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미국과 리투아니아 경기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당시 드림팀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있던 사람이 현 드림팀 감독인 래리 브라운이였죠.리투아니아는 조직력 위주의 분업농구를 구사하는 팀이라,오히려 미국이 상대하기 힘든 팀이 될 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리투아니아의 경우 분업농구를 구사하면서도 개개인의 기량역시 뛰어납니다.그리고 저번 일가우스커스(이번 아테네에도 참가하지 않았습니다.)가 빠지고 송가일라가 그리 많은 시간을 뛰지 않는 즉 nba 출신 플레이어들의 의존도 없이도 03년 유럽 선수권에서 우승을 따낸 국가입니다.(당시 프랑스의 토니 파커,러시아의 안드레이 키릴렌코,독일의 덕 노비츠키 거의 대부분의 NBA 선수들이 나왔죠.세르비아는 세계 선수권 우승으로 인해 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서 상당히 슬슬하는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FIBA DIAMOND BALL에서 세르비아-몬테네그로에게 결승에서 졌다고는 하지만,사실상 평가전 성격을 띤 대회인만큼 너무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푸에르토리코전보다 이 경기가 드림팀에게 훨씬 어려운 경기가 될 지도 모릅니다.리투아니아 대표팀의 주전 포인트가드인 야시케비우스는 유럽 리그에서 거의 탑클래스급의 포인트가드로 각광받고 있는 선수고,03년 유럽 선수권 우승 당시 최우수 선수로 뽑혔던 선수입니다.
센터 주카우스커스는 7피트가 넘어가는 큰 신장에 투박한 면도 보이지만 나름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송가일라역시 많은 분들이 아시는 대로 새크라멘토 킹스 소속의 nba 출신 플레이어고,그리고 리투아니아의 핵심 전력이라고 할 수 있는 3번 스톰베르가스(2m2)와 2번 외곽슈터 마시자우스카스는 팀의 슈터로서 좋은 활약을 해줬습니다.스톰베르가스는 내외곽을 가릴 것 없이 다양한 공격루트를 팔 줄 아는 선수입니다.특히 마시자우스카스는 요근래 리투아니아 선수들 중에 가장 슛감이 좋은 선수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대회 아쉬운 게 시드니때 리투아니아 2번이였던 시카우스커스(197cm)가 못 나온 것이 아쉬운 데(03년 유럽 선수권때 리투아니아 우승의 주역이였죠.)부상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이 선수는 외곽도 있지만,무엇보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드라이브인이나 덩크를 잘하는 선수죠.),뭐 그렇다해도 리투아니아는 큰 타격은 받지 않을 듯 싶습니다.그리고 리투아니아도 주전들의 나이가 많아지고 있어,세대교체에도 어느정도 신경을 써야 할 듯 싶습니다.올림픽 끝나고.
굉장히 흥미로운 경기가 될 듯 싶습니다. 제가 설명한 것 중에 중간중간 틀린 것도 있을 지 모르니,지적해주실 분들은 꼭 지적해주셨으면 합니다.
첫댓글 일가우스커스 주가우스커스 시카우스커스 마시자우스커스..............다들 우스커스네요...ㅎㅎ 일가우스커스가 안나온게 아쉽죠. nba에서도 수준급 센터인데..
죄송합니다.수정합니다.시카우스커스가 피바 사이트에 가보니,리투아니아 로스터에 있군요.
리투아니아나 그리스 사람들은 이름보면 몽땅 s로 끝난다는.. 불가리아같은 나라 사람들은 몽땅 v로 끝나고요 전부 이름보면 ~코프, ~프
세&몬에 진건 다이아몬드볼 대회가 열린곳이 세&몬 홈이었기 때문에.. 미국도 상당히 신경쓰는지 중계일정에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