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아!
목달후기에 올라오는 다양한 먹거리 사진들을 보면서 늘 침만 꿀꺽 삼키고 있다가,
먹기 위해서 함 뛰러 가야겠다는 사심(?)을 가지고,
지난 월달때 “목달주로도 좋은 것 같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목달에 함 가입시더~”하면서 분위기를 슬슬 조장했다.
박순혜 선배님과 양경희님 “그라면 함 가 보입시다...” 일단 두분은 OK!
흐흐흐.....
목요일.
류승관님께 정확한 도착지점 확인하고, 네이버 지도 검색해서 위치 파악.
우리 여성들을 에스코트하러 감사하게도 신종철님 차량 서비스까지 해주시고,
남편은 점빵 문 닫고 온다하고, 이상완님은 학교행사로 불참하신다고.
퇴근길이라 몹시 교통이 혼잡했지만 소풍가는 아이들마냥 차안에서 한참 수다를 떨다보니 어느새 화명동 구민운동장에 도착.
7시를 조금 넘겼네요...
우리를 기다리시던 고안나님, 류승관님, 백경미님, 남형석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시고,
곧 우리는 안동까지 간다는 새로 난 자전거길을 따라 뛰기 시작했다.
해운대의 바다경치만 보다가 조용한 낙동강의 풍광을 보니 고요함속의 평화로움이랄까? 또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날씨가 흐린 탓에 낙동강의 아름다운 노을을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저 멀리 강 너머 보이는 첩첩 산들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하고
강 따라 쭉 뻗은 철길이며 강가의 우거진 풀들, 저 멀리 보이는 강가의 마을들이 그림같이 다가왔다.
거의 호포 종점근처의 다리에서 되돌아오니 서서히 해가 저물어 어둑해지기 시작한다,
철새들 보호 차원에서 가로등을 설치하지 않아 오는 길이 조금 어두웠다.
거의 도착할 즈음 남편이 맞은 편에서 뛰어 오고 있었다. 조금 더 뛰고 오겠노라고 하더니 박순헤선배님, 백경미님, 남형석님, 양경희님과 함께 들어 왔다.
운동장에서 기다리고 계시던 김수상님도 함께 하시고,
우린 간단히 스트레칭을 하고 드디어 오늘의 선택 맛집인 이태리 레스토랑 산마르코로 향했다.
산마르코에서 안찬기님이 반갑게 맞아 주셨다. 직장에서 바로 오시느라 양복차림이셨다.
사진에서 보던 맛있게 구워진 빵과 샐러드며 피자, 해물파스타와 해물리조또, 스테이크들이 순서대로 나왔다.
이게 다 패밀리 세트란다.
모든 음식이 다 맛있다. 특히 화덕에 구운 피자는 여태 먹어 본 피자중 최고다. 꿀에 찍어 먹는 것도 특이했다.
해운대촌사람 입이 너무 즐거웠다.
그리고 마지막 후식은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끼얹은 ‘아포카토’라는 것인데 이 또한 너무 맛있었다.
맛있는 저녁을 정말 잘~대접받고 헤어지기 아쉬워 근처의 맥주집 700Beer로 향했다.
목달의 재롱둥이 안찬기님의 17금 삼행시 맛을 쬐끔 보고 즐겁게 웃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 11시가 넘었다.
목달님들의 유쾌한 가족적인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
시간이 되면 또 가고 싶은 목달이다.
목달님들!
눈과 입과 귀를 즐겁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따뜻한 환대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월달에 함 오세요! 잘 해 드리겠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참석하신 분: 박순혜, 고안나, 류승관, 양경희, 신종철, 백경미, 김수상, 안찬기, 남형석, 손우현, 허미경
첫댓글 멀리서 온다고 고생하셨는데 후기까정,... 감사함다
목달에 온기를 불어넣어 준 월달특공대님들 엄청 감사드리구요.
더 많은 맛집을 보유하고 있는 목달에 오셔서 열씸뛰고 맛난음식 또 먹을 수 있게 왕왕 와 주시와요 ^^
후기를 쓰시는 영광을 드렸더니 맛깔난 후기를 올려주셨네요.(^*^) 월달 가족의 시각에서 보는 목달의 느낌을 느껴보고 싶어 부탁드린겁니다. 함께 하시기 위해 먼길 마다않고 와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문장... 잘 해드리겠습니다..... 이거 옛날에 손 선배님이 많이쓰시던 그 공포의 문구네요. 울트라 공장장 하실때.ㅎㅎ
혹시 대접이 소홀한 점이 있었다면 조목조목 적어 주시면 다음에는 화명동 입구에서부터 사절단 영접을 준비하겠습니다.
늦게 도착하여 많이 달리지는 못했지만, 해운대주로와는 또 다른 느낌의 낙동강변 주로... Good!이었습니다.
태어나서 첨 먹어보는 것을 맛 볼수있게 해주신 목달님께 감사드리오며,
2차는 제가 쏠라했는데 역쉬 섭3주자답게 재빨리 카드를 날리신 안찬기님께도 감사...ㅎ
운제 날 함 잡아 해운대로 함 오시이소~! 원수를 갚아야쥐...ㅋㅋ
은지아부지! 망마 목달이라고 연락을 안했는데...미안허요!
월달의 목달접수기(?) 잘봤습니다.ㅋㅋ 다음엔 목달이 월달 접수하러 함 가입시다.
피치못할 사정으로 참석 못해 죄송합니다. 보기 좋습니다.~
거리는 멀지만 심정상은 늘 가까운 목달!
강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 넓은 세상 보고 싶어 바다로 간다♬♩♪
강같은 목달님들에 감사드립니다♥
자주 보입시다~
모처럼 목따리 ㅋ ㅋ 동 서 화합으로다 보기참좋슴다,ㅎ ㅎ
다른요일간의 교류가 앞으로도 자주 이루어지면 좋겠고요 정달장소도 가끔 교환해보는 것도 어떨까 생각되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못 뵌동안 달리기 내공이 정말 대단히 강해졌습니다. 효마클식구 누구든 언제나 먹달로 오시면 맛집으로 안내드립니다. 먹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