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 안 보이면 죽은 거여.”
어제도 여수식당에서 친구와 막걸리를 한잔 하는데
주모가 한 말입니다.
“ 이 골목에서 최근 죽은 게 내가 아는 사함만도 6명이여.”
개철수, 동산슈펴, 수완이, 외눈깔.....
과거 싼 안주 덕에 노인네들이 넘치던 여수 식당이
요즘 장사가 과거 같지 않다고 하면서
노인들이 안보이면 거의 죽은 경우라고 했습니다.
더불어 과거 경기가 좋았을 때
소하리 기아산업 직원들과
버스회사 범일운수 직원들로 앉을 자리가 없었는데
요즘은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유야 많겠지만
고 물가 행진으로 주머니 사정이 가벼워진 탓도 있겠지만
대부분 운전을 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빈 점포들만 늘어나고 있는데
한 때 그 골목에서 장사가 제일 잘 되던 훌랄랄 맥주 집도
문을 닫고 거의 1년이 넘게 비어 있는데
건물 주인이 강남 부자로 비워 놓을망정
임대료를 내려 줄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허긴 근처 샛별 다방 자리
월세 70만원 내던 것 범일운수가 인수한 뒤
100만원으로 올려 장사를 접었는데
거의 10년 넘게 비어 있는 것을 보면
있는 놈들의 자만인지 멍청한 것인지 판단이 모호 합니다.
그나저나 나는 세 받을 건물이 없으니
내 알 바는 아닙니다.
첫댓글 안타가운 현실이 아닐수 없습니다.
시장통 상가등이 활기차게 돌아가야 하는데.....
작금의 현실에 숙연해 집니다.
술붕어님 오늘도 좋은날 되시고 불루베리 성공적으로 결실 맺을수 있기를 응원 합니다.
화이팅 입니다.
맞습니다
전국적인 현상 같습니다
올 해는 잘 될 것 같은
예감이 들긴 합니다