 생각됩니다만 남자들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러다 덫에 걸리면 그 때는 이미 늦지요...
ㅎㅎㅎ... 어떤 사람이 한사람을 칠년인가 십칠년인가를 쫒아다니다 기어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고 하더만요.
저도 오늘 조선일보를 통해 알았어요. 그 남자는 결혼도 하지 않고 이미 결혼한 여자를 17년이나 따라 다녔다네요. 선물도 보내고 꽃도 보내고 등등... 그동안 네 차례나 벌금형을 받아도 고쳐지지 않으니..
상사병은 가슴이 많이 아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