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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회임을 한 것인지 확인이 된 것 입니까?"
"허면 대감께선 제가 가지지도 않은 용종을
가지었다 거짓일을 고하고있단말입니까?"
"그런것이 아니라 왕실에서의 확인은
어의의 확인을 통해서 공식화되는 것인데
아직 어의에게 어떤 언질도 듣지 못한 지라."
"허면 지금 모두들 한꺼번에 들으면 되겠습니다."
?!
"어의 영감. 들지요."
"모두 모인 곳에서 나를 진단한 소견을 말해보시지요.
내가 회임을 한 것이 맞습니까?"
"그렇사옵니다 희빈마마.
마마께서는 용종을 잉태하신 증거로
분명 활맥이 잡히셨습니다."
희빈: "다시한번 똑바로 말해보시지요. 모두들 듣게요!"
어의: "망극하옵니다. 희빈마마께서는 용종을 잉태하신 것이
분명합니다. 감축드리옵니다 희빈마마."
희빈: "들으셨습니까? 나는 중전께서 꾸신 꿈과는 달리
분명 용종을 잉태하였습니다."
유중: "허면 전하께서도 이 사실을 알고 계신가?"
어의: "예 소신.."
옥정: "물론 알고계시지요.
전하께서 제 모든 허물을 보듬고 크게 치하하셨고,
부디 대궐에서 복되게 아들을 낳아달라 당부하셨습니다.
허면 내가 퇴궁할 수 없는 연유가 설명 되었습니까?"
기뻐하는 남인들.
"뭐? 희빈이 회임을 하였다했다고?"
"그..그러하다 하옵니다. 편전에서 그리 말했다 하옵니다."
"나를 기망하다니.. 희빈 편전에서 나왔다던가?"
쫀심 상한 인현
웃고나오던 옥정은
인현을 보고 표정이 굳고
인현 어마무시하게 돌진
"자네 도대체 무엇인가?"
"무엇을요?"
"내 간곡히 청한 뜻은 전하를 곤란하게 하지 말아달란 것이였어
해서 퇴궁을 권한 것이고
헌데 자넨.. 편전에서 회임을 발표해?"
"그것이 무엇이 잘못되었습니까?"
"내게 말을 했었어야지."
"소인이 무엇을 발표하던 그것은 중전마마와
하등 상관없는 일 아니옵니까?"
"분명 저는 편전에서 사실을 밝히고 묻고싶은 것이 있다했지
퇴궁을 발표하겠다 한 적 없습니다."
"뭐?"
"그리고 아랫것들 눈이 있는데
여기서 이리 따져물으면 자칫 투기를 하신다 오해를 하실까 염려되온데.."
"자궁이 너무 냉하여.. 엄동설한과 같으시니...
회임을 못하신다고.."
불꽃
내가 제일 ㅆㅏ다구!!!!
"네 방자함이 하늘을 찌르는구나!"
"중전마마! 어찌 감히!"
한대 더 온힘을 실어 뺨을 때리는 인현
옥정이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
"국모의 몸 상태는 나라의 기밀이거늘
감히 네가 타인의 이목이 쏠린 이곳에서 그것을 발설해?
또한 용종을 품고있으면 마음을 잘 다스려야지.
앞으로 경계하란 뜻이네."
"허면 가서 쉬시게."
나빠질때로 나빠진 두 사람의 사이.
"마마님 괜찮으십니까?"
괜찮을리없는 옥정이는 들숨날숨..
음..
보시는 분들도 들숨날숨 한번 쉬시고....
.....
........ㅎ...ㅎㅎ..
짠.
"너뭐야?"
"나? 최가! 그.쪽.은.여?"
스타카토 연기하는 햄숙원.
그 때 옥정과 순이 지나가자
최무수리와 함께 숨는 치수..
(여러분 저 뒷모습이 치수에요...
거의 등장한지 4회만에 뒷모습으로 인사드리네요..)
행복하게 산책하는 순이와 옥정,
그리고 ... 두 사람을 바라보는
.....환장의 짝꿍
비호감 앙상블 ..
"희빈마마 회임해떼여 그래서 조정이 발칵 뒤집혔데여.
여기서 뭐하셨어여?"
"구경하고있었어.. 전각이 멋있대서."
"아닌데? 내가 볼땐 훔치러왔는뎅?
눈빛보면 알아여. 나랑 같은 눈빛이니까..
그물에 걸린 물고기같당.. 팔.딱.팔.딱"
염.병.염.병
......여러분... 햄숙원과 치수...
괜.찮.아.요? 많.이.놀.랬.쬬?
그렇게 최무수리와 치수의 등장의 서막이 알려져씁니다..
(최대한 편집할게요...ㅎㅎ)
몇개월 후로 장면이 넘어가고
배가 많이 부른 옥정이.
화장품을 열심히 고르는데
모든 궁인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동백꽃색! 오늘은 이걸로 발라야겠다!"
"오늘은 동백꽃색이래!!"
여기도
저기도!
난리난 궁궐 안..
그 결과
정말 놀래보이는 듯한 양군이와 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백궁녀들
"전하. 오늘은 희빈마마 붉은색 입술연지를 바르셨나봅니다."
"난 또 우리 대전 상궁들 쥐 잡아먹은 줄 알았다!"
"전하!"
궁궐 탑 셀러브리티 옥정쓰의 등장
"희빈!"
"전하! 오늘 처음 태동을 느꼈습니다.
어찌나 신기한지!!"
"전하께도 전하고싶어서 들렀습니다!"
"그래! 나도 한번 들어보자!"
엄마미소 양구니..
장면이 또 한번 넘어가고
아기를 낳고 있는 옥정이.
첫 출산이라 난산이 예상되고
어머니를 간곡히 찾는 옥정.
마음이 바짝바짝 타들어가는 팔불순..
"전하께서.. 이 시각 호산청까지 납으셨단말이냐.."
"그 그렇다하옵니다..중전마마..
저라다가 아들이라도 출산하면 어찌합니까.."
책장을 넘기다 파르르 떨리는 손.
"어찌하긴.. 아들이면.. 왕실의 경사지."
결국 못참고 호산청 앞에서
좌불안석으로 기다리는 순.
옥정이가 괴로워하는 소리에
자기가 대신 낳아주고싶은 듯
더 괴로워하는 순이.
좀 처럼 아이는 나오지않고
다행히 순이가 친히 내린 옥정맘의 가마가
궐에 당도한다.
하.지.만
"잠깐! 왠 가마냐?"
"희빈마마의 친정에서 온 가마라고 합니다."
"희빈마마의 친정? 허면 조사석대감 집안의 여종출신이지 않나?
천인따위가 감히 가마를 타고 대궐에 드나들다니.
썩내리지 못할까???"
끌려내린 옥정어머니.
"왜들이러시요... 희빈마마가 아기를 낳는 곳에 가야합니다!"
"희빈의 모친이면 모친이지
감히 여종출신따위가 귀부인들이 타는 가마를 탄다는 말이냐!!
이는 조선의 근간을 어지럽힌 죄
역모로 다스려야 할 것이야!!"
"이보시오들.. 아무리 내 천하다고 하나
전하의 명을 받고 들었소.
나를 능멸하는 것은 그분들을 능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어찌 이리 참담하게 하는 것이오!"
"누구를 능명했다는 것인가?
감히 천인따위가 전하를 빙자해 나를 겁박해?
뭣들하는게냐!! 썩 가마를 불태우고
가마꾼들을 몰매해서 내쫓아라!"
옥정엄마는 밀쳐서 쓰러지고
가마에 불을 붙히고
가마꾼들을 패는
이익수 (사헌부 지평)
그것을 엄상궁이 목격하고
"희빈의 사가에선 아직 당도치 않은게냐?
내 직접 가마까지 내렸거늘!"
"예 전하.. 황공하옵게도.."
"전하..죽여주십시오."
?!
"지금 뭣들하는게야!!!!"
"전하.. 천인은 대궐에서 가마를 탈 수 없는것이 법도인지라.."
"해서.. 희빈의어미를 가마에서 끌어내리고
가마까지 불태우고있다?"
"통측하여 주시옵소서. 허나 전하
천인은 가마를 탈 수 없는 것이 법도입니다.
하여 소인 사헌부 지평으로써 소임대로 처결한 것 입니다."
"허나 이 가마는 내가 직접 내린 것이거늘
그것을 알고도 이리 한것이야?"
"소신은 법도대로.."
"닥치지 못할까?!!!!!!"
"과인이 희빈의 산고로 인해
직접 가마까지 내렸고,
과인의 자식을 낳으면 내 장모와도 다름이 없는 이이거늘
희빈의 어미를 욕보인 것은 과인을 욕보인것과 다르지 않음이야!"
"전하 소인은 그것이 아니오라...."
"현무. 당장 도승지에게 전해라.
지금 이시각부로 사헌부 지평 이익수를 사탈관직할것이며
추국을 통해 희빈의 어미를 욕보인죄를 엄중히 물을 것이다."
"전하.. 소신은 법도대로..."
"닥치라하지 않았는가!!!!
내 오늘일 단순한 불복종인지
희빈의 순산을 방해하고자 한 일인지
엄중히 따져물을 것이다.
현무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시행토록해라."
그러게 왜 나대..
영혼가출한 인현 오마주 법도쟁이.
"일어나시게.."
"망극하옵니다.."
"옥정이가 많이 힘들어하고있네.
뭣들하느냐 당장 부축하지않고!"
이 드라마에 나오는 ㄸㄹㅇ들은
항상 당하고도 정신을 못차리는 공통점이 있는 듯
불타는 가마를보며 무언가를 다짐하는 것 같은 이 순.
"희빈마마!"
"어미가 왔습니다. 어미가 왔어요..."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조금만.. 조금만 더 힘을내세요.."
희빈의 비명소리가 호산청을 가득 메우고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드디어 세상밖으로 나온 아이.
"나오십니다!!"
아이의 울음소리가 순이에게까지 들리고.
한시름 놓는 순.
"희빈은 무사하냐!!!"
"예 전하 드시지요."
"알았다..알았어!"
"낳았다하옵니다.."
"뭐라하더냐! 뭘! 뭘 낳았대!!"
"옥정아..!"
"옥정아!"
옥정이만 바라보고 오던 순은
아이를 발견하게 되고 그대로 굳는다.
감격받은 이순.
"감축드리옵니다 전하.
왕자 아기씨입니다."
"아들..."
"아들이라고..?!"
"예 전하.. 전하의 장자이옵니다."
"네가 내 아들을 낳았어!
네가 내 첫 아들을 낳았어!!"
감격에 젖은 두 사람.
"감축드리옵니다! 감축드리옵니다! 전하!"
행복한 순과 옥정.
털썩- 챠르릅-
술인지 차인지 여튼 뭔가 쏟아짐
"아들을 낳았다고.. 아들을..... 희빈이.."
"마마. 너무 심려치 마십시오.
애비가 다 알아서 할 것이니."
"가보아야겠습니다..
대궐에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퍼진 것이..
전하의 탄신 이후 십수년만에 처음있는 일입니다.
나라의 경사이니.. 치하를 해야지요."
"그래 우리아들 얼굴한번보자!"
"에휴 네 놈이 나온다고
네 어미를 그리 괴롭힌 것이냐!"
"우리 원자야.."
"전하.. 진정 원자라 하셨습니까..?"
"내 장자이니 당연히 원자인게지."
"전하.."
"겨우 원자가지고!
세자라고 했다간 아예 통곡의 눈물 바다겠구나!"
"원자는 선물이다! 내 첫아들을 낳아서 주는..
이제 곧 종묘에 고해야지!"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전하.."
아니나다를까 엿듣고있는 인현.
"원자라니요.. 원자라니요."
"아직 중전마마가 계신데
장녀따위가 낳은 아들이 원자라니요!"
장녀라니..
대비한테 빙의된 정신나간 허상궁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막상 직접 들으니 힘들구나... 오늘은 이만 돌아가세.
나중에 다시 오는 것이 좋겠네.."
"전하 왕자아기씨의 탄생을 감축드리옵니다!"
"고맙습니다. 과인이 드디어 아비가 되었습니다!
천하를 얻은 듯 기쁘기 그지없구려!
해서, 과인의 내탕고에서 은 천냥을 풀어 빈민들에게 내리고
흉악범들을 제외한 가벼운 죄수들을 방면하는 특사를 내릴 것 입니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전하!"
"허온데 전하 사헌부 지평 이익수를 파직하여
옥에 가두셨다 들었습니다.
법도를 엄격히 지키려던 신하를 그리 벌하시면
자칫 조선의 근간이 흔들릴 뿐 아니라
후일, 큰 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상궁들도 궐 안에서 가마를 타고 움직인다.
헌데 어찌 희빈에게만 매번 엄격한 법도의 잣대를 들이대는가!
분명 공정치 못한 처사와
과인의 권위에대한 도전이다!
해서 과인은 이 일을 본보기로
그대들에게 경고하는 바이다.
앞으론 과인의 권위에 한 치의 흠짓이라도 내었다간
그 누구라도 용서치않을 것이다."
"또한 경들이 곡해하지 않게 모두들 모인 자리에서
과인의 첫 아들에 대한 몇가지 결정사항을 내릴까하오
천신만고끝에 얻은 과인의 금쪽같은 아들.
이름은 윤으로 할 것이오."
그때 갑자기 심장이 죄어오는 순
"전하. 옥체 미령하시옵니까?"
"아니.. 아니오.. 내 금일 수라를 좀 건넛더니
속이 좀 쓰린 것 같소.
허면.. 내 하려던 말 마저 마치지요."
"과인은 새로 태어난 왕자를 원자로 삼을 것이오."
"아니되옵니다 전하 천부당 만부당이옵니다."
"아기씨가 비록 아들이시긴 하나
정비가 아닌 후궁의 소생이므로
원자로 정하시는 것은 시기상조일듯 하옵니다."
"아니 과인은 조만간 원자의 명호를 정하고
종묘사직에 고할 것이야."
"이에 이의를 제기할 이가 있으면
벼슬을 내어놓고 떠나면 될 일.
더는 토달지마시오."
강하게 추진하는 막무가내 쑨
못마땅..
"내가 계속 수유를 하고 싶은데
또 미천한 출신이라 예후를 모른다니 뭐니
입방아니 어쩌겠어. 유모에게 데려다주어야지."
"그러게 말이옵니다. 허나 자주가서 뵈면 되지 않습니까?"
"중전마마납시오!"
"뭐지?"
"너무 염려마십시오. 소인이 곁에서 지키고 있겠사옵니다."
"아들을 낳은거 감축하네."
윤이를 쳐다보는 인현.
"어찌 그러시옵니까?"
"왕자 한번 안아봐도 되겠는가?"
"우리 윤이를요? ... 그러시지요.
엄상궁.."
엄상궁은 걱정하는데
진짜 개무서운 홍상궁눈빛..
카리스마 인정...
아기를 안은 인현
귀엽..
자기 아들처럼 예뻐서 어쩔 줄 몰라한다.
그 표정을 보고 예전 자신의 아이는
중궁전아들이라는 말이 생각나 왠지모를 불안감을 느낀 옥정.
순이를 뺴앗고
"무슨짓인가?"
"소인이 보기에 금새 울음을 터트릴 듯 해서.."
"우리아기씨 예민하여.. 어미 품 아닌 것을 알면
금새 울음을 터트리시는 지라...
소인 몸이 고단하여 그런데.. 그만 물러가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우리 아기씨와 잠을 좀 청하였으면 합니다.."
"그러지. 내 물러날테니 쉬게..
그리고 희빈.
내 자네 회임했을 때 옹졸하게 군 것 모르지 않아
하여 지금 원자를 보니 미안한 마음이 드네..
복은 짓는대로 돌려받는 것이네..
내가 그리 야박하게 굴지 말게."
뒤돌아 나가는 인현.
"나도 그러고싶습니다...
허면 우리 윤이를 그리 제 자식 쳐다보듯 쳐다보지 말았어야지요.."
[왕실의 위엄을 유지하는 것은 혈통의 고귀함입니다.
아무리 장씨가 주상의 총애를 받는다 하여도
왕실의 혈통은 중전으로 이어가야 합니다.
어차피 중전이 자식을 낳지 못한다면
희빈의 배를 빌어 낳은 아이를 우리가 왕으로 만들면되는것입니다..]
하는 대비의 말이 생각나는 인현.
"어떠한가? 내 며칠전부터 편치않더니
아무래도 증세가 심상치않은듯해 들라했네."
"역시 선대왕마마의 병증을 이어받으신 듯 합니다.
거기에 워낙 다혈질이시고 급한 성정까지 갖춰
화가 강해 너무도 많이 침범해 있습니다.
부디 심기를 편히하소서
자칫 잘못 발병하면 겉잡을 수 없는 상태까지 이르실 수도 있습니다.
말씀드리기 송구하오나...
혼절상태가되시거나 생명을 잃으실 수도 있습니다."
성질좀 죽이고 살으라고 충고하는 의원.
그때 동평군이 들고
"계속되는 남인과 서인.. 당파간의 뿌리깊은 반복에
대비마마 승하로인한 상심이 크신 듯 하옵니다."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왕자 윤입니다."
"원자아기씨에게 무슨 문제라도 있는 것 입니까?"
"희빈의 아들 윤을 보위에 올리기 위해서
확실한 정통성을 확보해야하니까요."
"전하 성심이 거기까지 계셨던 것이옵니까?"
"이미 희빈에게 장자를 낳으라 했을 때 부터
결심했던 것 입니다.
허나 지금과 같은 불안한 입지에서
훗날 보위를 물려준다하여도
정통성문제로 평생을 역모의 위험에서 시달려야 할 것입니다."
"하여 생각해둔 것은 있으십니까?"
"열심히 아주 열심히 생각했지요.
그 답은 하나로 정해졌습니다."
"후궁에게서 낳은 아들.
그 어미의 신분을 바꿔주는 것.."
"전..전하.."
"정 1품 후궁보다도 더 높은 지위.
원자를 완벽한 세자로 만드는 길은 단 하나 뿐입니다."
"마마 너무 심려치 마십시오.
마마의 춘추 아직 어리시니
기회가 있으실 것 입니다."
"아니요 아버님께서 전하를 몰라 하시는 말입니다.
실은 전하께선 다른생각을 하고 계십니다."
"다른생각이라니요."
"전하께서 희빈의 장자를 보위에 올릴 것이라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하하하하. 군왕이 그리 마음을 먹는다해도
뜻대로 이룰 수 없는 것이 조선이라는 나라입니다.
절대로 적통의 장자를 제치고
후궁 소생이 왕위에 오를 수는 없습니다.
혹시라도 그런 일이 생긴다면
반정의 전처를 밟을 뿐이지요."
"반정이라뇨.."
다시 장면이 전환되고
"왕비교체. 그 길만이 남은 것이지요."
불 타던 가마와 아이를 낳은 옥정이의 모습을 생각하는 이 순.
"장옥정이든 희빈이든 이대로 두었다간
분란이 멈추지 안을 것 입니다.
내 장자 윤을 그 어미의 신분을 완벽하게 만들어서
오점 하나 없는 완벽한 내 후계로 세울 것 입니다."
"허나 그리 순순히 받아들일 자들이 아닙니다."
"반정을 일으킬까봐서?"
"예 전하..."
"신하들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반정.
과인도 할 수 있습니다.
허나 달리 말하면
저들이 왕을 바꾸려는 것은 반정이고
과인이 집권과 정권을 바꾸려면.. 환국을 해야겠지요."
[환국: 급작스러운 집권당의 교체]
* 숙종은 실제로 환국을 자주 했었는데
지금 이 드라마 이 상황에서는
저번 복선군의 반정실패로
남인들(조사석쪽)이 힘이 없고 서인들(민유중쪽)이 힘이 강한 상태입니다.
"까궁!"
어느새 또 부리나케 찾아와
윤이와 옥정이와 놀고있는 순s
"희빈."
"예 전하.."
"예전 이 취선당을 선물했을 때 과인이 했던 말 기억나느냐?"
"어떤말씀이신지?"
"군왕씩이나 되어도 싸우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기억나옵니다. 전하께서 그리하셔서 소첩에게 취선당과 숙원첩지를
같이 주시지 않으셨습니까?"
"어쩌면 이번에는.. 지난번보다 더 길고 격한 싸움이 될 지 모르겠구나."
"전하.. 우리 윤이를 원자로 봉하는 일이 그리 심각하옵니까?.."
"아니. 원자가 아니라 이번에 아예 차기 보위를 결정지을 생각이다."
"전하.. 허면.."
"이번 기회로.. 우리 윤이를 세자로 확정 지으려고 한다."
"전하..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허나 잘 버텨야한다.
그것이 확정될때까지 외로운싸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야.."
"소첩 그 어떤 것도 견딜 수 있습니다.
전하만 계신다면.."
"과인이 이미 원자의 명호를 정한 이상.
왕자 윤을 수일 내에 원자로 종묘에 고할까합니다."
"아니되옵니다 전하!
왕자꼐오선 적통이 아니라 후궁소생인데
종묘에 원자로 고하다니요.
이는 절대로 안될 일입니다!"
"어째서?"
"아직 중전마마 보령이 얼마되지 않으셨습니다.
왕자아기씨를 원자로 올리시는 것은
조금만 더 후일로 미루어주십시오."
"하하하하하. 경들!
과인이 오늘 이자리에 앉은 것은
원자책봉따위때문이 아닙니다."
윤이와 옥정이의 얼굴을 떠올리는 순.
"과인은 왕자 윤을 세자로 책봉할 것이오!!"
"전하!! 후궁 소생 왕자를 운자로 세우는 것도 시기상조이거늘
어찌 정궁이 버젓히 살아있는데 세자로 세울 수 있답니까
이는 신이 중궁전의 아비가 아니더라도
천부당만분당한 일입니다. 통측하여주시옵소서!"
"허나 과인이 그것을 계속 관철시킨다면 어쩌겠는가"
"이 모든 반대를 무릎쓰신다면 집권당을 다시 교체라도 하겠다는말씀이십니까?"
"글쎄.. 상황을 봐서 그럴 수도 있겠지."
"과인에겐 용사출척권이 있습니다."
[용사출척권- 왕이 정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권한]
흠칫한 천부당만부당
"자신의 뜻대로 조정을 개편할 수 있는 권한.
과인이 작급 용사출척권을 발휘한다면 어쩌겠습니까!"
"전하 그렇게까지하시면서 서인들을 정계에서 몰아내시겠단 말씀이십니까?
천출 후궁소생의 왕자를 보위에 올리시려!"
"그것은!!!!"
말을 하다가 심장이 옥죄어오는 고통을 또 느끼는 순.
결국 쓰러진 순.
"전하!!!!!!"
놀란 남인 대신들과
평온.
"주상전하께서 쓰러지셨다니!
정신은 드셨는가?"
"뭐? 전하께서 쓰러지셨다고?
그걸 왜 이제 말하는게야!"
"대전에서 금언령이 내려져 쉬쉬하는 바람에.
중전마마께오서 곁을 지키고 계신다 하옵니다."
[금언령- 사건이나 대상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는 명령]
반정이라도 일으켜야 하는 상황에서 잘 된 거 아니냐는 서인들.
중궁전의 수렴청정을 하자는 대신들의 말에
희빈의 아들이라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는 민유중.
"어찌되었건 희빈의 아들을 보위에 올리는 것이 아닌가?
허면 연산의 전처를 밟지않는다는 법이 어디있겠는가."
제법 똑똑한 천부당 민부당
"허면 언제 정신이 돌아올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인가."
"망극하옵니다. 전하께서 의지를 보이시기에 달려있습니다."
"전하께서 다시 정신이 드실 때 까지 내가 지키겠네.
양내관은 조정대신들에게 전하의 상태를 전하고
비상대기하라 이르게.
그리고 어의는 전하의 병증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그에 합당한 간병과 탕약도 준비해주게."
지극정성 간호하는 인현.
옥정이도 대전으로 급히 들지만
인현이 가로막고
"들어가지못하네!"
"어째서요! 소첩 원자의 어미이고 전하의.."
"애.첩.이.지"
"중전마마 어찌 그런 말씀을..."
"그리고 원자의 어미는
자네가 아니라 날세 벌써 잊었는가? 그날 대비마마께 한 맹세
그리고 그것이 대궐의 법도네.."
"또 법도 타령입니까?"
"내금위장. 전하의 안위에 조금이라도 의심을 살만한 사람의 출입은
철저히 통제해주게."
"뭣하는가? 속히 희빈 처소로 모시지않고."
"예 중전마마."
"이것 놓지못해? 감히 누구의 몸에 손을 대!"
처소로 돌아가던 옥정은 동평군을 마주치고.
"동평군대감."
"전하는 뵈셨습니까?"
"아니요. 뵙지못했습니다. 중전께서 뵙지못하게...
저 원자의 어미입니다. 헌데 침전에도 들지 못하게하다니요!!"
"왕실이 그런 곳입니다.
상황이 급박하면 급박해질 수록
법도에 예민해지지요."
"동평군대감 부탁드립니다.
제발..제발 전하를 한번만 뵙게 해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어느새 나타나서 또 보고있는 인현.
옥정이가 잡은 동평군으 손을 바라보며
애엄마가 애 안고 애아빠좀 보게해달라고 우는데
그걸 보고 뭔 생각을하는건지
또 망붕생성하는 망붕인현
인현은 옥정을 데리고 처소로 가고
은장도를 꺼내어 보여준다.
"이것이 무엇입니까?"
"승하하신 어마마마의 은장도네."
"이것을 왜요?"
"그때 그날의 맹세를 상기시켜주려고."
"그날의 맹세요?"
"지금이 그 어마마마의 유지를 받들때 인 것 같은데.
허니 내가 가져야겠네
자네 아들."
순이 쓰러지자 태도가 변한 인현.
"허면 우리 원자를... 볼모로 삼으려는 것 입니까?"
"볼모라니 아들로 삼으려는 것이지."
"그리고 우리 원자가 아니라 이 중전의 원자지.
안그런가?"
"홍상궁. 유모상궁에게 일러 원자를 데려오라 이르게."
"예 중전마마."
"중전마마.. 우리 윤이.. 우리 윤이를 해하실 것은 아니지요?
우리 윤이의 목숨을 가지고 딴 마음을 품으신 것은 아니지요?"
"내 예전에 말 한 것 같은데
난 한나라 유방의 부인 여치처럼 자네를 사람 돼지로 만들거나
그 아들을 독살치 않을 것이라고."
"다만 퇴궁시키거나 여승이 되게 하겠다. 한 기억이 나네
이만하면 자네 갈 길은 정해진 것이 아닌가? 허면 나가보게."
애가 타는 옥정.
옥정이는 절망한 채 중궁전을 빠져나오고..
"중전. 내 오늘의 참담함 결코 잊지않을 것이야."
"내 전하께서만 다시 일어나시면 반드시 내 아드님을 되찾을것이야
그리고 네 년의 마음을 지금의 내 마음처럼
갈기갈기 찢어 내쫓고말것이야.
기필코.."
아들을 뺏기고 더 독기를 품게 된다
그때 홍상궁이 아들 윤이를 안고 걸어들어오고
눈이 뒤집힌 옥정은 윤이를 빼앗는다.
"아직은 안되네!"
"희빈마마! 왕자님 주시지요!"
"네년이 아직 매를 더 맞아야 정신을 차릴게야?
왕자라니 우리 윤이는 원자니라..!"
"크흠...여튼. 원자마마 이리 주시지요!"
"아니되네! 아직은.. 아니되네..!"
필사적인 옥정.
"약조를 깨뜨릴 것인가?"
"허나...지금은.."
"아니. 지금부터네."
"아니요! 아직은 안된다니까요!!"
아들을 지키기위해 광기서린 듯한 모습을 보이는 옥정.
다가오는 인현과
겁에질려 아들을 꼭 안고 있는 옥정
ㅠㅠ진짜 부들부들떠는데 불쌍함..
순이의 혼절로 인하여
완전히 뒤바껴 버린 두 사람의 대립구조로
17회 엔딩!!
첫댓글 내가 굴쓴이가 올려주는 장옥정의 첫댓글의 영광을 누리다니.. ㅂㄷㅂㄷ 망극하다 ㅠㅠㅠ 하 최씨 나오고 지레 겁먹어서 이제 그만 봐야 되나 싶었는데 진짜 이번편도 꿀잼임 ㅠㅠㅠㅠ 진짜 이순 일어나기만 해봐라 중전 ㅠㅠㅠㅠ 고마워 게녀야!
순아일어나라...
와ㅠㅠㅠㅠㅠ진짜 한승연만 아니면 연기력완벽했는데
글쓰니 고마우!!!!!햄찌냔 막막 삭제해줘서 고마우!!!!!!!ㅠㅠㅠㅠ 근데 오늘 또와??? 그럼 나 기다렸다가 보고잘께!!!!!
아니요 캡쳐는 해뒀는데 내일 출근이라 내일 일 끝나고 올려야할것같아요ㅠㅠㅠㅠ!
아 진짜 햄숙원.....옥정이랑 인현 대립만 봐도 재밌는데ㅠ왜때문에 ....
옥정쓰..
이 저것들을 진짜...하
아 인현 개싫다... 햄숙은 더 싫음 시발 아 빡쳐 드라마 망치지매ㅔ!!!!!
홍상궁저거진짜..후
다음..다음.....다음이 궁금하다....!!!
와 존잼 빨리다음펴뉴ㅜㅜㅜㅜ
내가이드라마보면서인현진짜별로..ㅠㅠ진짜존싫....
ㅠㅠㅠㅠ 글쓴아 잘보고이써 고마어
와진짜재밌다 옥정이 진짜불쌍하다ㅠㅠㅠㅠㅠㅠ정독했어;;; 진짜 초반부터 잘보고있어ㅠㅠㅠㅠㅠ 꾸준히업뎃해줘서고마워ㅠㅠ
ㅠㅠㅠㅠ너뮤잘보고잇어ㅠㅠㅠ고마버
글쓰니 사랑한다능 늘 고맙게 잘보고있어 고마워..♥ 캡쳐하고 사족달고 보통일이 아닐텐데 ㅠㅠ 덕분에 새벽이 심심하지않다 정말 고마웡!!!!!♥
아 인현 개빡친다 여태봐왔던 장희빈하고 완전다르네 고답에 빡침투성이들...휴 순쓰 빨리 일어나서 덕질 시작 해달라능...덕후가 쓰러지니 최애가 공격당하자나요ㅠㅠㅠㅠㅠ내 옥정이ㅠㅠㅠㅠ나중에 다 조져버려줘ㅠㅠ
인현 무슨 깨끗한 척 고귀한 척 착한 척은 혼자 하더니 제일 못됐어 진짜....
근데 나만 이드라마 보면서 인현불쌍했나??. 쿠ㅜ
글쓴님 ㅠㅠ 지금까지 업뎃하신 게시물이 실제로 20화인가요?? 영상으로도 보고싶은데.. 20화인지 궁금해서여 ㅎㅎ!
꺅 인현저샹..
인현졸라 대비랑 지애비 나쁜짓할땐 착한척 모른척 방관하면서....ㅂㄷㅂㄷ
갸잼 !!!!
잘보고있쩌♥♥
햄숙원진짜부들부들
아..죤빡...옥정이내비둬ㅠㅠㅠㅠㅠㅠ
근데정말글쓰니...감사함다..영상으로볼때치수랑햄숙원거슬려서정주행못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알아서줄여주시고..♥
아 옥정이 빨리 다 쓸어버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진짜 결말을 아니까 너뮤 슬프다ㅠㅠㅠㅠㅠ햄숙원 나올땨부터 짜증나서 안봤었뉸데,,,,,
앞으로 햄쑥이 나댈껄 생각하니 무섭... 옥정이 퐈이팅
잘봤어요!!!!!!!!
옥정이 휴덕하는거 생각하니 벌써 맘아푸네...ㅠㅠㅠㅠ
인현은 불쌍 ㅠ 최무수리년이랑 치수가 진짜 부들부들ㄹ ..하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챙피... 집가서 수정할게요!
인현존싫
언제와요............
지금캡쳐중이예요!!ㅠ.ㅠ
와완젼강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