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이년 전 고등학교 재학시절 당시 산악용 모터바이크
MX가 제가 타본 바이크의 전부입니다. 그 당시엔 아마도 제 인생에서의 '할리'가
125CC 짜리 MX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한푼 두푼 모아서 어머니 몰래 구입한 시기가 고1 겨울이 끝나갈 무렵이었네요.
집 가까운 주유소 사장님께 부탁말씀드리고 주유소 공터에 주차해놓고 몰래 타기를 두어달....
아버님께 걸려서 니가 디질라고 환장했다며 먼지나도록 얻어터지고
바이크 사기로 마음의 결정한 시기부터 일년정도 모은 찡박힌 가죽장갑... 가죽 점퍼....
개줄 은목걸이...... 등등을 버리면서 질풍노도의 시기...주변인 등등으로 대변되는
청소년의 방황기를 그것으로 종 쳐버리고 말았습니다. ㅠㅠ
어느덧 중년~~
이제 내가 무엇을 한들 철없는 사춘기로 일을 저지를 것으로 판단되어지는 나이가
이닌 것이 되었을때 문득 할리 점퍼를 사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한번도 입어보지 못한 바지며 점퍼를 볼때마다
내 기어이 할리를 사고 말겠다는 집념으로 피식 회심의 미소를 짓기도 했습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면허부터 따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구입 전 바이크 교육도 좀 받아볼까 하구요.
이십년 전처럼 꼬박꼬박 돈을 모으지 않아도 바이크 사는데엔 크게 가계에
타격이 되지 않을 만큼의 여력이 생겼다는 것이 안심이 되어지기도 합니다.
물론 중고 할리의 가격이 만만한 것은 아니지만요..........
그래서 선배님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바이크 초입의 길로 들어선 이가 행해야할 길입니까?
면허 취득........바이크 교육
그리고, 바이크 구입................... 이 방향이 맞는 겁니까?
더 이상 지체하다가는 몇년전에 구입한 할리 옷들이 곰팡이가 피어서 버려질 판입니다.
어찌합니까? 어떻게 할까요?..............임재범 고해처럼.....
키 182Cm 몸무게 100Kg
어느 종류가 어울릴런지도 좀 알려주십시요.
주말 라이딩 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실력이 늘면 당연히
선배님들과 떼달하는 것도 목적중에 하나 이겠네요.
덩치가 커서 할리 팻보이가 어울릴거라고 할리에 대해서 쪼금 아는 친구가
이야기 해줍디당..........ㅋㅋㅋ
그리고, 차퍼가 뽀다구 나기는 한데 초보가 그런 종류에 욕심부리는건 말이 안되지요?
할리를 베이스로한 차퍼 바이크만 동호회 회원으로 인정받는 건가요?
빅토리를 차퍼한 바이크가 좋은 가격에 나왔다고 지인이 소개해 주는데
만약 이렇게 되면 동호회 회원들께 떼달할때 왕따 당하는건 아뉜지....
그리고, 바이크하면 왜 할리인지....마초같은 삶을 원하는 자유인의 상징......
그래서, 할리인가...
선배님들은 왜 할리를 타시는지.........정말 궁굼합니다.
바이크하면 할리라는 이야기를 소시때부터 들은지라....말발굽 엔진 소리의 특성도 너무 듣기 좋고....
할리하면 바이크에 대해 잘 몰라도 부러운 시선을 보내는 일반인들에게 과시하기 위함일지도....
너무 초딩같은 질문을 드렸나 봅니다. ㅋㅋㅋ
출근해서 카페 글 읽는것이 최고의 낙이 된 폐인입니다.
많은 조언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성남 상대원동 사무실에서 ............ 헉스 올림
첫댓글 할리...두바쿠에 쉣덩이 엔진을 가진 오토바이죠!!^^
하지만 남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심장을 가진놈이죠!
우선 면허부터 득하시고!!~ 바이크구입하시고 살살 타시면 될거 같네요!!~
팻보이도 작게 느껴질 체구시네요!!~ 로드킹이나 투어링계열로 한번 찾아보세요!!~
멋진인생 자신이 원하시는거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상대원동 사무실에서......가슴에 팍 와닿습니다.....전 상대원동에 살고있습니다.....^^*
행복한 고민이네여! 신체가 되니 투어링에 한표 던집니다.
면허부터 따시고....
한남동 할리매장에 자주가서 차종별로 많이 앉아 보세요...
카페 사진들 많이 보고 매장가서 직접 만져보면 감이 옵니다 !!!
중고매물에 관심이 있으시면, 좋은매물이 나오면 바이크먼저사셔도 무방할듯......전,바이크먼저....이후 ,면허시험 3번떨어짐...ㅋ
울트라나, 르도킹에 한표, / 키182 부럽다, 기종 첸지할때 마다 쩐 많이 깨집니다,
직접보시고 마음에 드는놈 고르셨으면 계약하세요..그리고 면허취득...연습, 연습, 연습....^^; 일단 지르라는 말처럼 보이네요 ~~ ㅎㅎ
울트라 권장합니다(제가 182cm 95kg인데요
로드킹.다른차타면 남들이 125cc타는거처럼보인다나
그래서 4번쩨 울트라로 가서 지금주말마다 집사람과 라이딩합니다
저는 일렉에 매달려 탑니다 165cm에요ㅠㅠ 언덕길 잘못올라가면 발안닿고, 죽습니다ㅠㅠ... 182... 투어링이 전혀 꿀리지 않는 체격!정말 부럽슴다...
바이크 돈으로 사는겁니까...?? 용기로 사시면 됩니다...^^투어링쪽에서 스트리트 글라이드나 울트라 추천드리고 싶네여..^^
로드킹이나 울트라가 어울리실 것 같네요.. 팻보이는 차체가 낮아서 덩치 큰 사람이 타면 조금 어정쩡해 보일것 같습니다.. 먼저 면허를 따시고 대림스쿨 (잠실 고수부지) 같은 곳에서 이틀정도 주행 연수를 받으시고 아는분이나 할리 영업사원에게 부탁해서 도로주행 연습을 하셔야 할듯 합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꿈의 할리 가질때까지 글로라도 자기만족해야겠네요. 주말에 바이크 보러 지방까지 갔다왔는데 가격이 맞지 않아 그냥 올라왔습니다.
용기가지고 함 행해볼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