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8년생 아빠 간호하고 있는 22살 대학생 딸 입니다!! 이 카페에 글도 많이 올리고 따뜻한 위로의 말씀, 정보들 많이 얻었어요 ㅎㅎ 저희는 처음 종합건강검진 ct촬영으로 림프종을 발견했습니다. 여의도 성모로 전원하여 1월 15일 첫 상담을 받고 복강내에만 림프종 의심 종양들이 있어서 펫시티 촬영을 하였는데 역시... 다른 부위에는 보이지 않고 복강내에만 많네요 ㅜㅜ 크기는 최대 3센치 전후로 크지는 않지만 개수가 많아요 비장도 크고 시티상 색깔도 이상해서 지연성 인 것 같고 최소 1년 이상 되어보여 세포변형이 있을 수 도 있다고 해요... 다행히 배가 팽창되는 느낌 말고는 특별한 증상은 없네요 처음 림프종이 의심된다는 말을 듣고 많이 울고 휴학 결정을 하기까지.. 비록 삼주가 안되는 짧은 시간이였지만 그사이에 어느정도 마음을 다 잡은 것 같아요! 아빠는 자기 일 말고 이런 건강 관련해선 두려움이 커서 혼자서 해내지 못하는 성격에 주위 의존도가 커요 주위에 챙겨줄 사람이 없고 할머니는 멀리 살고 오빠는 군대에 가서 저 혼자 보험, 병원 정보, 검사 등등 여러가지를 챙기고 있어서 아직은 많이 힘들지만 남자친구랑 친구들의 응원과 할머니의 정신적 도움으로 많이 성장하고 있어요! 많이 불안한 나날들을 보내다가 드디어 조직검사 예약일을 잡았습니다! 일월화 대장내시경 성종 제거 입원(타 병원), 수목금토 복강경 조직검사 입원(여의도 성모) 로 갑자기 빡쎈 스케쥴이 잡혔네요..ㅋㅋㅋ 하지만 제일 고생하는건 아빠니까 옆에서 열심히 도와드리려고요! 바쁜 나날들을 보내며 일일히 감사하다고 표현 못했지만 제 글에 도움주셨던 분들 너무너무 감사하고 또 궁금한 점 있으면 글 남길게요! 조직검사 결과와 항암 과정도 이 카페에 공유할 계획입니다 다른 환우분들도 모두 함께 이겨내는 2023년 보내요!
첫댓글 무척 믿음직하고 듬직한 딸이네요. 이런 딸을 두신 아버지는 좋으시겠습니다. 아버님 간호도 큰일인데, 처음 종합병원 다니기 시작하면 모르는것도 많고 낯선 제도 등등에 화도 나고 여러가지로 고생할텐데 힘내시길 바래요. 힘든 와중에도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긍정적인 마음 너무너무 기특하고 응원합니다.
무엇보다 아버님의 쾌유를 빕니다.
세상에.. 정말 기특한 따님을 두셨네요 아버님은.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말씀처럼 보호자로서의 이 시간들이 한층 더 성장하고 단단해지는 계기가 될거예요.
화이팅 하시고 아버님 치료 잘 받으시길 응원합니다~
기특하고 고마운 딸 힘내시고
아버님도 치료 잘 받고 빨리 회복하시길 바래요
이렇게 든든한 딸이 옆에 있으니 아빠도 힘내서 검사 잘 받으실거고 치료도 잘 견뎌내실 겁니다.
세상에나~~이렇게 든든한 딸이 있다니..
따님이 옆에 있는것만으로도 힘이 나실거예요.
너무 이쁜딸 글 만봐도 제가 힘이 다나네요.
아빠 분명 완치되실수 있을거예요.
맘카페나 당근에 젖병 소독기 저렴하게 팔거예요.
무료나눔도 있고..
미리 구해두셨다 식기 소독용으로 사용하심 좋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